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트렁크에 넣고 다녔다. 겨울 이불을.
오며 가며 보이는 24시간 빨래방에서 하려고.
근데 넣고 다니기만 하고 아직도 못했었다.
그러다 사는 데 인근에 빨래방 하나 생겼다는 소식을 접했지.
타임 빌라스 가서 고든 램지의 스트리트 버거 먹고
오는 길에 보니까 생겼더라고.
그래서 잠시 가봤지. 가격도 저렴해.
나중에 알고봤더니 오픈 기념으로 싸게 하는 거였더라.
그래서 집에 가서 겨울 이불 갖고 와서 빨래했다.
세탁기는 3대(23kg 2대, 33kg 1대),
건조기는 4대 있더라.
집에도 세탁기, 건조기 다 있지만
이불 빨래할 정도의 사이즈는 아닌지라.
여기는 좋았던 점이 코인 사용하지 않는 거.
코인 빨래방은 500원짜리 동전 바꿔서 그거 계속 투입해야 하는 게 귀찮.
여기는 카드로 깔끔하게 할 수 있잖아.
그게 맘에 들었다.
오픈한 곳이라서 그런지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둬서 그런지
실내 춥더라. 난 집에서도 28도 정도로 맞추는데.
나만 그런 건가?
사무실에서도 내 방에는 직원들이 들어와서
안 덥냐고 그런다. 난 안 더운데.
적정 온도가 26~28도다. 정말 더우면 잠깐 더 내릴 수는 있겠지만
나는 항상 28도 정도로 해두고 이용하고,
좀 덥다 싶으면 1도씩 내리는데, 26도 밑으로 내려본 적이 없다.
그래서 에어컨 빵빵하게 튼 데 들어가면 추워.
여튼 저렴한 가격에 잘 이용한 거 같다.
어쩐지 엄청 싸다 했는데, 오픈 이벤트가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