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229)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랜만의 부산 친구 통화 작년에 어머니 돌아가신 친구다. 내려가려고 했는데, 여건상 오버인 거 같아서 그냥 부의금만 보냈었지. 중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이었으니 보자 33년된 친구네. 참. 술 먹고 가끔씩 내 생각이 나는지 이번에도 연락이 왔다. 글쎄. 중학교 3학년 때까지는 나랑 공부로는 비등비등했던 친구였는데, 고등학교 올라가서는 나는 사실 논다고 공부를 안 했고, 그 친구는 성적이 잘 안 나왔던. 지금은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다. 나는 나를 나름은 객관화해서 보려고 노력하지만, 어렸을 때는 그걸 못했던 부분도 있지. 그러니까 나는 할 수 있다 하고 했지만 내가 잘 안 되는 것을 그냥 하고 싶다고 했던 그런 것들. 그런 게 경험적으로 쌓이면서 좀 노련해지게 되었던 거 같고. 사람은 변하지 않지만, 경험을 통해서 좀 성숙해.. 요즈음 즐겨보는 중국 소개팅 프로 요즈음 정치 관련된 유투브를 보다 보면 울화통이 터지는데(오래 전부터 상식이 비상식이 된 세상이라고 얘기는 했지만 그 영역을 넘어서는 듯 싶어서 내 머리로는 도통 이해가 되지 않고 이런 사고를 하는 이들도 있구나 하며 감탄하긴 한다.) 그러다 우연하게 보게 된 중국 소개팅 프로그램을 보면서 많이 웃었다. 춘장녀 우선 이런 것만 있는 건 아니다. 많다. 찾아보면. 걔중에는 예쁜 애들이 나오는 경우도 간혹 있다.이 프로그램에 나온 모든 여자들이 춘장녀는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 말로는 된장녀, 미국 말로는 골드 디거. 아마도 춘장녀만 나온 걸 골라서 편집한 듯 싶긴 한데, 편집을 잘해서 정말 많이 웃었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데에 조건을 따진다. 물론 이렇게 얘기할 수는 있겠다. 남자는 여자의 외모만 본다고.. 인스타 계정 5,000달러에 판매 완료 나는 내 인스타 계정 팔라는 제안 많이 받았다. 외국인들로부터. 팔로워가 많은 것도 아닌데,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도 안 되는 내게 그런 제안을 하는 이유는 인스타 아이디 때문. 외국애들은 handle 이라고 부르더라. 팔 생각 자체가 없었던 시절에는 아예 무시하다가 궁금해서 얼마에 사갈래 했더니 여러 대답들이 나오더라. 최고가가 1,000달러까지였었는데, 그래도 팔고 싶은 생각 없었다.그러다 한동안 인스타 하지도 않고, 인스타 뭐 의미도 없는 거 같고 그래서 그냥 이것 저것 둘러보는 모니터링 용도로 활용하다가 어떤 미국 흑인이 5,000달러를 제시하네. 생각해보겠다고 했지. 이 정도면 할 만한데 하는 생각에. 그렇게 컨택된지 6개월 정도 만에 팔았다. 그냥 장난인 줄 알았는데 계속 연락 오더라고. DM으로.. 내 생애 처음한 반찬, 두부조림 밑반찬 비용 비싸다는 생각 안 하고, 간편해서 주문해서 먹다가 용기에 담아보니 너무 적은 거 같아서 좀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밑반찬의 경우에는 해서 보관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후로 어떤 반찬을 해볼까 생각하다가 백종원 레시피보고 땡겨서 해본 두부조림. 머리 털 나고 처음 반찬 만들어봤다. 물론 자랑할 꺼리도 못되지만 일단 시작했다는 거. 이것 저것 반찬 만들어둬야할 듯.두부는 500g. 썰어서 일단 프라이팬 위에 올려두고, 백종원 레시피를 따라서 만들어본다. 백종원 유투브 레시피는 280g 두부 기준이라 거기에 1.5배 정도 생각해서 양념 생각하고 만들기로.