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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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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광화문 미팅 갔다가 본 태극기 집회 #0 처음 봤다. 태극기 집회. 촛불 집회랑 충돌날 걸 염려하여 서울 시청 앞(덕수궁 앞)이랑 광화문 앞이랑은 경찰 버스로 장벽을 쳐놨더라. 나는 좀 당황했던 게 미팅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보니 버스가 안 다닌다. 차를 안 끌고 갔거든. 요즈음에는 어지간해서는 차 안 끌고 다니지만 예전에도 광화문은 차 안 끌고 다녔다. 차 끌고 가기 보다는 버스 타면 갈 때나 올 때나 앉아서 편하게 올 수 있기에. 그래서 관광 정보 센터에 들어가서 버스 어디서 타냐고 물어봤더니 서울역에서 타야 된단다. 덕분에 서울역까지 걸어가게 생겼네. ㅋㅋ 뭐 그런 수고스러움 때문에 태극기 집회를 탓하고 싶은 생각 없다. 또한 내가 촛불 집회를 응원한다고 태극기 집회를 탓하고 싶은 생각 없다. 다 저마다 생각의 차이겠거니. 왜 이..
일산에서 이사짐 센터를 찾는다면, 여기 강추 #0 집 이사했다. 동네에서 이사하는 거라 거리로는 그리 큰 차이는 아니지만 짐이 좀 많았다. 여기 저기 알아보던 중에 그래도 여기는 괜찮을 거 같아서 했는데 대만족. 나는 그렇다. 가격이 싸도 되는 게 있고 싼 게 비지떡인 게 있다. 예를 들어 비자 발급이다 하면 비자만 발급이 되면 되는 거니 이런 거는 무조건 싼 데를 찾는다. 그러나 이사와 같이 일하는 사람이 중요한 일에는 가격만으로 결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어떻게 하냐면, 가장 싼 데부터 고르되, 사람을 보고 결정하고, 결정되고 나면 당일 웃돈을 좀 더 주면서 기분 좋게 일하는 게 서로 이득이라 생각한다. #1 그러나 이번에는 내가 이사짐 센터를 고른 건 아니었다. 아버지께서 골랐는데, 이 분들 덕분에 이사가 즐거웠을 정도. 그건 나 뿐만 아..
안일했던 내 자신을 다그치며 #0 요즈음 그런 생각 많이 든다. 너무 안일했구나. 너무 삶을 적극적이 아니라 흘러가는 대로 최근 살았구나 그런. 근데 내 인생을 놓고 보면 항상 그런 때가 있더라고. 살다보면 좋을 때가 있고 나쁠 때가 있는데, 나는 그 기폭이 좀 크다는 게지. 왔다 갔다가 심한 편. 그런 패턴을 볼 때도 그렇고, 내 느낌도 그렇고, 내 사주도 그렇고 이제는 슬슬 다시 움직이는 때가 되는 듯 싶다. 내 스스로도 많이 달라지고 있고 변하고 있는 듯.#1 나는 모 아니면 도인 성향이 강해서 신경 안 쓸 때는 아예 신경을 꺼버리고, 신경 쓸 때는 엄청 디테일하게 신경 쓴다. 다소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다분히 있지. 그런 성향 때문에 몰아치기, 집중할 때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내지만, 신경 안 쓸 때는 언제 그걸 끝맺음할 지 나..
BLOG보다는 VLOG에 집중 #0 오래 전부터 생각했던 일이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미루고 미뤘다. 그러나 이제는 집중할 때가 된 듯. 사실 재작년부터 생각하고 있었던 건데 이제서야 적극적으로 행동하게 되는 거 같다. BLOG보다 VLOG라고 했으니 영상을 많이 찍을 거고, 당연히 유투브에 올릴 거다.#1 그러나 당장은 아니다. 집 이사도 있고, 또 정리해야할 일들도 있고, 또 갖춰야할 것들도 있고 해서 2월 중순 지나면 아마 2월 말 정도 되면 될 듯 싶다. 물론 글 쓰는 거 좋아한다. 그러나 글보다는 영상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그래서 블로그는 블로그대로, 영상은 영상대로의 영역이 있는 거다. #2 지식 & 교양 채널그렇다고 내가 먹방을 하리, 겜방을 하리, 여캠 방송같이 그냥 대화하면서 방송하리. 나는 그런 거 안 한다. 영..
