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1225)
2024 풍성한 교회 명랑 운동회 매년 교회에서 운동회를 한다. 시기는 5월달이다. 작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 했었는데, 올해는 5월 15일에 했다. 희한하게도 운동회를 할 때면 비가 온다. 작년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다. 그래도 상관없는 건 작년도 그랬듯 올해도 실내 체육관을 빌려서 했으니까. 올해는 홀트서 운동회를 한다. 시기는 5월달이다. 작년에는 5월 5일 어린이날 했었는데, 올해는 5월 15일에 했다. 희한하게도 운동회를 할 때면 비가 온다. 작년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다. 그래도 상관없는 건 작년도 그랬듯 올해도 실내 체육관을 빌려서 했으니까. 올해는 홀트 장애인 종합 체육관에서 했다.올해는 담임 목사님까지 참관하셨는데, 운동회 시작 전에 찬양 한 번 하고, 간단한(?) 설교 하고 나서 운동 시작하더라. 담임 목사님은 게임에..
이제 블로그도 꾸준히 나는 꽂히면 거기에 몰입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걸 나는 순간 폭발력이라고 일컫는다. 반면 지속성이 덜하다. 즉 꾸준하지 못하다는 거다. 그게 나의 단점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난 그런 걸 그닥 깊게 생각하지는 않았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이라고 생각했으니까. 대신 순간 폭발력을 발휘할 때는 어떤 상대랑도 자신 있었기에 별로 개의치 않았지. 불가능하다는 걸 가능하게도 만들어본 이력도 있고 말이지.그런데 최근에는 좀 바뀌었다. 나를 개조하기 시작했으니까. 그런 일환으로 웨이트 트레이닝도 꾸준하게 하고 있고(내년 4월 19일까지만 할 생각이다. 그 이후에는 홈트레이닝, 맨몸운동으로 변경할 생각이고.), O자 다리 교정을 위해서 조금씩 조금씩 틈만 나면 교정 운동을 하고 있다. 눈에 띄게 좋아지더라. 거..
슬픈 현실 아무렇지 않게 지내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어느 정도 괜찮아지는 듯 여겨졌었는데, 오늘 하루는 좀 힘드네. 요즈음은 교회 사람들이나 가족들, 친한 지인들 아니면 잘 만나지 않는 편인데, 오늘은 마음 다스리느라 산책도 하고, 동생과 오랜 시간 통화를 했었다. 물론 동생은 나랑은 달라서 동생에게는 내 속마음을 터놓고 얘기하지는 못하고, 부딪힌 현실적인 문제들이나 가족들 문제 얘기나 많이 했었지만, 그래도 다행인 건 최근에 동생이랑 잠깐 사이가 좋지 못했을 뻔했다가 지금은 서로를 격려하고 도와주는 관계가 되었다는 거다.나는 생겨먹은 게 그래서 그런지 어떤 계기를 통해서 깨닫고 나면 좀 대하는 게 달라지는데, 한 때는 2년 동안 동생과 말도 섞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그 때 동생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었고, 동..
당근 거래 후 받은 기프티콘 물건 정리하면서 필요 없다 싶은 건 다들 그렇겠지만 당근에다가 내다 판다. 근데 이건 테이블이어서 부피가 되다 보니 누가 가져가겠나 싶었다. 그래서 좀 싸게 올렸더니, 왠일? 하루 만에 몇 건의 문의가 오는 거다. 내가 너무 싸게 올렸나 싶긴 했는데, 그래도 돈 주고 폐기물 처리하는 거보다 낫다 생각해서 그렇게 한 거. 동생은 누가 사겠나 했는데, 올리자 마자 하루 만에 거래되더라. 거래자가 왔고, 같이 들어줬다. 문제는 차가 경차라 안 들어가는 거다. 허허. 이거 어떻게 한다? 나보고 2만원 드릴테니 내 차를 이용하면 안 되겠냐고 하더라. 일단 생각 좀 해보자고 하고, 집 위치를 파악해봤더니 편도 30분, 왕복 1시간이더라. 음. 뭐 어쩌겠나. 살다보면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는데. 이왕 그런 거..
