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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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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오피스텔에서 제공하는 나만의 전용 창고 내가 사는 오피스텔의 특징 중에 하나는 각 세대마다 전용 창고를 준다는 거다. 2평 정도 되는 듯.위치는 지하 6층. 요즈음에는 이런 창고 임대해주는 것만으로도 비용 받던데, 이런 걸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니까 진짜 편하긴 하더라. 어떤 사람은 자동차 범퍼나 타이어 보관해두고 있고, 대부분은 계절이 지난 제품들 보관하고 있고.지하다 보니 습도 그런 거 때문에 곰팡이 생기지 않을까 싶지만, 내려가보면 온도가 항상 적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물론 안내문에는 보관해서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는 본인 책임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래도 서늘하니 그렇더라고. 항상.이게 내 창고다.여행용 캐리어, 안 쓰는 카본 전기 히터(이거 당근에 내놔서 팔아야겠다. 필요없어. 쓸 일이 없으니.), 안 쓰는 이케아 서랍장(이것도 팔아야겠다...
설에 어머니께서 싸주신 것들 이번 설에 부모님 뵈고 느낀 게, 부모님도 많이 늙으셨구나 하는 거다. 물론 설이 아닌 1월에도 부모님 뵈었었는데, 밖에서 뵐 때랑 집에서 뵐 때랑 또 느낌이 다르네. 특히 아버지는 음... 그렇게 오래 남지 않으셨다는 생각도 들고. 동생이 그런 얘기를 하던데 나는 못 느꼈었거든. 근데 와닿더라. 어머니도 많이 노쇠하신 거 같고 말이다. 근데 예전과 달리 집에 갔는데, 할 게 없고, 심심하고, 오래 있고 싶지 않고 그런 느낌. 게다가 지금까지는 내가 집에서 뭘 해먹고 그러지 않는데, 집에서 뭐 해먹는다니까 이것 저것 싸주시네. 이건 이마트 가서 사오셨다. 굳이 왜? 내가 파주시민으로 생활안정지원금 받은 파주 페이 드려서 그런가? 여튼 동생이랑 내 꺼 하나씩 싸두셨더라. 밥 먹을 때는 김치 있어야 된다고 ..
설날 아들과 함께 야당에서 한동안 아들이 정말 가족들 고생 엄청 시켰다. 지적장애가 있긴 하지만, 가끔씩 진짜 돌아버릴 때가 있는데, 그러면 내가 돌아버릴 지경이다. 애 때문에 진짜 뭐같지도 않은 새끼 말에 꾹꾹 참았네. 결국 합의 안 보게 되었는데, 그런 결과 나올 거 같았으면 내가 안 참았을 건데 말이지. 둘이서 만나서 합의보는 거고 그랬으면 합의 안 됐을 때 내가 한 마디라고 하겠는데, 중재하는 담당자가 있어서 그럴 수가 없었다. 내가 정말 상대하기 싫은 그런 류. 말하는 거 보면 무식하고, 감성적이고, 시야도 좁고, 어떤 상황에서 두루 두루 살펴서 판단하는 게 아니고. 참 둘이 잘 만나서 부부가 된 듯. 끼리끼리 자알 만난 듯 싶더라.피해? 솔직히 내 문제였으면 끝까지 갔다. 그렇게 따지면 쌍방 피해지. 왜 지만 피해입었다..
블로그, 인스타 그리고 유투브 요즈음 테무나 알리에서 산 제품들 리뷰 올리다 보니, 올릴 게 많아서 예약 포스팅을 하는데도 20일 정도 예약이 되어 있다. 처음에는 하루에 하나씩 예약했더니 너무 길어지는 거 같아, 하루에 두개로 예약을 했는데도 적어둔 게 많아 하루에 세 개 예약하는 걸로 바꿨다. 그렇게 해도 지금 시점에서 2월 5일까지 예약되어 있는 상황. 블로그 요즈음에는 조사를 많이 하거나, 정리를 디테일하게 하거나 하면서 포스팅을 하지 않는다. 그냥 머리 식히면서 뭔가라도 하는 노가다성 작업(머리를 쉬게 하는)으로 내겐 일종의 취미로 하는 거다 보니. 각 잡고 글 적으려면 머리 많이 써야 하니까. 가뜩이나 일에 집중하는데, 블로그 적으면서까지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아서.근데 희한한 게, 이렇게 적다 보면 또 욕심이 생긴다. 이..
