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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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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한정식 @ 건강밥상 심마니 저녁에 뭘 먹을까 하다가 한정식이나 먹자해서 광교엘포트아이파크를 둘러보던 중에 한정식집 두 개 발견. 어디를 갈까 하다가 건강밥상 심마니에 사람이 많은 듯하여 여길 선택. 사람 많은 데는 이유가 있더라는 생각이 들었던 한정식집이어서 광교 지역에서 한정식 맛보려면 추천하는 곳이다. 근데 여기 프랜차이즈였다는.우리가 시킨 건 곤드레 정식, 시레기 정식. 둘 다 21,900원. 여기엔 메인 메뉴가 없는 거 같아서 산더미불고기 정식(24,900원) 시킬라다가 녹두닭죽이 나온다 해서 닭 매니아인(그렇다고 치킨은 그닥 즐겨 먹지 않더라) 여친이 이걸로 시킨 거다. 나는 시레기, 여친은 곤드레. 찬 가짓수 많은 거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난 내가 먹을 것만 나오는 게 좋다.) 그 중에 여친이 주로 먹는 찬과 내가 주로..
우대갈비 @ 짚불태백 신영통점 동생이 주말에 저녁 같이 먹자고 해서 간 데다. 맛집이라고 해서 여기 가자고 해서. 쏜다고. 오올~ 함께 일하고, 저녁에는 함께 트레이딩하고 하면서 요즈음에는 동생이랑 함께 있는 시간이 많은데, 주말까지. 그래도 함께할 수 있는 동기간이 있어서 좋다.여기 우대갈비 맛있다고 해서 생우대갈비 한정(300g)을 시켰다. 이미 주문 마감이란다. 한정. 진짜 한정인갑다. 그래서 우대갈비(300g) 시켰다. 300g이라고 하면 많아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뼈까지 포함한 무게인지. 그래서 우대갈비 다 먹고 난 다음엔 짚불 삼겹살 2인분도 추가했다.이건 밑반찬과 기본 셋팅.이게 우대갈비. 고기 맛은 있더라. 게다가 직원이 구워주니까 편하고. 소고기에 김치 안 어울릴 거 같지만 뭐 나름 괜찮.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h_kitchen, 별마당도서관 코엑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 1호점이 있는 곳이라는 거. 20대 중후반에 차동호회 운영하면서 영화보러 다니던 데였다. 기억나는 영화라고 하면 '친구'. 동호회 누나들은 부산 사투리를 못 알아들어서 내가 웃고 있으면 '뭐라는 건데?"하며 물어보던 게 기억나네. 이젠 20년이란 세월이 넘었네. 참 많이 바뀐 듯. h_kitchen사실 뭐 볼 일이 있어서 간 건 아니고, 미팅 시간이 좀 남았길래 현대백화점 카드가 있던 여친이 2시간 주차 무료라고 해서 밥 먹을 겸 해서 갔다. h_kitchen. 여기 괜찮네. 음식 가격 비쌀 줄 알았는데, 가격 대비 퀄리티 좋음. 외국인들이 많은 게 특징.여친은 파스타, 나는 갈치구이. 한국 사람이면 밥을 먹어야. 요즈음 알타리 무..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한동안 독서와는 담을 쌓고 지내던 시절이 오래되었는데, 지금의 여친 만나 서점 데이트하면서 그래도 책을 읽게 되더라. 간만에 들린 교보문고(광화문 말고 분당인 듯. 기억이 잘 안 난다.)에서 빨리 읽을 수 있는 책을 고르다가 선택한 '쇼펜하우어 인생수업'. 사실 쇼펜하우어 책을 한 번 보고 싶긴 했었는데, 그렇다고 이 책을 보고 싶지는 않았다. 왜냐면 이 책은 쇼펜하우어가 직접 적었다기 보다는 직접 적은 글들을 엮으면서 엮은 이의 해석이 어느 정도 가미되어 있어서다.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한 번 맛보고는 싶었고, 짧은 시간에 다 읽을 수 있는 책이었으면 좋겠어서 픽하고 한달음에 다 읽었다.인간에게는 지식이 필요하지만, 지식과 더불어 '지성' 역시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지식이 인식이라면 지성은 의지다. 인식..
