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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블로그, 인스타 그리고 유투브

요즈음 테무나 알리에서 산 제품들 리뷰 올리다 보니, 올릴 게 많아서 예약 포스팅을 하는데도 20일 정도 예약이 되어 있다. 처음에는 하루에 하나씩 예약했더니 너무 길어지는 거 같아, 하루에 두개로 예약을 했는데도 적어둔 게 많아 하루에 세 개 예약하는 걸로 바꿨다. 그렇게 해도 지금 시점에서 2월 5일까지 예약되어 있는 상황.

 

블로그

 

요즈음에는 조사를 많이 하거나, 정리를 디테일하게 하거나 하면서 포스팅을 하지 않는다. 그냥 머리 식히면서 뭔가라도 하는 노가다성 작업(머리를 쉬게 하는)으로 내겐 일종의 취미로 하는 거다 보니. 각 잡고 글 적으려면 머리 많이 써야 하니까. 가뜩이나 일에 집중하는데, 블로그 적으면서까지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아서.

근데 희한한 게, 이렇게 적다 보면 또 욕심이 생긴다. 이것도 적고 싶고, 저것도 적고 싶고. 그러나 그럴 바에는 그냥 유투브 찍는 게 낫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

 

유투브

 

그래서 조만간 유투브도 다시 찍을 생각이다. 길게 말고 짧게라도 일주일에 하나 정도만. 아무래도 유투브는 해둔 게 그러하다 보니 옷 관련된 콘텐츠를 메인으로 해서 올리는 식으로 해야할 듯 하고. 뭐 어떤 걸 올리든 그거야 내 맘이지만, 그래도 다른 사람들이 올리기 힘든 콘텐츠라 하면 옷 관련된 거다 보니 그걸 메인으로 하긴 해야할 듯. 어차피 많이 못 올리니까.

 

인스타

 

그리고 인스타. 인스타도 폐쇄시키려고 하다가 살리긴 했는데, 비공개다. 물론 언제 없어질 지는 모르겠다. 내 아이디가 artofwar 라서 그런지 이게 직역하면 '전쟁의 미학'이란 뜻이고, 의역하면 '손자병법'이거든. 그래서 제안을 많이 받는다. 현재까지 최고 제안금액은 5,000달러. 그래서 팔게 되면 다른 아이디로 교체는 할 듯 한데, 올리는 콘텐츠도 예전과 달리 그냥 내가 잘 나온 사진이나 좋은 장소에서 찍은 것만 올릴 생각이다. 없으면 안 올릴 거고.

이렇게 정리하다 보니 하나 남은 게 유어오운핏 인스타인데, 콘텐츠 싹 다 내렸다. 이제부터는 내 제작물만 올리는 식으로 하려고. 제작물이라고 해서 잘 나온 것만 올릴 생각이다. 원래 제작물은 사진 찍어서 사이트에 다 올리긴 하는데, 그 중에서 잘 나온 것만 올리려고. 그냥 기록용으로 활용할 생각이다. 그래도 유투브도 안 하고 그러니까 문 닫은 줄 아는데, 지난 주에도 오랜 온핏러 와서 옷 맞췄거든?


그래도 요즈음에는 생활이 안정화되어 뭔가 계획적으로 사는 거 같다. 운동도 그렇고 취미도 그렇고 재테크도 그렇고. 어쩌면 나는 이런 게 나한테 잘 맞았는지도 모르겠다. 사업한답시고 돈만 까먹고 시간 많이 낭비하고. 물론 그런 시간들이 있었으니 지금의 내가 있는 거지만, 지나간 세월이 조금 아쉽다는 느낌? 원래 돌아보면 다 그런 느낌 갖게 되는 거라 생각하니 앞만 보자. 그러기엔 살아갈 인생이 너무 짧게 느껴지네. 나도 내년이면 이제 반백살이니까. 슬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