물 붓고(두부가 잠길랑 말랑할 정도로) 그 위에 고춧가루 뿌리고, 다진 마늘 넣고, 대파랑 청양고추 넣고 끓이기만 하면 끝. 들기름은 어느 정도 물을 .. 내가 사는 오피스텔에서 제공하는 나만의 전용 창고 내가 사는 오피스텔의 특징 중에 하나는 각 세대마다 전용 창고를 준다는 거다. 2평 정도 되는 듯.위치는 지하 6층. 요즈음에는 이런 창고 임대해주는 것만으로도 비용 받던데, 이런 걸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니까 진짜 편하긴 하더라. 어떤 사람은 자동차 범퍼나 타이어 보관해두고 있고, 대부분은 계절이 지난 제품들 보관하고 있고.지하다 보니 습도 그런 거 때문에 곰팡이 생기지 않을까 싶지만, 내려가보면 온도가 항상 적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물론 안내문에는 보관해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 책임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래도 서늘하니 그렇더라고. 항상.이게 내 창고다.여행용 캐리어, 안 쓰는 카본 전기 히터(이거 당근에 내놔서 팔아야겠다. 필요없어. 쓸 일이 없으니.), 안 쓰는 이케아 서랍장(이것도 팔아야겠다... 설에 어머니께서 싸주신 것들 이번 설에 부모님 뵈고 느낀 게, 부모님도 많이 늙으셨구나 하는 거다. 물론 설이 아닌 1월에도 부모님 뵈었었는데, 밖에서 뵐 때랑 집에서 뵐 때랑 또 느낌이 다르네. 특히 아버지는 음... 그렇게 오래 남지 않으셨다는 생각도 들고. 동생이 그런 얘기를 하던데 나는 못 느꼈었거든. 근데 와닿더라. 어머니도 많이 노쇠하신 거 같고 말이다. 근데 예전과 달리 집에 갔는데, 할 게 없고, 심심하고, 오래 있고 싶지 않고 그런 느낌. 게다가 지금까지는 내가 집에서 뭘 해먹고 그러지 않는데, 집에서 뭐 해먹는다니까 이것 저것 싸주시네. 이건 이마트 가서 사오셨다. 굳이 왜? 내가 파주시민으로 생활안정지원금 받은 파주 페이 드려서 그런가? 여튼 동생이랑 내 꺼 하나씩 싸두셨더라. 밥 먹을 때는 김치 있어야 된다고 .. 설날 아들과 함께 야당에서 한동안 아들이 정말 가족들 고생 엄청 시켰다. 지적장애가 있긴 하지만, 가끔씩 진짜 돌아버릴 때가 있는데, 그러면 내가 돌아버릴 지경이다. 애 때문에 진짜 뭐같지도 않은 새끼 말에 꾹꾹 참았네. 결국 합의 안 보게 되었는데, 그런 결과 나올 거 같았으면 내가 안 참았을 건데 말이지. 둘이서 만나서 합의보는 거고 그랬으면 합의 안 됐을 때 내가 한 마디라고 하겠는데, 중재하는 담당자가 있어서 그럴 수가 없었다. 내가 정말 상대하기 싫은 그런 류. 말하는 거 보면 무식하고, 감성적이고, 시야도 좁고, 어떤 상황에서 두루 두루 살펴서 판단하는 게 아니고. 참 둘이 잘 만나서 부부가 된 듯. 끼리끼리 자알 만난 듯 싶더라.피해? 솔직히 내 문제였으면 끝까지 갔다. 그렇게 따지면 쌍방 피해지. 왜 지만 피해입었다.. 블로그, 인스타 그리고 유투브 요즈음 테무나 알리에서 산 제품들 리뷰 올리다 보니, 올릴 게 많아서 예약 포스팅을 하는데도 20일 정도 예약이 되어 있다. 처음에는 하루에 하나씩 예약했더니 너무 길어지는 거 같아, 하루에 두개로 예약을 했는데도 적어둔 게 많아 하루에 세 개 예약하는 걸로 바꿨다. 그렇게 해도 지금 시점에서 2월 5일까지 예약되어 있는 상황. 블로그 요즈음에는 조사를 많이 하거나, 정리를 디테일하게 하거나 하면서 포스팅을 하지 않는다. 그냥 머리 식히면서 뭔가라도 하는 노가다성 작업(머리를 쉬게 하는)으로 내겐 일종의 취미로 하는 거다 보니. 각 잡고 글 적으려면 머리 많이 써야 하니까. 가뜩이나 일에 집중하는데, 블로그 적으면서까지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아서.근데 희한한 게, 이렇게 적다 보면 또 욕심이 생긴다. 이.. 이전 1 2 3 4 ··· 15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