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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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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슬러: 리들리 스콧 + 코맥 매카시 + 화려한 출연진 #0 나의 3,73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8점. 요즈음 영화 잘 안 보는 편인데, 2013년 작품임에도 보게 된 건, 리들리 스콧 감독에 코맥 매카시 각본이라서다. 를 워낙 재밌게 본 지라 그 원작자가 쓴 각본이라면 믿을 만하지 않을까 했던 게지. 게다가 리들리 스콧 감독에 화려한 출연진들까지. 안 볼 수가 없었다. 왜 내가 이 영화를 몰랐지? 그런 생각마저 들었으니까.#1 근데 이 영화 상당히 불친절하다. 설명하지 않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해하게 보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얘기하고자 하는 바를 생각해볼 때, 별로 중요하지 않고 그게 누가 그렇게 했든 상관이 없기 때문에 그러려니 하고 넘긴다. 아마도 이런 부분 때문에 재미가 없을 수도 있겠다. 호불호가 갈릴 수 밖에 없는 영화일 듯.#..
마지막 웃음(1924): 영화사적 의미는 있을 지 모르나 난 글쎄... #0 나의 3,70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5점. 항상 얘기하지만 영화학적 해석보다는 인문학적 해석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 영화학적으로 상당히 의미있는 수작이라고 할 지라도 내가 그렇게 느끼지 못하면 어쩔 수가 없다. 그래서 평점이 낮다.#1 내 관리하는 영화 목록 다음에 수록된 작품.영화 매니아라면 봐야할 영화 100편 중 56번째 본 작품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중 286번째 본 작품#2 내가 흑백 무성 영화를 많이 본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봤던 흑백 무성 영화 중에서 자막이 제일 적었던 거 같다. 보통 흑백 무성 영화의 경우, 내용 전개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또는 대화의 내용을 설명하고자 자막 화면이 중간에 나오곤 하는데 그런 게 적다. 몇 개 안 나왔던 듯.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다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1919): 100년 전의 공포 미스테리 #0 나의 3,.706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평점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의 영화라는 걸 감안한 거다. 지금 보면 그닥 신선하지 않은 반전일 수도 있지만, 이런 반전이 100년 전의 영화에 있었다는 것 자체가 나는 다소 놀라웠던. 그러나 이 영화가 유명한 거는 반전 있는 스토리 때문은 결코 아니다.#1 이 영화 또한 내가 관리하는 영화 목록 몇 군데에 올라와 있다.영화 매니아라면 봐야할 영화 100편 중 55번째 작품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중 285번째 작품 IMDB 선정 최고의 영화 250편 중 176번째 영화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시초격인 영화. 표현주의라고 하는 사조는 영화에서 시작된 게 아니기에 여타의 예술에서 나오는 표현주의와 같다고 보면 된다. 그러니까 현실을 객관적..
400번의 구타(1959): 어른들의 틀 속에 외면당한 아이 #0 나의 3,705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5점. 이 작품에 대한 평점을 이렇게 주다니! 하는 생각을 가진 이들도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남들이 뭐라든 나는 내 기준에서 영화 평점을 줄 뿐. 영화사에 족적을 남긴 의미있는 작품이라고, 수많은 영화 매니아들이 찬사를 보낸 작품이라고 나도 따라서 평점 비슷하게 주지는 않는다. 보통은 어지간하면 6점을 주지만 그보다 못하기 때문에 5점 준 거.#1 이 작품이 얼마나 의미 있는 작품인지는 내가 관리하는 영화 목록들 보면 알 수 있다.타임지 선정 세계 100대 영화 중 42번째 본 작품 IMDB 선정 최고의 영화 250편 중 173번째 본 작품 20세기 꼭 봐야할 영화 100선 중 46번째 본 작품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영화 1001편 중 284번째 본 작..
