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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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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 없구나 나는 #0 요즈음 일에 미쳐서 산다. 아주 즐겁게 일하고 있다. 근데 몸이 이상하다. 하루에 평균 4시간 정도 잔다. 그것도 2시간씩 두 번 나눠서. 그러다 한 번은 골아떨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예전에 골아떨어졌을 때는 12시간 이상을 자곤 했는데 요즈음은 5시간이 고작이다. 그러다 보니 가끔씩은 하루 종일 멍한 경우도 있다. 머리가 잘 안 돌아간다는 느낌. 확실히 잠을 잘 자야 머리에 윤활유를 바른 듯 잘 돌아가는데. 근데 요즈음은 잠이 부족하다. 부족하면 자면 되는데 희한하게 오래 자지도 못해. 게다가 주말도 없어.#1 살다가 이런 때가 있다. 게다가 지금은 그래야할 때이고. 원래 나는 순간폭발력이 좋지 지구력이 좋진 않은데 지금과 같은 때는 순간폭발력에 지구력까지 더해져 화력이 쎄다. 이런 경우에는 두려울..
故 노회찬 의원의 죽음에 애도를 표하며 #0 바로 글을 적으려다 이제서야 적는다.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비보를 접했다. 비보를 접하고 너무 안타까운 나머지 일이 안 될 거 같아서 평소보다 일찍 점심을 먹으러 나섰더랬다. 답답한 마음, 안타까운 마음 밖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1 선인(善人)은...선인은 자신의 티끌같은 실수에도 자괴감에 빠지고, 스스로를 용납하지 못한다. 사람이 살다보면 상황에 의해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때론 잘못된 선택을 할 수도 있는데, 그것이 드러났다고 해서 그러는 건 그만큼 그는 여느 사람보다는 깨끗하게 살아왔음을 의미하는 반증일 터. #2 악인(惡人)은...악인은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고도 반성을 할 줄 모른다. 그것이 드러났다 하더라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오리발을 내밀며, 돈으로 무마시키기 위해 이리 저..
요즈음 내가 미쳤다 #0 요즈음 내 생활을 얘기하자면, 밥 먹고(아니 밥 먹으면서도 생각하긴 한다.) 잠자는 시간(잠도 많이 부족하다. 주말에나 늦잠자지)을 제외하고는 일만 한다. 이제서야 비로소 올인이다, 최선을 다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 거 같다. 원래 공부 같은 것도 처음에 하다 보면 로스 타임이 많다가 점점 불이 붙으면 분 단위 시간이 아까울 때가 있듯 지금이 그렇다. 이러한 때의 나는 사실 따라잡기 힘들다. 순간 폭발력은 강해도 끈기는 부족한 내가 순간 폭발력에 지속적으로 밀어부치니까.#1 예전에 벤처하던 시절이 요즈음 많이 떠오른다. 내 인생에서 내가 뭔가에 올인했다고 할 수 있는 몇몇 순간 중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순간이니까. 그 시절 이후 내가 자만에 빠져서 지금 이 모양 이 꼴이다고 나는 생각하지 않는다. ..
황도 vs Dole 복숭아 컵 #0 내가 좋아하는 과일을 꼽으라면 레드향, 파인애플, 복숭아 정도다. 레드향은 잘 사먹지 않는다. 왜냐면 제주도에서 사먹었을 때의 그 맛이 윗지방에서 사면 안 나. 파인애플은 가끔씩 오징어 사올 때 깡통에 들어있는 거 사서 먹곤 하고, 복숭아는 황도를 먹다가 최근에 Dole 복숭아 컵으로 바꿨다. 단맛의 차이가 너무 차이 나서.#1 황도는 크기가 크긴 한데, 물컹해. 반면 Dole 복숭아 컵은 작지만 씹는 맛이 있어. 난 복숭아도 물컹한 거 보다 딱딱한 걸 좋아하다 보니(그래서 천도복숭아를 좋아하긴 하는데 확실히 과일과 같은 경우는 어렸을 때 먹었던 그 맛이 안 나는 듯. 그만큼 땅을 쉬게 하지 않고 계속 돌리다 보니 땅에 영양분이 없어서 그런 거라 본다.) Dole 복숭아 컵이 더 낫더라고. #2 게..