바이크 라이더스: 낭만은 어떻게 변질되는가 나의 4,118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7점.이 영화 볼 생각이 없었다. 아니 이런 영화가 있다는 것도 몰랐다. 단지 여친이 오스틴 버틀러 팬이라 꼭 봐야한다고 해서 뭐 나쁘지 않을 거 같아 봤을 뿐. 실화를 기반으로 한 건 아니고, 실화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스토리다.처음에 바이크를 타는 사람들의 모임(클럽)을 만들게 된 건 순수한 의도에서였다. 그러나 사람들이 무리를 짓다 보면, 무리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은 그 무리에 속하고 싶어하게 되고,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면 처음의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가기 시작한다. 결국 폭주족과 같은 모습을 띄게 되는데, 이런 거 보면 집단이라고 하는 건 개인과는 또 다른 개체인 듯 여겨진다. 독일영화 '엑스페리먼트'에서 보면 원래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도, 어떤 상..
람보르기니: 전설이 된 남자 나의 4,117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6점.슈퍼카 람보르기니를 만든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개인적으로 이런 류(실화를 바탕으로 한, 실존인물이 주인공인)의 영화를 좋아한다. 영화 내용을 떠나 이미 람보르기니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익히 알고 있던 터였지만, 마크가 황소가 된 이유에 대해서는 몰랐었다. 그렇게 재밌다고 할 순 없지만 람보르기니의 탄생을 다큐가 아닌 영화로 보고 싶다면 볼 만하지 않을까 싶다는.지금은 폭스바겐 그룹의 아우디 산하에 있지만, 그 이전에도 수많은 곳에서 인수했던 이력이 있다. 아무리 차가 좋아도 비싸기도 하고 실용성 면에서는 떨어지다 보니 타산이 안 맞아서 그런 거겠지만 그렇게 인수되면서도 꾸준히 살아남았다는 게 중요하다. 그게 결국 헤리..
범죄도시 4: 이제 시리즈 다한 거 같다 나의 4,119번째 영화. 개인 평점은 5점.뭐 이런 영화에 어떤 걸 기대하겠노. 그냥 재밌으면 그만이라 생각하는데, 아쉽게도 이번 편은 별로 재미가 없었다. 뭐랄까 너무 식상하다는 느낌? 내가 본 범죄도시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미가 없었던 듯. 악역 캐릭터의 강렬함도 없고, 마동석의 복싱 스킬도 이미 식상해졌고. 범죄도시5가 기획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이 즈음에서 이 시리즈는 시마이할 생각이다. 영화관에 못 봐서 아쉬웠었는데, 영화관에서 못 본 게 다행인.
커먼 프로젝트? 나는 P-31 심플한 스니커즈 사려고 이리 저리 찾아봤던 적이 있다. 그 때 심플한 기본 스니커즈로 유명한 브랜드가 커먼 프로젝트였고. 근데 나는 옷을 만드는 업을 영위하고 있다 보니, 항상 재질이나 제품의 실질 가치(원가)를 따져보곤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커먼 프로젝트는 외산이라 그런지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비슷한 거 없나 해서 찾아보다 발견한 게 P-31. 디자인이나 재질 거의 비슷하다. 재질도 재질 나름인데, 신발과 같은 경우는 소모품이라 그 재질 차이가 그리 크지가 않은 부분이라 커먼 프로젝트 살 바에는 P-31 사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었던 것. 가격 차이는 꽤 났었거든. 커먼 프로젝트는 원래 40-50만원 하던 게 인기가 좋다 보니 병행 수입하는 데가 많아져서 20-30만원으로 떨어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