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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식품

더 주 몸통 건오징어

건어물 좋아하는 편이라 종종 사먹는다.
한 번은 쥐포, 한 번은 오징어 이런 식으로.
이번에 오징어인데, 특징이
작고, 껍질 벗길 필요 없고, 몸통만 있는 거였다.
270g에 14,190원.

일단 많이 작다. 한 손에 올려질 정도 사이즈.
그래서 그런지 안에 많이 들어 있더라. 10미 이상은 되는 듯.

가장 중요한 맛?
내가 오징어 좋아하잖아. 그래서 많이 먹어봤잖아.
다만 이런 건 있겠지. 취향. 개인적으로 말랑한 반건조 별로다.
오징어 숙회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반건조는 별로.

그래서 대부분 건조한 오징어 그것도 몸통부터 먼저 먹는다.
몸통 먹고 먹을 게 없으면 다리 먹고,
그래도 먹을 게 없으면 머리 먹는다.


근데 이 오징어 맛있다고 할 순 없다.
지금껏 먹어서 제일 맛있었던 오징어가
울릉도 오징어다. 울릉도 갔을 때 한 축 사가지고 왔던.
이건 구울 필요 없이 그냥 찢어 먹으면 된다. 정말 맛있어.
물론 비싸긴 하지만.

작으니까 편하게 먹기는 좋은데,
맛이 있다고 할 순 없다.
난 첨에 한치 먹는 줄 알았다는. 맛이 한치 같애.
형태를 보면 오징어이긴 하다만.
여튼 그냥 있으니까 먹는다. 생각날 때 이따금씩.
담에 쥐포나 사야겠다. 내 입맛에 검증된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