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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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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 어거스틴 광교 아비뉴 프랑점 밥 같은 건 먹기 싫다고 해서 원래는 파스타 전문점을 가려고 했지만 아비뉴 프랑에 주차하고 둘러보다가 생 어거스틴 가자 해서 방문. 나름 전문점이긴 하지만 여기 음식이 맛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뭐 가끔씩 다른 거 먹고 싶다고 할 때 정도는 방문해봄직한? 그래도 인테리어는 깔끔한 편.여기는 단품으로 시키기 보다는 세트 메뉴로 시키는 게 가성비가 좋은데, B세트는 왕새우 팟타이, 나시고랭, 짜쬬로 구성되어 있다. 이 날은 나시고랭은 영 아니더라는. 첨에 너무 짜서 얘기했더니 덜 짜게 만들어주긴 했는데, 그래도 맛이 없어서 나시고랭은 대부분 남기고 왕새우 팟타이랑 짜쬬만 다 먹고 왔네. 프랜차이즈라 어느 지역에서도 있긴 하겠지만 광교점은 그닥 추천하지는 않는다.
충남 홍성 풀빌라 @ 자발적 고립 나는 휴가를 가본 경험이 없다. 쉬고 싶으면 쉬고 했던 지라 꼭 남들이 쉴 때 같이 쉴 필요는 없었으니까. 그래도 이제는 좀 안정적인 생활을 하면서 휴가도 가려고 했건만, 시간이 나질 않아서 그냥 여친이랑 1박 2일 충남 홍성에 있는 풀빌라에 다녀왔다. 일부러 주말이 아니라 일요일-월요일로 한 이유는 그래야 그나마 가격이 떨어지니까. 숙소 가격은 금-토, 토-일, 휴일 전날, 휴일 이렇게 비싸다. 제일 싼 때는 당연히 평일이고, 그 다음에 싼 때는 일-월이다. 일단 가기 전에 교회에 들러서 같이 예배드리고 출발. 요즈음 다니는 교회는 광교에 있는 '더사랑의교회'다. 등록은 안 했다. 이미 난 일산에 등록한 교회가 있어서. 예배만 드리고 가는데, 이 날은 음... 목사님 설교가 좀 별로였다. 게다가 설교 ..
마샬(Marshall) 액톤3(ACTON3) 블루투스 스피커 나는 음악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래서 스피커 같은 경우도 그냥 크게 소리가 나오는데, 쨍하게 들리면 좋은갑다 하는 정도다. 그래서 이게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도 모른다. 여친은 음악을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고, 지금도 틈만 나면 음악을 듣는다. 물론 나 만나서 가요를 듣기 시작했지만. 그런 여친을 위해서 선물한 마샬 액톤3 블루투스 스피커. 여친은 원래 블루투스 스피커 뱅앤올룹슨 꺼 있는데, 그건 현재 내가 묵는 호텔에 있다. 그래서 집에서 놔두고 쓸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준 거. 뭐 어차피 나중 되면 같이 쓰게 될 거긴 하다만.어느 날, 집에 가보니 잘 사용하고 있더라. 금남의 구역이라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남친을 집에 초대한 적 없었다는데, 내가 유일하다고. 그런 거 들으면 왠지 기분이 좋아. 뭔가..
