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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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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론에 대한 단상 사실 나도 멋모르고 영화를 많이 보기 시작하면서 부터 해석을 하려고 들었다. 이 작품은 감독의 내면적 자아의 표출을 승화시킨 작품으로 어쩌고 저쩌고. 솔직히 '데이빗 린치' 감독의 '이레이져 헤드'를 봐라. 이게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가는가? 좋다. 이게 평론가들에게 위대하게 칭송되는 이유가 뭔가? 그 감독이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을 영상이라는 매체로 표현을 해서? 그럼 집에서 비됴나 찍지 왜 돈들여서 영화를 찍느냐? 영화라는 것이 자신만의 세계에서 혼자만의 독백을 하는 것이란 말인가? 아마도 이랬을 것이다. 어느 유명한 평론가 집단에서 어떤 앞서가는 평론가가 이 작품은 위대하다 라고 했더니 주변 평론가들이 그 사람이 그러니까 아 그런가부다. 괜히 의미를 부여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것이 저변에 확대화..
이래야 영화다! 영화는 우선 재미가 있어야 한다. 재미가 없으면 누가 그 영화를 장시간 앉아서 보려 하겠는가? 이 재미라는 것이 저마다의 기준이 제각각이겠지만 보편적인 재미라는 것이다. 어떤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가 느끼는 재미가 아닌 인간이라면 보편적으로 고개를 끄덕거릴 수 있는 재미 말이다. 그러한 재미적인 요소는 영화의 필수라 할 것이고 그러한 재미가 보편적이 되었을 때는 대중성을 가졌다고 할 것이다. 허나, 대중성을 가졌다는 것이 상업성을 가졌다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대중성을 가졌지만 어거지의 웃음, 어처구니 없는 웃음이나 억지적인 요소들과 현란한 기법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상업성의 영화는 엄격히 이와는 다르다. 상업성이라는 관점에서 영화는 현실의 부산물이다. 상업성이라는 것을 도외시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래..
공부를 모독하지 마라 아래 글은 Oct 31, 2002 에 쓴 글이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옮겨둔다. 며칠 전 지하철 안에서였다. 자리에 앉아 언제나 그랬듯이 책을 펴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옆에 있던 어떤 여학생(책을 보니 대학생이었다.)이 책을 펼쳐 든다. 법대인 모양이었다. 법률책이니... 공부하는 놈이 무슨 신경을 그런 데다가 쓰냐라고 생각할 지 모르겠으나, 그냥 보이는 것이다. 관심있게 본 것은 아니었다. 공부를 하고 있었다. 근데 공부를 하는 여자애는 한 장도 채 보지도 않고 핸드폰을 꺼내 문자 메시지를 남긴다. 다시 책을 들여다 본다. 그리고 채 한 페이지도 넘기기 전에 뭘 뒤적거리더니만 핸드폰으로 연락을 한다. 아마도 남자인가 보다. 결국 그 여자가 내리는 역을 봤다. 이대다. 이화여대. 웃긴 것은 가방에 책을 ..
강하면 부러진다 아래 글은 Jan 07, 2002 에 쓴 글이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옮겨둔다. 강하면 부러진다는 말을 참 많이 한다. 아니 누구나 알고 있다. 그리고 난 그런 소리 무척 많이 듣는다. 대나무가 되라. 휘어져도 다시 서는 대나무가 되라는 말. 강하면 부러진다는 말. 아버님으로부터는 오래 전부터 들어왔었고, 절친한 친구인 욱향이형(과선배)도 그랬고, 누구든지 그렇게 알고 있는 이 사실. 강하면 부러진다. 여기에 내가 한 마디 하고 싶다. 며칠 전 봤던 '이어 오브 드라곤'(미키 루크 주연)의 영화의 대사가 생각난다. 미키 루크의 절친한 친구가 미키 루크한테 그런다. 강하면 부러진다고 그러자 미키 루크가 그런다. '부러지면 되지. 겁안나' 그러면서 스치는 생각들. 아무것도 아닌 영화의 대사였다. 그런데, 갑자..
노력 그 진정한 의미 아래 글은 Oct 28, 2000 에 쓴 글이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옮겨둔다. 노력이라는 의미를 사람들은 제대로 모르고 있는 것 같다. 단순히 나는 노력했다 그리고 나는 열심히 했다는 것은 단지 자신의 우물 속에서 쉽게 범하는 오류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다. 노력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선행되어야할 것들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목표 그리고 계획이다. 목표라는 것은 무엇일까? 쉽게 얘기하면 꿈이라는 이야기이다. 내가 이루고저 하는 바. 허나, 단순히 목표만 세우고 도달하지 못하는 즉, 꿈만 꾸는 사람은 몽상가에 지나지 않는다. 그럼 그들은 왜 그런 오류를 범하면서 세상을 살아갈까? 그것은 계획과 노력이 뒷받침이 안 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 그럼 목표라는 것에 조금 더 깊게 생각해 보도록 하자. 목표를 ..
강한 자는 힘들 때 더욱 강해진다 아래 글은 Apr 15, 2001 에 쓴 글이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옮겨둔다. 세상을 살다보면 때론 힘들고 때론 지칠 때가 있다. 항상 세상 살이가 뜻대로만 된다면 누구나 다 웃고 살 수가 있겠지만, 세상이란 저마다 추구하는 것이 다른 인간들이 영위하는 터전이기에 서로간의 의견 충돌도 생기고, 때로는 한 사람으로는 감당하기 힘든 일에 처하기도 한다. 그렇게 힘든 일 중에서도 크게 두가지로 구분을 짓는다 하면, 정말 한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일이 있고, 쉽게 극복할 수 있는 힘든 일이 있다. 한 인간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일이라 함은, 가족 중에 누가 죽었다던지, 가정 불화라던지, 애인과의 결별과 같은 것들을 들 수가 있다. 허나, 이러한 종류의 힘듦(고생)은 아무리 생각하고 해결하려고 해도 쉽게 답이 ..
행복에 대하여 아래 글은 Apr 17, 2001 에 쓴 글이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옮겨둔다. 아무리 강한 자라고 하여도 때로는 나약해질 때가 있다. 그건 인간이기 때문이며, 또한 욕심이 많은 동물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일이 계속 생기고 그것이 지속될 때 사람은 나약하게 되고 기대고 싶어한다. 나 또한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생각의 변화를 가지게 되었다. 어느 순간 부터인지 몰라도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 아닌 고민을 해보게 되었다. 어떠한 것이 행복일까? 돈이 많은 것이 행복일까?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자식 키우는 것이 행복일까? 어떠한 것이 행복일까?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행복의 가치를 측정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 있는가? 생각을 해 봤다면 결론은 내려봤..
학벌이냐? 능력이냐? 아래 글은 Oct 28, 2000 에 쓴 글이다. 지금은 약간 생각이 더 정리된 것이 있긴 하지만, 나중에 수정하기로 하고 기존 홈페이지에서 옮겨둔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그렇게 가야 하고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었다. 무슨 말일까?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정규직 고용자보다 계약직이 많아지고 채용 형태도 상시 채용 형태로 바뀌어 가고 있는 실정을 말하는 것이다. IMF가 터진 이후의 변화라서 사람들은 IMF 때문이라고 생각할런 지는 모른다. 허나, 분명 아니다. 정규직 고용자가 적어지고 계약직이 많아지는 이유는 단 한가지. 그만큼 시대에 부응하는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나 IT(정보 통신) 분야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