배리 린든(1975): 한 남자의 일생을 통해 본 스탠리 큐브릭의 18세기 서사극 #0 나의 3,694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글쎄. 나는 유명하다, 대단하다, 작품성이 높다 해도 내가 볼 때 아니면 아닌 거라서. 그렇다고 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내가 관리하는 영화 목록에 많이 올라와 있는 영화길래 뭔 이유가 있겠거니 했다. 그 이유를 먼저 보고 하는 얘기는 아니고, 영화 보고 나서 왜지? 싶어서 찾아봤더니 기법적인 측면이 강하다. 그러니까 현대 영화로 치자면 아바타? 그래비티? 뭐 그런. 인공적인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광과 촛불만을 사용해서 마치 18세기 당시 촬영한 것처럼 했단 얘기. 그러나 나는 영화를 기법이나 영화학적인 접근이 아니라 인문학적인 접근을 하는 사람이니 그게 나에게는 크게 중요하진 않고, 그렇다고 와 같은 미장센을 내가 느낄 수 있었던 영화는 또 아니고..
우아한 세계: 괜찮지만 아쉬움이 남는 영화 #0 나의 3,69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란 영화가 있는 지도 몰랐다. 제작 년도를 보니 2007년. 그 해에 100편이 안 되는 영화를 봤을 정도로 2007년은 영화에는 그리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던 때였던 듯. #1 영화 재밌다. 근데 나는 아쉬움이 좀 남아. 이유가 너무 갔어. 그렇다고 해서 내용이 황당무개하다 그런 건 아닌데, 너무 많은 걸 보여주려고 했다는 느낌이 들었던 게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사는 한 남자(송강호 분). 그 남자의 직업은 조폭. 가족을 지키기 위해 조폭을 그만두려 하는 과정 뭐 그런 거까지는 좋았다. 거기서 비극이든 희극이든 뭔가 마무리를 지었어야 한다고 봐. 그런데 더 나아가 기러기 아빠상까지 담아내고 있거든. 조폭을 하면서 번 돈으로 자녀들 유학 보내고 혼자서..
라라랜드: 아름다운 뮤지컬 영화지만 내용은 아름답지 않아 #0 나의 3,651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9점. 개인적으로 뮤지컬 영화에 대해 거부감이 없고, 뮤지컬 영화 중에 괜찮은 영화를 봤었기에 또한 상당히 재밌게 봤다. 강렬한 색채가 주는 아름다움 덕분에 가 아름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내용적인 면에 있어서는 결코 아름답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나는 오히려 내용 면에서는 씁쓸하고 슬프더라.#1 미장센영화를 보면서 딱 떠오르는 고전 뮤지컬이 하나 있다. 물론 를 보면 고전 뮤지컬 몇 장면을 오마쥬한 게 눈에 띄긴 하지만, 색채를 통한 미장센을 활용한 고전 뮤지컬이 있거든. 이 그렇다. 둘 다 뮤지컬이라는 게 동일하고, 강렬한 색채가 눈에 띈다. 다만 는 상당히 아름답다고 느껴지긴 하지만, 은 1964년작이라 그런지 아름답다기 보다는 그냥 색채가 강렬하다는 느낌..
에너미: 내가 본 드니 빌뇌브 감독의 4번째 작품. 이 작품은 개취상 별로. #0 나의 3,64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 지금까지 드니 빌뇌브 감독의 작품은 다 좋은 평가를 했었지만, 이번 작품만큼은 개인적으로는 별로였다. 내 기준으로는 예술 영화에 속하는. 그러니까 억지 해석을 하지 않고서는 해석이 안 된다. 마치 예술 작품을 보는 거와 매한가지. 예술 작품을 보고 어떻다 저떻다 한들 나는 봐도 그런 느낌이 안 드는 걸 우째. 그거와 똑같단 얘기. 예술이라는 게 보고 느끼면 되는 건데, 거기다가 평론가들을 이런 저런 해석을 하거든. 그게 마치 정답인 듯. 정답이 없는데 정답인 거처럼 얘기하니 나는 도통 이해가 안 되는 거거든. 그래서 나는 예술 관련 평론이나 비평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게지. 그들이 그렇게 얘기했다 하여 그게 정답도 아닌데 나처럼 별로라고 얘기하면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