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風林火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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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여행자 #0 지구별 여행자란, 내가 아들에게 붙여준 별명이다. 이유인 즉슨, 아들은 세상을 즐기면서 산다. 세상의 어떠한 제도나 관습 그런 거에 얽매이지 않고 즐긴다. 며칠 전에도 물어봤던 게 "넌 사는 게 즐겁지?" "응~" 그래서 내 아들은 지구에 여행하러 왔다는 의미에서 내가 붙여준 별명이다. #1 한부모 가정. 내가 이혼할 즈음에는 이혼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던 시절이었다. 벌써 13년 전이니. 한부모 가정이라고 해서 애가 올바르지 않게 커나갈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물론 일반 가정보다야 부족함은 분명 있겠지. 그러나 세상 모든 게 그러하듯 그걸로 인해 문제가 된다면 그건 환경적인 영향이 아니라 그 환경 속에서 어떻게 커가느냐의 문제라고 봤다. 그렇게 따지면 알코홀릭 부모 자녀들은 알코홀릭이 되나? ..
이제서야 정상화된 듯 #0 한동안 슬럼프였다. 40 넘어서는 참 슬럼프 종종 생기는 듯 싶다. 꼭 나이가 들어서라기 보다는 글쎄 생각이 많아지네. 그래도 40 넘어서 내 생애 최고의 퍼포먼스(결과를 떠나 그토록 맹렬하게 일해본 경험이. 물론 있지만 단기간이었지 이번처럼 장기간은 아니었으니)를 내기도 해봤으니 나이를 들먹이는 건 어찌보면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1 멘붕. 그리고 방향성 상실. 방향을 재설정하고 답을 찾은 다음에도 전력 질주를 못하는 나. 관성의 법칙. 그래서 뭔가 환경의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에 변화를 줬고, 또 그로 인해 조금은 나아지기 시작하더니 이번 주부터는 타오르고 있다. 아마 다음 주면 이전의 퍼포먼스 까지는 아니더라도(그렇게 하면 지친다. 장기전인데. 내가 순간 폭발력이 좋은 반면 끈기는 약한 편이..
잃은 것 vs 얻은 것 #0 최근의 나는 달라진 면이 있다. 이로 인해 잃은 것과 얻은 것이 있는데, 무엇이 더 나에게 득이라는 관점보다는 이 또한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기에 얻는 게 더 많은 쪽으로 가지 않겠느냐 편히 생각할 뿐이다. #1 강하다 못해 부러질 수 밖에 없는 성격. 성격이 변하지는 않는다. 다만 나이가 드니 그냥 귀찮고, 그렇게 해봤자 뭐하나 하는 생각에 그런 성격을 부릴 때가 생기면 그냥 입 닫고 그 상황을 피하는 식으로 요령이 생겼다. 그게 더 낫더라. 나는 원래 이런 경우에 못 참는 성격이야 하는 그런 의식 자체가 어떻게 보면 내 스스로 그렇게 만든 거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2 물론 아무리 그런다 하더라도 감정이 순간 욱하는 경우(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람마다 누구나 그런 면은 있으니)는 있겠지..
전문가의 맹점 #0 어떤 업무를 오래 하다 보면 그만큼 노하우가 쌓이고 그런 걸 경력이라고 우리는 부른다. 그리고 그런 경력이 오래될수록 전문가라고 우리는 생각하곤 한다. 그런데, 나는 어떤 생각이 요즈음 드냐면, 전문가일수록 즉 자신이 뭔가를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할수록 오히려 하던 대로 하려는 습성이 생기는 거 같다. 즉 변화하려고 하지 않고 하던 대로.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1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건 노력의 부족이라 본다. 항상 새로운 건 나오기 마련이고 본인이 한 업무에 전문가라고 한다면 그 새로운 걸 수용하면서 계속해서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있다. 하던 대로 하는 식이라면 그건 전문가가 아닌 기능공이지. 사람이 하는 일에는 어떤 일이든지 기획이라는 게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즉 기획없이 매뉴얼화된 대..
