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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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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나의 중학교 졸업식 #0요즈음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내 방 정리하다 지금껏 모아둔 사진과 편지들을 발견. 편지는 다 스캔 떠서 정리해둔 줄 알았는데 더 있고만. 그러다 눈에 띄는 사진. 최근에 부산 내려가서 십수년 만에 만나뵈었던 은사님 사진. #1 사진에 92년 2월 14일이라고 적혀 있다. 칠판에 적혀 있는 졸업. 내 중학교 졸업식 때다. 은사님은 내 3학년 때 담임. 저 때만 해도 착실하게 공부하는 학생이었는데. 저 외투 기억난다. 브랜드가 런던포그였던가? 가방도 나이키, 신발도 나이키. 나이키를 좋아했던 모양이다. 이 사진 발견하고 내 소니 A7으로 찍어서 은사님께 보내드렸더니 옛날 생각나신다고. #2잘 되든 잘 안 되든 은사님은 언제든지 부산 내려가면 뵐 생각이다. 지난 번에 내려갔을 때는 아쉽게도 점심..
만화카페 놀숲 @ 신촌: 괜찮네. 만화를 좋아한다면. #0우연찮게 검색하다가 본 놀숲. 언제 한 번 가봐야지 했다. 물론 만화를 즐겨보지는 않지만, 기존 만화방과는 좀 달라서. 가보니 괜찮더라. 만화방을 안 다녀봐서 가격 비교는 못하겠지만, 만화방하면 생각나는데 흡연하면서(요즈음은 만화방도 죄다 금연이겠지만) 라면 시켜 먹고, 만화책 쌓아두고 만화 보는 게 그려지는데 여기는 카페 개념이 더 강한 듯. 가장 괜찮은 거는 마치 일본을 떠올리게 하는 조그만 2인 룸. 연인들이 이용하기에도 좋고, 편하게 만화보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1 내가 가본 곳은 신촌점. 신계치 아는 사람이면 금방 찾는다.(신계치=신라면+계란+치즈, 라면 전문 분식점이다. 아주 오래된. 주인 할머니 많이 늙으셨더라. 최근에 가보니.) 신촌점은 지하에 있다. 원래는 홍대점을 가보고 싶었으나,..
멋지다, 버니 샌더스 #0 우연찮게 본 유투브 영상 하나. 속이 뻥 뚫리는 듯한 느낌이었다. 힐러리 클린턴의 얼굴 표정 보면, 한방 먹은 느낌? 영상이 버니 샌더스 발언 중심으로만 나와 있어서 힐러리 클린턴이 어떻게 반박을 했는지 모르겠으나, 설마 누구처럼 유체이탈 화법을 쓰진 않았겠지? 그래도 배운 사람인데 말이다. 예전에는 아무 것도 모르고 힐러리 클린턴의 를 읽기도 했었다. 그게 벌써 13년 전의 얘기군. 힐러리 클린턴 보면 왜 나는 나경원이 떠오르는지... 이건 내가 유시민을 좋아해서 즐겨봤던 영상 중 하나다. 한 방 제대로 먹은 나경원. 아무 얘기를 못한다. 입바른 소리만 하는 이는 진심으로 바른 소리를 하는 이들에게 뭐라 반박할 수가 없는 법. 그래서 입막으려고 권력을 이용하는 것 아니겠는가. 우리나라에도 버니 샌..
[ 영상 0001 ] 앤디 워홀 작품 ① 마릴린 연작 #0오늘 점심 즈음에 올해 영상 1,000개 제작하겠다고 했는데 그 첫번째다. 과연 올해 내가 몇 개나 만들 수 있을까 체크하는 겸해서 내 블로그에는 내가 만든 영상은 넘버링을 해서 0001로 했다. 이건 스티코 매거진 채널에 올린 영상. #1스티코 매거진에 미술 관련 영상만 올릴 건 아니지만, 시작은 이걸로 한 거다. 그래도 적어둔 글도 있고, 글 적으려고 조사한 자료들도 많다 보니. #2앤디 워홀 작품 설명하는 건데, 가장 유명한 작품 마릴린 연작에 대한 설명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정도로 마릴린 연작을 설명하는 건 없을 걸? 영상이 20분이라 좀 긴 편인데, 아무리 줄이려고 해도 19분 정도 되더라고. 그래도 공개하기 전에 몇몇한테 들려줬는데 듣다 보면 20분이 금방 가더라. 20분이 그리 길게 ..
올해 영상 1,000개 만들 생각 #0목표다. 1,000개. 몇 가지 포맷의 영상이 있겠지만 그 중에 가장 주를 이루는 건 내가 자료들 갖고 설명하는 영상일 터. 1,000개 만든다. 11개월 남았으니 하루에 3편 꼴로 만들어야 가능하다. 무리한 목표? 그렇다. 하루에 글 3개 꾸준히 블로그에 적는 것도 힘든데 말이다. 사실 블로그에 글만 적는다면 그리 힘든 일이 아니다. 스티코 매거진에 하루에 글 3개 적으라고 하면 그건 힘들지. 아니 불가능에 가까워서 그렇게 못 한다. 블로그에 편하게 적는 건 하루에 8개~16개 가량 적는다. 8개 기준은 사진 자료가 많을 경우나 설명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 글들일 경우다. #1하루에 3개꼴로 어떻게 제작을 할 수가 있을까 싶지만 가능하다고 본다. 그래서 목표를 1,000개로 했다. 유투브에 올릴 건데..
사무실 이사 & 변화 #0사무실 옮겼다. 백석동에서 장항동으로. 다시 웨스턴돔 근처로. 여러 위치에 사무실이 있던데, 여기를 택한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일적인 부분이 가장 우선이지만, 터가 나쁘지 않아. 어느 정도 풍수도 고려했다. 그래서 내 책상이 바라보는 쪽은 동쪽으로 배치한 것. #1내 개인적으로 2년 동안은 변화의 시기가 아닐까 싶다. 최근에도 예전 같았으면 독기를 뻗칠 일을 겪으면서도 그러려니 하고 말았다. 왜? 내 상대 아니라는 생각에. 큰 회사의 직장인은 자신이 그 회사와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잖아. 그게 그네들의 삶인데 뭐. 그러려니 해야지. 어차피 잘 되면 또 그네들은 고개 수그리고 그럴 이들 아닌가배. 내가 굳이 상대할 필요가 없는데 내가 상대해서 그래. 앞으로는 그러지 않을 생각이다. 나는 가만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