머리에 두 줄 스크래치 @ 펑크샬롬 #0머리 기르고 있다. 요즈음은 블로그보다는 인스타에 일상적인 소식을 더 빨리 올리는 듯. 벌써 이렇게 스크래치 낸 것도 2주가 다 되어 이제는 스크래치 티도 안 난다. 해봤다. 어떤지. 해보고 나니 앞으로 계속할 생각이다. #1 머리 스타일 바꾸려고 기르고 있는 거다. 시리즈에 나왔던 오구리 슌 머리. 그런 식으로. 머리 위쪽에 묶고 다닐 생각인지라 기른다. 그런데 그렇게 기르려면 꽤나 오래 길러야. 그때까지 내가 참을 수 있을까 싶다.#2 펑크샬롬 원장한테 이미 인스타를 통해서 오구리 슌 사진을 보여줬고, 이번에 펑크샬롬 갔을 때, 물어봤었다. 이 머리가 나한테 어울릴 지 어떨 지. 어울릴 거라고 하신다. 펑크샬롬 원장님은 딱 보면 답 나오거든. 그러나 의 겐지와 같은 머리하려면 오래 기다려야 되지 ..
사촌동생의 결혼식 #0 어렸을 적에는 친가쪽이랑 친했는데, 나이 들어서는 외가쪽이랑 친하다. 그래서 어렸을 적에는 사촌, 외사촌을 구분해서 얘기하곤 했다. 나이 들어서는 사촌이라고 얘기는 해도 대부분 외사촌쪽이고, 엄밀히 얘기하면 사촌만이 아니라 육촌까지 포함하는 광의적 개념으로 사용하지. 이번에 결혼한 사촌동생은 친가쪽이다. 아버지의 동생(작은 아버지)의 딸. 어렸을 적에는 가까이 살아서 가장 자주 봤었는데(그 때만 해도 꼬맹이였지) 커서는 본 적이 없다. 사실 내가 사촌들이라고 해도 나보다 나이 많은 형, 누나들이나 어울렸지 내 밑의 애들은 잘 상대하지 않기도 했지만.#1정말 몇 년 만에 보는 작은 아버지, 사촌동생이었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멀리 떨어져 있으면 자주 보기 힘들지.#2 특이했던 건 주례가 외국인이라는 ..
아들 헤어 스타일 변천사 (feat. 펑크샬롬) #0 그냥 사진 뒤적거리다가(구글 포토스에서) 생각나서 모아본 사진들. 원래 진강이가 펑크샬롬에서 머리 깎기 전까지는 스타일이라는 게 없었거든. 그래서 할머니가 사준 옷 입고 있다 보니 애가 좀 없어보이. 그랬는데 펑크샬롬 다니고 난 이후로는 그래도 헤어 스타일이 다르니까 좀 낫더만. 직접 사진 보면 알 듯.#1이게 처음 펑크샬롬 가서 했던 헤어 스타일이다. 그래도 이 때만 해도 차분했지. 그러다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되는데... ㅋㅋ 사실 어렸을 때 그렇게 안 해보면 언제 또 해보겠냐는 생각에 나는 찬성. 펑크샬롬 원장님한테 그냥 전적으로 맡긴다. 염색을 하든 어떻게 하든. 물론 중학생이 된 후로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긴 해도.이 때부터 뭔가 좀 다른 헤어 스타일 그러니까 튀는 헤어 스타일을 했었더랬지..
아들의 카톡 대화명 프로필 메시지 #0 뭐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녀석이라 그럴 수 밖에 없다고는 생각하지만, 엄마가 아닌 아빠가 애를 기르는 가정을 내가 모르다 보니 진강이만 유독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 어쩌면 형제가 없다 보니 그럴 지도. 외로우니까. 사랑받고 싶어서.#1 최근에 학교를 가서 담임을 만나봤는데(담임이 조카보다도 어리더라.) 담임 또한 진강이는 아빠를 많이 좋아하는 거 같다고 그럴 정도니. 내 껌딱지. 물론 껌딱지로 붙으려고 해도 내 말 한 마디면 눈치 백단인 녀석이라(내 말투만 들어도 다 파악) 알아서 처신하지만. #2 아들의 카톡 대화명아들의 카톡 대화명이다. 나는 아들을 '아들♥'로 저장해두고 있기 때문에 아들의 카톡 대화명은 잘 몰랐는데 우연히 보니 이렇게 되어 있더라. 이게 내가 차 테러 당했을 때.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