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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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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인터뷰라. 역시 정규재답다. #0 재작년에 블로그에 정규재에 대해서 적은 글이 있었다. 이 글을 적은 이유는 교묘하게 본인은 정치와 무관한 언론인 행세를 하는 게 보였고, 그의 얘기를 따르는 이들도 꽤 있는 듯하여 우려스러워서였다. 무엇이든 상대적이기에 정규재가 얘기하는 논리를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거기에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도 분명 있을 거라 생각하긴 하지만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적었던 거였는데, 오늘 유투브로 JTBC 보다가 박근혜가 인터넷 매체에서 인터뷰를 했다는 내용을 봤고 그게 정규재 TV라는 걸 알고 나니 역시 정규재답다는 생각이 든다. #1 예전에 적은 글의 덧글들을 보다 보면 내 글에 대해서 비판도 있고, 비난이나 비아냥도 있고(아마 심한 비난이나 비아냥, 근거 없는 까댐은 그냥 삭제했을 거다.), 글의 논지도 ..
그 어떤 경우라도 돈은 빌려주는 게 아닌 듯 #0 어른들이 그런 얘기를 한다. 돈을 빌려주면 그건 못 받는다고 생각하고 그냥 준다고 생각하고 빌려줘야 한다고. 나도 개념상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그냥 살아왔고, 나도 사람 잘 믿어서 잘 빌려주곤 했다. 그게 큰 돈이든 작은 돈이든. 크다 작다는 건 사실 상대적인 거다. 힘들 때는 커보이는 돈도 일이 잘 풀릴 때는 작아보이니.#1 12월 한 달 동안에만 3건이 터졌다. 거 참. 아마 작년 상반기 때라면 그렇게 생각했을 거다. 내가 잘못 살아서 그런 거라고. 그러다 작년 하반기 때부터 달라졌다. 왜냐면 내가 예전보다 덜 화내고 내가 잘못됐다는 생각으로 내가 바뀌려고 노력을 많이 했었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웃긴 게 더 우습게 보더라. 희한하지. 사람이란 동물.#2 돈 관계는 안 하는 게 맞다고 본다. 그러나 ..
청문회를 보면서 주의할 점 #0 청문회를 보면서 인기를 얻을 사람들이 보인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 사람의 팬이 되지는 마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왜냐면 내가 겪어본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① 자신이 같은 일을 당하면, 그들과 똑같아진다. ② 권력을 갖게 되면, 그걸 지키려고 한다. 그만큼 권력은 달콤하다. 무슨 말인고 하니, 지금은 이런 상황이니까 그들의 사이다 발언이 정말 속 시원하게 느껴지고 저 사람은 제대로 된 사람이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게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된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 거다. 그들도 지금 증인석에 있는 이들과 같이 될 수도 있다는 거다.#1 그렇다고 해서 내가 뭔가를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는 거다 그런 생각은 말고, 곡해하지 말기를 바란다. 특정인을 지정하는 건 아니..
정치 관련해서는 투명하게 공개해야 #0 요즈음 청문회 보면 어느 영화나 TV 프로그램보다 재밌다. 나는 이렇게 된 게 결국 투명하게 공개되어서 그렇다고 본다. 인터넷이라는 매개체는 예전부터 있었지. 그러나 지금과 같지 않았던 거는 우리나라 사람들 글 잘 안 읽어. 그러다 짤막짤막한 영상이 많이 나오게 되다 보니 그냥 버튼 하나 누르고 보면 되니까(그렇게 따지면 글도 보는 거 아닌가? 그러나 글은 자기가 주도적으로 읽어야 하지만, 영상은 수동적으로 보기만 하면 되지. 그 차이라고 봐. 그만큼 능동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얘기야.) 그런 거라 봐.#1 나는 예전부터 정치 관련된 거는 투명하게 공개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내가 친일파를 엄청 싫어하게 된 이유도 다 그런 이유 때문이거든. 최근에 표창원 의원이 국회 투표 결과에..