오랜만에... 스킨 변경. #0 티스토리 오랜만에 들어왔더니(요즈음은 어쩌다가 들어와서 댓글 있나 확인하는 정도 수준) 지난 번 에디터 변경에 이어 스킨도 업뎃되었길래 보고 맘에 드는 게 있어서 변경했다. #1 사실 스킨 변경도 기본 변경에만 충실해야지 커스텀으로 하게 되면 일일이 바꿔줘야 하고, 나중에 스킨 변경하게 되면 또 커스텀으로 해줘야 해서 나는 기본 변경한 거에 충실해서 사용한다. 예전에야 반응형도 아니었기에 내 구미에 맞게 수정하고 그랬지만 그거 별로 의미 없어. 마치 윈도우 처음 사서 배경화면부터 테마 변경하고 거기다가 자기 구미에 맞게 포인트 아이콘도 바꾸고 하는 거나 매한가지. 그냥 기본에 충실한 게 좋아. #2 스킨 변경해두고 있었더니 아들이 그런다. "아빠. 천재는 확률 그거. 일상에 아들 내용 안 나와." ..
정규재씨, 남의 가르마 신경 쓰지 말고 본인 가르마나 신경 쓰이소 #0 요즈음 나름 본인은 우파라고, 논객이라고 자처하는 30대 유투브 채널들이 좀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좀 보다 보면 논리의 허점이 보인다. 나름 젊은 세대답게 팩트, 근거를 내세우면서 얘기는 하는데, 좀 더 경험을 쌓고 보는 시야가 넓어지면 조금 달리 세상이 보이게 될 거다. 나름 20대 때부터 쌓아온 지식과 경험으로 팩트와 근거로 얘기하니 자기 말이 맞다라고 스스로는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만, 솔직히 그런 거 보면서 나도 그런 정치색깔을 띈 유투브 채널을 만들고 싶은 마음 굴뚝 같다만, 지속적으로 콘텐츠 올릴 정도로 그런 데에 관심이 없어서 안 할 뿐이다. 방법이 없는 건 아니지. 나름 존나 본인이 똑똑하다 착각하는 젊은 녀석 하나 있던데, 그 녀석이 영상 올릴 때마다 그거 보고 같은 논리로 그 논리를..
보수? 우파? 의 유투브의 말에 어이가 없다 #0 왠만해서는 내가 이런 정치적인 성향의 얘기는 잘 안 하려고 하는데, 심히 우려스러워서 몇 마디만 끄적거린다. 좌, 우, 진보, 보수를 나누는 것 자체 즉 그런 프레임 자체가 잘못된 거다. 때로는 우의 얘기 때로는 좌의 얘기 잘 들어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스스로를 우파니 보수니 하면서 반대 즉 좌파 혹은 진보를 빨갱이라 부르면서 까는 유투버들이 많이 생기는데, 그들이 얘기하는 통계와 그 해석은 유의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물론 걔중에는 똑똑한 친구도 있다만, 아직 사회적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그런 거라 본다. 즉 말만 경제 얘기하지 기실 그들이 뭘 해본 게 뭐가 있다고. 그냥 책을 통해서 이해하고 떠들 뿐이지 정말 깊이 있는 통찰로 얘기하는 건 아냐. 참 이런 거에 대해서 얘기하면 할 얘기 많지만..
유어오운핏 원단만 구매하기 기능 오픈 #0 원단만 구매하기 기능은 스톡 원단에만 해당된다. 현재 컬렉션에 속한 원단은 굳이 원단만 사둘 필요가 뭐 있어. 나중에 사도 어차피 같은 가격인데. 스톡 원단은 가격이 워낙 저렴하니 언제 품절될 지 모르니까 사는 거지만. 뭐 내년에 가격 오를 거라 생각해서 사둘 수는 있겠네. 현재 컬렉션이라 하더라도. 나같은 경우는 캐시미어 분명 오를 거라 생각해서 지난 겨울에 콜롬보 캐시미어 100% 더블 코트 제작 가능한 원단 정도 사뒀으니.#1 원단만 구매할 때 고려할 거는 유어오운핏은 전세계 최다 스타일 옵션(다른 데가 왜 구현 안 했겠냐고? 보통 그렇게 묻는 사람들이 있다. 모르니까 그런 거라고 생각하지만, 쓸데없어서 구현 안 하는 경우가 있고, 구현하는 게 미친 짓이라 안 하는 경우가 있다. 유어오운핏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