필란드 사우나 개인적으로 사우나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가끔씩 찜질방 가서 땀을 뻘뻘 흘리기도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살쪄본 경험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땀 흘리는 거를 그렇게 선호해본 적은 없다. 그렇다고 해서 사우나에 들어가면 못 견디고 그런 것도 아니다. 잘 참는다. 단지 선호하지 않을 뿐. 그래도 나이가 드니 그런 게 좋을 때가 있다. 특히 추운 겨울철에는 따뜻한 사우나가 그리울 때도 있고. 건식과 습식 중에 그래도 건식 사우나가 개인적으로는 선호하는 편이다. 그러니까 우리가 사우나에 들어갔을 때, 숨이 턱 막히면서 땀이 비오듯 줄줄 내린다면 습식이고, 온도가 높아도 그래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면 건식이다. 핀란드 사우나는 건식. 온도는 높아도 습도는 높지 않아서 즐기기 좋다.올해는 여행도 좀 하고 새로운 취미..
참 머리 잘 해, 더 에이 여친 때문에 알게 된 샵. 더 에이. VVIP 1인샵이라고 해서 사람을 돈으로만 보는 그런 데는 아니다. 한 곳에서 오래 있으면서 꾸준히 단골 확보해서 지금은 소개 손님 아니면 받지도 않는다는. 예약도 문자로 한다. 오래 전부터 이 샵의 VVIP였고, 여친의 희노애락을 다 봤던 여기 샵 대표. 그래도 여친이 데려온 첫 남자라는데, 머리 할 때 살짝 물어보긴 했다. 남자끼리 솔직히 응? 몇 번째냐? 처음이라고. 정말로 처음이라고. ㅎ 여튼 실력 좋은 친구다. 해보면 왜 다른지 알 수 있을 듯. 엄청 디테일해. 헤어에 진심인 친구.몇 번 갔지만 샵 내부 찍은 건 처음이네. 크진 않다. 1인샵이잖니.내가 사준 디올 미차 스카프를 하고 왔네. 항상 내가 머리할 때면 온다.음. 역시 맘에 들어. 이제는 여기서 몇..
하이엔드 오피스텔 @ 포도 더 블랙 기회가 되어 포도 더 블랙을 살펴볼 수 있었다. 강남의 하이엔드 오피스텔이 붐을 이뤘다가 그 끝자락에서 나온 포도 더 블랙은 도산공원 사거리 쪽에 있다. 바로 앞이 넓은(왕복 12차선) 도산대로라 입지는 좋은 편. 게다가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가 뒷쪽 편에 있는 게 아니라(뒷편이었으면 주차장쪽 도로는 2차선 정도 됐겠지) 앞쪽이라 편하고. 얘기를 들어보니, 주차장은 호수별 1대는 기본이고, 나중에 입주자들이 회의를 거쳐 추가 대수에 대한 비용을 책정하기로 했다는. 지금은 입주하고 있는 중이니 아마 주차장 좀 널럴할 거라고 본다.여기가 리셉션 데스크인데, 아직 셋팅이 안 되어서 벽만 찍었다. 분양은 이미 다 끝났고, 입주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되는 듯. 그래서 아직 이리 저리 다듬고 있더라. 2층에는 라운지..
수원역 인근의 이색적인 거리 수원으로 이사오고 나서 수원 곳곳을 둘러보다가 좀 이색적이다 싶은 거리를 봤다. 수원 로데오 거리 인근인데(수원역쪽 말고 반대쪽) 보면 마치 중국에 온 듯한 느낌? 중국인들이 많이 살아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중국인들을 위한 간판이 많이 보인다. 지나가다 보면 베트남(?) 사람들을 위한 곳도 보이고. 웃긴 게 베트남 쌀국수를 파는데, 커피도 팔고, 맥주도 팔아. 게다가 여기 노래방은 19세 미만 출입금지 업소인 걸 보면 보도를 부르는 데인 듯 싶고. 미인 상시 대기. ㅎ 가다 보니 KTV도 있네.주차해두고 구석구석 둘러보다 보니 여인숙, 여관도 보인다. 요즈음 모텔은 대부분 호텔이라고 명명하는데, 그게 여인숙, 여관, 모텔급보다는 좋다는 뜻에서 그런 거겠지. 살면서 아직 여인숙에서 자본 적은 없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