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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시리즈중에서 제일 나았던 3편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 끝에서>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포토
감독 고어 버빈스키
개봉일 2007,미국
별점
2007년 6월 5일 본 나의 2,629편째 영화. 조니 뎁의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조니 뎁 나온 영화들 치고 그리 재미없었던 영화는 별로 없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감독 짐 자무시의 영화였던 <데드 맨>이라 할 지라도... 조니 뎁이 나온 영화 중에서 유일한 시리즈물인 캐리비안의 해적. 지금까지 전편들은 그럭저럭 Time Killer 용이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3편에서는 의외로 주윤발이 등장하기도 했는데 잠깐 나오는 정도 수준이고 전반적으로 강한 임팩트가 있지는 않았지만 내용 전개가 전편들보다는 훨씬 나았다. 사실 전편 망자의 함은 전세계 영화 흥행 사상 3위를 기록하는 위업을 달성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재미를 못 느꼈던 작품.

사실 1편과 달리 상당한 흥행을 거둔 2편이었기에 3편에 대한 부담감은 꽤나 있었던 듯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2편보다 훨씬 나았다고 생각한다. 매트릭스나 반지의 제왕에서 보이는 거대한 스케일의 전투씬은 없었으나 소용돌이 속의 선상 전투씬은 볼 만했던 듯. 참신했다.

역시나 이 영화를 보면서도 느낀 바이지만 세상은 자기 이익을 위해서 사람들이 뭉치고 협력을 하는 듯 하다. 국부론이 생각났던... 해적이든 동인도 회사든 결국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활동하고 이익이 되지 않으면 서로 뭉치지 않는... 왠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