또 장례식 #0 부산에 이어 이번엔 분당이다. 아는 형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러나 사실 그 형만 아는 게 아니라 그 위의 누나, 그 위의 누나 그리고 남편까지 다 알고 있으니 지인의 도리로서 가는 게 당연한 거다. 이번 주에 장례식장만 두 번 가게 되는 셈. 물론 직장 생활을 하면 상사들 때문에 일주일에 세 번 가는 경우도 있다는데 그런 거에 비하면 뭐. #1 사실 나는 이런 거 잘 챙기는 사람이 아니다. 아니 아니었다. 그러나 나이가 드니 달라지더라. 일산에서 분당까지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깝다 할 수 있지만, 나에게는 좀 먼 거리에 해당한다. 강남이 나에겐 그나마 왔다 갔다 하기 적당한 마지노선. 그래서 차도 안 끌고 버스 타고 왔다. 장거리는 차 끌고 다니는 게 고생인지라. #2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도 ..
간만에 부산 #0 실시간 포스팅. 어제 새벽에 걸려온 전화 한 통 때문에 급하게 부산 내려왔다. 친구 아버지 돌아가셔서. 미팅 끝나고 옷 갈아입고 버스 타고 내려오니(그래도 고양종합터미널 생기고 나서는 부산 내려오기 수월해졌다. 서울역, 강남고속터미널까지 갈 필요 없어서.) 밤 11시 30분. #1 그래도 이번에는 내 10대 대부분을 보냈던 그 곳에 왔다. 항상 부산 내려와도 올 일이 없어서 오지 않았던 사하구 괴정동. 여기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왔으니 내 10대의 수많은 추억이 깃든 곳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밤 늦게 도착해서 첫 차 타고 올라갈 생각이라 어떻게 변했는지 둘러볼 시간적 여유는 없네. #2 다음 번에 작정하고 내려와서 한 번 둘러볼 생각이다. 아들이랑 함께 할 지도 모를 일. 나름 나에겐 ..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화장 많이 한 여자 싫다 #0 어릴 때는 이쁘면 오케이라는 식이었는데, 나이 드니까 조금씩 바뀌는 듯. 물론 그렇다고 해서 지금도 이쁜 여자 안 좋아하는 건 아니고, 예전에도 이쁜 여자라고 무조건 좋아했던 건 아니지만 조금씩 선호하는 스타일이 틀려지더라고.#1 여자는 꾸며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나이가 좀 드니까 꾸미지 않아도 매력적인 여자가 돋보이더라. 그걸 나는 아우라라고 얘기하지. 이쁘다는 표현보다 아름답다가 나는 더 상위 표현이라 생각한다. 성형을 해서 이쁜 애들도 있잖아. 그리고 이쁘지는 않아도 매력있는 여자가 있지. 그건 꼭 외모에서만 느껴지는 게 아니라 다른 인간적인 면에서 느껴지는 매력도 있으니까 그런 거고.#2 나이가 들어서 그런 거라는 생각도 있긴 하지만, 요즈음에는 성형을 너무 많이 하니까 그런..
몰랐네 정규재가 이런 활동을 했는 줄은 #0ㅋㅋㅋ 이제 정규재도 털리기 시작하는 건가? 사실 나는 정규재의 공격적인 언행은 이해를 하는 사람이다. 왜냐면 나도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이어서 말이다. 물론 최근에는 그게 결코 좋지 않다는 생각에 많이 달라지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만. 여튼. 정규재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몰랐는데 그렇구나. 어쩐지 얘기하는 게 그렇더니만. 내가 어제 새벽에 적었던 글에서 지적했듯 그 인터뷰는 박근혜의 답변보다는 정규재의 질문을 중점적으로 봐라고 했잖아.#1 어제 새벽에 인터뷰 보고서 뭔 말을 하려다가 말긴 했는데, 정규재는 내가 어제도 언급했듯 자기 스스로를 상당히 과대 평가하는 양반인지라, 질문자가 질문을 하고 답변에 대해서 정리하는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 해석을 해서 답을 내려놓는다. ㅋㅋ 그렇게 똑똑한 양반이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