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갈 일이 있었을 때, 안산에 가면 가볼 카페로 손꼽았던 곳. '몽환'
안산 다문화 거리는 못 갔지만(여긴 담에 아들이랑 가려고)
그래도 안산 간 김에 찜해뒀던 카페 하나는 갔다 왔네.
여기 특징은 미디어 아트 카페라고, 요즈음 전시도 미디어 전시 있잖아?
그런 콘셉트의 카페다. 그런데 전시는 실제 작품이 아니라
미디어로 보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서 내겐 불호이긴 하지만
이런 콘셉트의 카페는 서울/경기권에선 처음 보는 거 같아서 가보고 싶었더랬다.
주문은 여기서 하는데, 비단 커피만이 아니라 주류도 주문 가능.
일단 어둡다. 아무래도 벽 디스플레이가 살려면 전체적으로 어두울 수 밖에.
룸이 몇 개가 있는데, 생각보다 넓은 공간에
룸마다 각기 다른 콘셉트의 영상과 테이블이 배치되어 있었고,
벽 전체에 디스플레이 되니까 뭔가 느낌이 다르더라.
난 제일 마지막 사진의 공간에 자리했다.
여기는 테이블이 캠핑에 쓰는 테이블.
대형 인형 벌룬과 다양한 소품들이 있어서 사진 찍기 좋은 카페.
그리고 카페 입구 쪽에는 어른들도 즐길 수 있는 실내 스포츠 공간이 있었다.
이건 스타필드의 스포츠 몬스터와 비슷한데,
규모 면에서는 스타필드와 비교할 순 없지만...
그 넓은 공간에 이런 콘셉트로 만든다고 돈 좀 들지 않았을까 싶다.
돈 투자한 만큼 수익이 나나? 싶기도 한데,
카페만이 아니라 주류도 팔고, 음식도 팔기 때문에 모르지.
이 글 쓰면서 확인해보니,
실내 인테리어 공사로 인해 휴관이던데
(포스팅은 8월이라고 해도 예약 포스팅이라 이 글은 7월에 쓰고 있다.)
또 어떻게 바꾸려고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나름 투자 많이 하는 카페라는 생각이 들더라.
안산에 갈 일이 있다면 한 번 가보길 권하는 카페다.
카페가 거기서 거기긴 해도,
여기는 남다른 부분이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