수원시청(인계동) 맛집 @ 상무 초밥 내가 머무는 장기임대 호텔은 인계동에 있다. 인계동에서 광교까지 15분 정도 거리라 차를 끌고 왔다 갔다 하는데, 평일 저녁에 별로 입맛도 없고 뭐 먹고 싶지도 않아서 안 먹으려다가 인근에 상무 초밥이 있길래 그걸 사서 먹었다. 장어 4pcs와 소고기불초밥 4pcs. 근데 바로 먹지 않아서 그런지 장어에서 비린내가 엄청나게 나는 거다. 하나 먹다가 도저히 못 먹겠더라. 내가 좀 비위에 약해. 그런데 여친이 이걸로 컴플레인을 했던 거다. 나중에 알고 보니 해동하고 바로 먹지 않고 실온에 좀 놔두면 이렇게 비린내가 난다고. 여튼 그렇게 해서 여친이 쿠폰을 받아왔네. 1인 식사 쿠폰을. 그래서 그거 쓸 겸해서 이번엔 매장에 방문.이번엔 소고기불초밥 4pcs와 연어초밥 4pcs를 시켰다. 연어초밥은 맛있더라. ..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딱 1개월 전에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전시하는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을 관람하고 왔다. '절규'야 워낙 유명한 작품이긴 하지만 나머지는 모른다. 아무 것도 모른 채로 전시 관람했다는 얘기. 왜? 유명하니까. ㅎ 그래도 전시 관람할 때는 벽에 빼곡히 쓰여진 글들 죄다 읽어보면서 작품을 이해해보려고 노력은 한다. 그 덕분에 1시간 정도는 훌쩍 지나가버린다는. 그래서 그런 게 안 맞으면 나랑 같이 전시보기 힘든데, 다행히 여친도 천천히 관람하는 편이라 다행.그래도 가장 유명한 작품인 '절규'를 봤지만, 솔직히 감흥은 모르겠다. 아무래도 유명하다 보니 '절규'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관람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작더라. 나름 내용 꼼꼼히 보고 작품 보면서 미대 나온 여친이랑 대화하면..
갤러리아 광교 내가 일하는 광교 지역에 있어 점심 먹으러 나갈 때마다 보는 건물인데, 광교에 온 지 3달이 가까워지건만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 지난 주말에 아이쇼핑이나 할 겸 가봤다. CGV도 있어서 혹시 괜찮은 영화 하면 영화도 볼겸했는데, 요즈음 영화관에 상영하는 영화 하나 볼 게 없네. 여튼 건물 외관이 좀 특이한데, 특이해도 이쁘면 되지만 별로 이쁘진 않아. 그래도 갤러리아라 입점한 명품들 좀 있던데, 며칠 전 부산 내려가기 전에 잠깐 들린 고터 신세계백화점에 비할 바는 아니더라.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쿠치넬리 매장에서 옷 보면서 참 색깔 이쁘다 감탄했었는데, 여기는 쿠치넬리도 없고. 그래도 로로 피아나는 있더라. 여친이나 나나 옷을 좋아해서 옷 구경만 하다 말았는데, 갑자기 지름신이 강림하는 여친, 말리는 나. ..
하우스 도산 한 달에 한 번 정도 청담동 VVIP 1인 헤어샵 '더 에이'에서 머리를 하고 나면, 압구정 쪽을 구경하곤 한다. 그러니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압구정 투어를 하는 셈. 여친은 압구정이 익숙해서 그런지 편하다고 하고, 여기서 사람들 구경하는 걸 재미있어 한다. 이렇게 압구정 투어를 할 때면 항상 들리는 데가 바로 하우스 도산. 여기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면 내부가 항상 바뀌어 있어. 하우스 도산Haus Dosan이번에 갔을 때는 유리관 안에 사람이 있는 줄 알았는데, 로봇이더라. 근데 얼굴만 보면 사람인 줄. 잘 만들었대. 1층 제품 진열대에 로봇이 쓰고 있는 선글라스 있길래 써봤는데, 쪼금 어울리는 거 같기는 한데, 너무 튀어서 나이 든 나는 쓰기가 좀 그런. 이거 팔려고 만든 거 맞나 싶기는 한..
노원 냉동삼겹+영구기찌개 맛집 @ 냅다 청양집 노원역 근처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냉동삼겹살 맛있다고 해서 찾은 냅다 청양집. 알고 보니 프랜차이즈더라. 사실 냉동삼겹살이 어지간하면 맛없을 수가 없는데,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냉동삼겹살 중에 최고는 성수동에 있는 잠수교집이고, 제일 맛없던 데는 일산에 있는 임창정 세겹살이었다. 성수동에 있는 잠수교집은 고기가 좋아. 먹어보면 확실히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는. 과연 여기도 그럴까 싶었는데, 고기 질은 비할 바는 안 되지만 메뉴 구성이 참 맘에 들더라.메뉴 중에 세트 메뉴가 있어서 급속 생 냉삼겹살 2인분 + 가리비 관자구이 시켰다. 거기에 영구기찌개(된장+청국장) 시키고. 공기밥 두 개. 공기밥이 희한하게 1,000원이 아니라 900원이다. ㅎ냉삼겹살이야 왠만해서는 맛있으니 뭐 나쁘지 않았다는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