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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전주 비빔밥 맛집 @ 백송회관

전주하면 생각나는 음식 두 가지.
전주 콩나물 국밥 그리고 전주 비빔밥.
전주 콩나물 국밥이야 평소에도 즐겨먹긴 하는데
(내가 가는 데가 있어)
더운 여름이다 보니 전주 비빔밥으로 맛집 검색.

'백송회관'
비빔밥집 이름이라기 보다는 고기집 이름 같은데,
뭐 유명하다고 하니 일단 가보기로.
아... 대기 엄청 많네.
이리 저리 얘기 들어보니 내가 간 날 300명 단체 손님 왔다고.
정신없이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들. 장사 잘 되네.
일단 대기 명단에 올려두고(17번) 기다렸다.

외관은 신식 같지만 실내보면 오래된 건물.
미리 담아둔 밑반찬에는 물기가 거의 없었고.
너무 바쁘다 보니까 이해는 하지만,
왠지 모르게 신뢰가 안 가는 느낌이 들었지만
일단 기다려봤다. 다른 데 검색하기도 귀찮아서.

이윽고 2층으로 안내되어 올라가서 자리 잡았더니.
육회를 서비스로 준다. 맛있네. 내 입맛에 잘 맞았던.

밑반찬들. 딱히 맛있어보인다 그런 건 없었다.

전주비빔밥. 10,000원.
가격 착한 듯. 여러 메뉴들 봐도 가격은 착한 듯하더라.
놋쇠 그릇에 나와서 왠지 모르게 고급지고 전통스러웠던.
맛있더라. 비빔밥이 사실 맛없기 쉽지 않은 종목이긴 한데,
그렇다고 유별나게 맛있다 그런 건 아니지만 맛있긴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