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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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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나쁘진 않은데 공감하기가 좀... #0나의 3,55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 의 각본, 의 각본, 감독. 박훈정 감독이라고 하면 충분히 괜찮을 거라 생각해서 봤는데, 나쁘진 않다. 그러나 대중들에게 소구되기는 쉽지 않은 스토리지 않나 싶다. 뭐 이해가 안 된다거나 어렵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공감대가 형성되기가 좀... 동물과 사람의 교감이라 하더라도 기존에는 개나 말과 같이 다소 우리에게는 친숙한 동물이고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는 지리산 호랑이와 포수 아닌가. 내용을 보면 충분히 괜찮다는 생각이 들긴 해도 공감대 형성 면에서는 약하지 않았나 싶다. #1개인적으로 만덕(최민식 분)의 아들로 나온 아역 배우가 눈에 들어온다. 성유빈. 연기 괜찮았다. 나중에 좋은 영화배우가 될 듯 싶은. 나는 이런 배우가 좋다. ..
히든 싱어 4 왕중왕전 파이널: 될 만한 사람이 됐네 #0나는 파이널 전에 왕중왕전 C조가 궁금했었다. '녹턴'을 부른 이은미 모창자냐? 아니면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를 부른 거미 모창자냐? 둘 다 모창 능력은 뛰어나기에 '녹턴'이 유리하지 않을까 했는데, 거미 모창자가 우승하길래 거미 모창자가 가장 유력하지 않겠냐 했었다. 그러나 SG 워너비의 김진호 모창자가 너무나 잘 해서 둘 중에 한 명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결국 거미 모창자가 우승했다. #1나만 그렇게 들렸던 건 아닌 듯한데... 호암아트홀? 음향 장비가 아무래도 방송국 장비와는 좀 달랐던 모양이다. 거미 모창자를 제외하고는 모창자들의 목소리가 원조 가수랑은 좀 달랐다고 느껴지던데. 김진호 모창자도 이번에는 별로였고. 스스로도 인정했듯이. #2김종국도 숨이 차서 노래를 제대로 못 하는 모습 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0신영복 교수님의 별세 소식을 이제서야 접했다. 그저께 돌아가셨는데 말이다. #1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추천으로 읽었던 도서다. 2007년도에. 10년 전 얘기구나. 그러고 보니. 안 읽어봤다면 읽어보길 바란다. 글쓰기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이런 느낌을 처음 받았던 책이었다. 이건 내가 쓴 리뷰도 있다. 그래도 블로그 초기 시절에는 독서 많이 하는 블로거로 사람들이 알았었는데... ㅠㅠ http://lsk.pe.kr/562 #2처음처럼 소주 '처음처럼'에 적힌 글씨는 신영복 교수님이 쓰신 글이다. 서민들이 마시는 술이라고 흔쾌히 승낙하셨던 것. #3손윗사람이라 하여 내 블로그에 고인의 명복을 빌거나 하는 그런 사람 아니다. 그러나 신영복 교수님은 손윗사람을 떠나 지식인으로서 존경받을 만한 인물이기에 그..
편두통 원래 나는 편두통이 종종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편두통이 없었다. 몇 년을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편두통과는 인연이 없었다.그런데 최근 들어 편두통이 종종 생긴다. 신경성인가?나는 머리 아픈 게 제일 싫다. 뭐 그러고 보면 다른 데 아팠던 적이 별로 없네...
내 닉네임을 붓글씨로 써준 새해 선물 #0서로 연락처를 알고 있어도 자기 생업에 바쁘다 보면 연락 못 하고 살게 되는 게 당연한 듯 여겨지는 세상 아닌가. 그래서 뜬금없이 찾아주는 이들이 있으면 기쁠 따름이다. 그게 어떤 일 때문이든, 조언 때문이든 간에 찾아준다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카톡 온 날 몇 년 만에 만나게 되고 말이다. #1젊은 시절 뭔가를 한답시고 했던 그 시절을 함께 했던 이. 역시나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그때나 지금이나 흰 머리가 늘어난 거 빼고는 똑같은. 그런 이들과 함께 하면 늙었다는 걸 못 느끼겠다. 그 때 그 시절처럼 똑같이 대하니까 말이다. #2 행서체로 쓴 붓글씨. 새해 선물이다. 문득 내가 떠올라 내 닉네임을 적어서 새해 선물로 보내주려 했는데 이름 한자를 몰라서 카톡으로 물어봤었던...
포지션 - 결별: 대학 시절 추억을 떠오르게 한 노래 #0내 또래라면 포지션이란 그룹을 모르는 이들 없을 거다. 그러나 '결별'이란 노래를 아는 이들은 별로 없는 듯. 이 노래는 1집 첫번째 곡인데, 1집에서 뜬 곡은 '후회없는 사랑', '너에게'였었지. 나는 이 곡을 들으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다. #1특히 친했던 94학번 선배들이 있었다. 그 중심에는 욱향이 형이 있었고. 아마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게, 94학번 선배들이랑 함께 차 타고 인천에 무슨 공원 갔을 때였던 듯. 성민이 형이 차를 끌고 왔었나? 여튼. 그때 가면서 노래 부르고 미친 짓(?)도 하던 철없던 시절이었다. 다들 어떻게 사는지... #2그 중에 나랑 가장 친했던 욱향이 형. 보고 싶다고 대전에서 택시 타고 강남까지 오곤 했던. 이제야이제야 알 거 같다. 그 마음을. 그 때는 정말정말몰..
전인권 - 걱정말아요 그대: 내 심정을 잘 반영한 노래 #0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 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 그대 가슴 깊이 묻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떠난이에게 노래 하세요 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 그댄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 새로움을 잃어 버렸죠 그대 힘든 얘기들 모두 꺼내어 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가 함께 노래 합시다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 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우리 다함께..
쓰지 카즈히로의 '앤디 워홀' 디테일 @ 앤디 워홀 라이브 부산 #0앤디 워홀 라이브 부산 전시에서 찍어온 사진들 정리하다가 올린다. 이 작품은 앤디 워홀 작품이 아니라 일본의 극사실주의 작가 쓰지 카즈히로가 만든 '앤디 워홀'인데, 극사실주의 작가답게 너무나도 리얼하게 만들었다. 다만 크기가 좀 커서 징그럽다고 생각할 정도. #1 먼저 눈. 눈 속에 핏발 선 거까지 세심하게 표현했다. 눈동자에 속눈썹까지 정말 디테일 최강. 코. 다소 매부리코인 듯. 게다가 피부가 좀 거칠다. 코에 흉터가 많은 듯 군데군데 움푹 패어 있는데, 이런 걸 정말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실제 앤디 워홀 옆에 세워두고 비교해보고 싶을 정도. 손목에 난 잔털까지. 실제 앤디 워홀과 똑같이 만들었다면 앤디 워홀은 털이 많은 편이다. 가슴에도 있었을까? 귓바퀴. 그리고 구레나룻도. 면도를 하고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