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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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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 오네 #0 어제 당구 개박살. 후 간만에 쳐서 근가 안 맞네. 자꾸 꾾어치고. 여튼 그래서 일찍 집에 들어와서 잤는데 지름 일어남. 잠이 안 온다. #1 잠이 안 오면? 난 안 자. 사무실이나 가야지. 이래서 나는 사무실이 집 가까이 있어야 돼. 가즈아~
간만에 당구장이나 #0 근 1년 만인 듯. 제일 마지막에 친 게 내 당구 스승이랑 친 거였던 듯 싶은데. 물론 그 이후에 여친 있을 때 포켓볼 치러, 모임 동생들이랑 4구 치러 한 번 간 적은 있지만. 내가 말하는 건 3구. 쓰리쿠션 말하는 거임. 오랜만에 뭐 물어볼 게 있어서 전화했다가 당구 한 게임 치자고 해서 오늘 치러 간다. 9시에 보기로 했는데 미리 가서 연습 좀 해야지. 1년 만이라 아마 잘 안 맞을 듯 싶다.#1 간만에 치는 거지만 최근 들어서 좀 치고 싶긴 하더라. 한동안은 전혀 치고 싶다는 생각이 없었는데 글쎄 요즈음 들어서는 좀 쉴 때 치고 싶다는 생각은 들긴 하더라고. 근데 내 경험상 간만에 치는데 못 치잖아? 그럼 이후에 안 치게 된다. 반대로 잘 맞잖아? 재밌어서 다음 날도 가게 된다. ㅋㅋ 그러나..
앞만 보지 말고, 뒤도 돌아보고 반성하고, 옆도 봐야 #0 구정 연휴 자고 싶은 만큼 자고, 일하고 싶을 때 사무실 나와서 일하고, 영화 보고 싶을 때 영화 보고 지냈다. 그러고 보니 책만 안 읽었네. 그런데 그냥 쉬는 게 아니라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했다. 물론 나야 항상 생각이 많은 녀석이지만.#1 3년의 슬럼프 끝에 시작한 유어오운핏. 시작한 이후로 유어오운핏만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이번 구정 때는 나를 돌아봤던 시간이었다. 물론 사무실에 나와서 일을 할 때는 오늘은 여기까지는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그거 하고 가곤 했지만... #2 구정 전날에 고등학교 동창한테서 연락이 왔다. 사실 고등학교 때는 그리 친하지 않았는데, 재수하면서 친해졌던 친구다. 기십억 자산가의 아들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했었고, 유산으로 물려받아서도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했었던..
아듀 2018 #0 이제 하루 지나면 40대 초반이 아닌 중반이 된다. 40대 내 인생을 책임져야할 나이라 스스로 생각하면서 살아왔지만 40대 들어서고 3년 동안 인생 최대의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다. 정말 나 스스로가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서 무기력하게 자존감마저 상실할 정도로 바닥까지 갔었던 적은 처음이었던 듯. 그러나 많은 경험을 통해 그 순간을 겪으면서도 기회는 분명히 오고, 단 한 번의 기회라고 하더라도 꼭 해내겠다는 생각이 강했다. 물론 혹자는 그런 얘기를 할 수도 있겠지.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거라고. 그런 얘기는 자기계발서에서나 나오는 귀납적 오류에 해당하는 얘기니까 수준 낮은 애들이나 지껄이는 얘기고, 인생의 희노애락을 겪어보고 많은 상황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그런 얘기보다 더 와닿는 얘기가 가능하다. ..
근황 #0 한 해도 이렇게 간다. 올해도 그랬지만 수능날이 되면 나도 저런 때가 있었지 하던 생각이 까마득히 멀게만 느껴지다 보니 이제는 나도 나이를 많이 먹은 듯. 내년이면 40대 중반이네. 그래도 올해는 열심히 살았다. 다시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또 상황이 사람을 만든다고 스스로를 벼랑 끝으로 내몰게 되더라.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았던 듯 싶다.#1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니 최근에는 이런 생각도 들었다. 이렇게 해서 내가 이루고자 하는 걸 다 이루면 뭘할까? 물론 꿈이 크다 보니 이렇게 한다 하더라도 이룰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좀 더 중요한 무언가를 놓치고 사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게다가 연말이다 보니 더더욱 그런 듯.#2 요즈음은 운동이 퍽이나 하고 싶다. 하면 되지 그런데 이 핑계..
확실히 잠이 보약 #0 한동안 잠을 못 잤던 건 아닌데(요즈음은 몸상태가 쉣이라 무리 안 한다. 그래도 급하면 밤새지.) 불면증이라 제대로 잠을 못 잤다. 자도 개운하지가 않고 말이다. 그러다 어제 진강이랑 머리 하러 펑크샬롬 갔다가 오는 길에 너무 졸려서 갓길에 주차하고 잠을 잤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와 바로 잤지. 저녁도 안 먹고. 그렇게 자고 일어났더니 아... 개운하다. 뭐랄까 머리가 맑다는 느낌?#1 유어오운핏 사이트 내부 엄청 복잡하다. 정말 복잡하다. 물론 유저가 보는 화면은 간단하고 편하게 만들었지만 그걸 위해 내부는 엄청 복잡하다. 정형화와 비정형화가 뒤섞여 있고, 비즈니스 로직이 엄청 많이 적용되어 있다. 가끔씩 구문 에러가 나서 특수 문자를 하나 빼먹었거나 더 들어갔거나 하는 부분이 생겨서 디버깅하다 ..
대화가 안 되는 것들 #0 방금 전에 동네에서 고성이 오갔다. 그것도 집 앞에서 윗집과 옆집의 싸움이었는데, 내가 담배 피면서 죽 내막을 들어보니 윗집 아주머니가 말을 잘못한 건 맞는 거 같다. 그래 꺼리를 만들지 말았어야 했는데, 서로 상대를 잘못 만난 거지. 그래서 벌어진 일이다. 그러나 상대가 어린 애들이고 어른들이 나서서 그러면 정도껏 해야 하는데 어린 것들이 빠락 빠락 대들 듯이 그런다. 틀린 말? 없다. 그렇다고 해서 그러는 건 아니지. 세상 살다 보면 다 겪는 일인데. 본인들도 겪을테고.#1 대화를 하려고 온 건데 대화가 안 되는 건 지네들이 모르는 모양이다. 이런 애들이 사과 받으러 왔다고 해도 이건 사과 받으러 온 게 아니다. 일종의 시비다. 사과하면 뭐하누. 해봤자 한 마디 하겠지. 진정성이 안 느껴지니 다..
간만의 휴식 #0 최선을 다했다는 말로는 설명이 안 된다. 올인. 정말 그랬다. 8주 정도는. 밥 먹는 시간, 잠 자는 시간 외에는 오직 일만 생각했다. 안 풀리는 문제가 있으면 이걸 어떻게 풀까만 생각했고,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바로 바로 반영했다. 그렇게 올인하다 보니 여자 친구도 떠났다. 그래. 이해한다. 그렇게 올인하는 순간을 이해해주는 여자 여지껏 못 봤다. 착한 친구였는데. 정말 착하고 나한테는 헌신적이었는데.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안다. "옆에서 지켜보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일하는지는 모를 수 밖에 없다."#1 코웍 스페이스에서도 나는 낮에도, 밤에도 CCTV에 등장하는 인물이었고, 하루 종일 사무실에만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 오픈하기 전에 쓰러지겠다, 고생 많이 했다는 건 관계된 사람이 아니라 그냥 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