나경원 내가 생각했던 이하구나 #0 우선 나경원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자. 왜 탈당하지 않았는지.보면 나름은 소신있게 뭔 가치를 운운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는 예전부터 나경원이란 인물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서든 권력을 얻으려고 하는 이로 자신의 권력욕에만 관심이 있다고 봤다. 그러니까 눈치 보면서 이렇게 해야 내가 위로 올라가겠다 하면 그렇게 대처하면서 말도 바꾸고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거지. 왜 자신이 올라가면 그만이다고 생각하거든. 원래 이런 류의 인간들이 그렇다.#1 그럼 진짜 이유는 뭔가?이거 듣고 나 정말 많이 웃었다. 이 정도라고는 생각을 못 했거든. 좀 이쁘다는 외모를 내세워 눈물을 흘리면서 감성을 자극해서 원내대표하려고 하는 이들 못 하게 하고 지가 하려고 했는데 안 되니까 우는 거다. 이 무슨 초등학생과 같은 그런 행동..
요즈음은 어떤 영화나 프로그램보다 청문회가 재밌다. #0 세상이 바뀌는 거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세상이 바뀌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하다 본다. 그러나 확실히 예전과 달라진 부분(바람직하게)도 있다는 것. 언론만이 독점했던 그 영역을 이제는 인터넷이 대체하고 있다. 어찌보면 그게 유투브와 같은 영상 미디어 플랫폼이 저변에 확대되면서가 아닌가 싶다. 확실히 사람들은 글보다는 그림, 그림보다는 영상을 쉽게 접하는 듯 싶다. 그러나 나는 그런 걸 그닥 바람직하게 보고 있지는 않다. 그만큼 속이기도 쉽다는 뜻이고, 또 우리나라 사람들 쉽게 쉽게 얻으려는 경향이 너무 강해. 내 블로그만 봐도 기껏 자세히 적어두면 뭘하나, 읽어보기나 했는지 덧글 달면서 딴지 걸거나 물어보거나. 나는 이렇게 노력도 안 하고 쉽게 꽁으로 얻으려는 사람들 보면 혐오한다.#1 새벽..
아들의 유도심문 #0 내 아들은 유도심문을 잘 한다. 물론 그 또래 수준에서. 어른들이 보면 대번 티가 나긴 하지만 처음 겪어보는 이들과 같은 경우 쉽게 당한다. #1 항상 하교할 때 아들은 나한테 전화한다. 늘상 하는 질문들.아빠 어디야? 저녁은 오늘 어떻게?#2 근데 오늘은 말이 길다. 뭔 얘기를 하겠거니. 보니까 영화나 보러 가자고 하는 거다. 꼬시는 거다. 사실 내 아들은 나한테 뭐 사달라, 뭐 하고 싶다 그런 요구 하는 적 거의 없다. 뭘 사줘도 그 때 뿐이고 사준 거는 다음 날이 되면 어디에 있는지 모른다. 소유욕이 없다. 게다가 공부도 잘 못 한다. 하기도 싫어하고. 그래서 안 시킨다. 그래서 여느 아이들과 같이 여러 학원들을 다니고 그런 것도 아니다. 그래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편인데, 딱 한 가지. ..
무식한 게 문제가 아니라 태도가 문제다 #0 우연히 본 이주영이란 배우의 트위터 글이다. 참 어이가 없네. 오히려 본인의 그런 말 때문에 전혀 그렇게 생각치 않는 사람도 적으로 만들어버린다는 생각 안 드나. 많이 어리고 또 많이 무식하다.#1 개인적으로 무식한 인간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성이 좋으면 무식하다는 게 문제시 될 부분이 없다. 어느 누구든 장단점이 있기에 그런 거 중에 하나라고 생각할 뿐. 그러나 무식하면서 자신은 무식하지 않은 듯 행세하는 애들은 정말 싫어한다. 이런 애들은 그게 틀렸다라고 아무리 증명해도 인정하지 않는다. 그건 배운 사람으로서 배움에 대한 태도가 아니다. 인정할 줄 아는 용기를 가지지 못한 이들은 발전이 없다. 그래서 또 무식하다는 걸 증명하게 되는 거고.#2 자신이 몰라서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