내가 굳이 필요하지도 않은 수세미를 길거리에서 산 이유 나는 예전부터 좀 그런 게 있었다. 지나가다가 길거리에서 좌판을 펼치고 판매하는 사람들을 가끔씩 유심히 살피곤 한다. 어느 날, 운동을 끝마치고 돌아가는 도중에 좌판을 펼칠 만한 자리가 아닌 데에 좌판(좌판이라고 할 것도 없다만)을 펼치고 조그만 의자에 앉아서 고개를 숙이고 주무시고 계신 할머니 한 분이 계셨다. 뭘 파는 건가 싶어서 봤더니, 수세미다. 계속 뒤돌아보게 되더라. 왜냐면, 내 할머니가 생각나서. 마침 집에서 확인해보니 수세미가 필요했다. 담에 보게 되면 사야지 했었지. 그런데 사려고 하니까 며칠 안 보이시는 거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이소에서 수세미를 샀다. 5개입 1,000원짜리. 참 다이소 물건은 가성비가 좋은 거 같다. 그래서 수세미가 필요 없었다. 여느 날과 같이 운동하고 돌아오..
어울려봤자 의미 없는 거 같다 원래 혼자서 놀기를 좋아했던 적이 많았던 나라서 그런지 몰라도(나이 들어서는 그렇지 않던데) 사람들과 어울리다가도 그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만나서 저녁과 함께 술 먹고, 또 2차 가고, 그러다 노래방 가서 노래 부르고. 이런 반복된 만남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다. 그래서 한 때 사람들 많이 만나다가도 교회 모임 나가면서 오히려 더 힐링을 얻고(거기는 남자들 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 만나는 거 정리하던 때도 있었다. 지금은 그냥 어울리면서 좀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 그랬는데, 참 웃긴 게 어울리다 보면 자연스레 얘기가 나오고 그러다 보면 더 마음이 복잡해지는. 참 희한하지. 그래도 아직까지 어딜 가든지 대우(?)는 받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정작 중요한 건 ..
나태했던 나에게 작별을 고하며 최근에 많이 들었던 말 두 가지. 1. 많이 힘이 없어보인다. 안 어울린다. 너답지 않다. 2. 심적으로 힘든 상황인 건 안다. 그래도 극복하리라 본다. 갱년기인가? 요즈음 들어서 의욕도 없고 그랬다. 그런다고 해서 달라진 건 없는데. 시간만 가는데. 그래서 이번 주부터는 좀 달라지자 생각해서 아침 일찍 일어나고 일찍 자고 하려고 한다. 물론 새벽에는 CFD, 선물 오후장이긴 하지만, 사실 매매를 자주 한다고 해서 더 나아지고 그런 건 없으니까 시간 정해놓고 집중해서 하는 식으로 바꾸고. 물론 아직은 매매를 좀 더 하면서 경험을 쌓아야할 때라고는 보지만, 내가 몰아치는 경향이 있다 보니까 그렇게 하기 보다는 꾸준히 하는 식으로 바꿔야할 듯. 최근 들어서 나에 대해서 참 많이 돌아보고 생각을 많이 해봤다...
마음 다스리기가 참 쉽지 않았던 날들 거 참 나이 먹고서 쉽지 않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요즈음 사람들도 만나지 않고 지내다 보니 더욱더 그렇게 되는 거 같고. 그동안 그래도 주일에 예배드리러 가진 못하고 수요일 남성 셀모임 나가서 힐링이 많이 되었다. 사실 뭔가 심적으로 힘들 때에 종교를 찾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서, 오히려 이런 때에는 안 나가려고 하는데, 또 셀모임의 집사님들은 다 그런 거라며, 그런 때일수록 모임 나오라고 하는 거 보면 참. 좋은 사람들이다. 정말. 남의 일을 내 일처럼 생각해주고.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 셀모임은 3-4시간이나 한다. 원래는 1시간-1시간 30분 정도였는데. 뭐 나의 종교관에 대해서는 나랑 얘기를 해본 집사님들이야 잘 아는 바지만, 내가 기독교 신자가 된 건, 기독교란 종교를 무조건적으로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