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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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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화성 카페 @ 미트 테일 여기는 행리단길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카페다. 커피는 한 잔 하고 싶고, 뷰 좋은 곳에 자리하고 싶어서 들어갔는데, 사람이 없어서 다소 놀랐던 곳. 2층에 위치하고 있고, 화성행궁 중에서도 화령전 방향을 뷰를 즐길 수 있어서 해질 녘에 가기에 좋을 듯 싶다. 2층만 있는 건 아니고 3층이 루프탑이다. 그렇게 크진 않은. 그래서 베이커리가 있긴 해도 그리 많은 종류가 있지는 않았다. 저녁 때 즈음에 들어가 노을 지는 거 보고 나서 나왔는데, 행리단길에 있는 카페는 낮보다는 밤에 가는 게 조명 때문에라도 이쁜 듯.
화성의 정문, 장안문 @ 수원 화성 수원에서 제일 유명한 장소라고 하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성을 꼽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플레이스다. 주면에 행리단길이라고 해서 맛집 거리도 있고. 아직 다 둘러보지는 못했는데, 이번엔 화성의 북문이자 정문인 장안문에 갔다. 지나칠 때는 항상 무심코 지나치다 가보려고 보니 사람들 올라갈 수도 있더라. 유네스코 등재되어서 그런지 외국인들도 꽤나 많더라. 안에서 바라본 장안문. 근데 뒤로 돌아가면 저기 올라갈 수 있게 되어 있더라. 그리고 저기 안에는 시원해서 여름철에 저기서 낮잠 자는 사람들 꽤나 많을 거라 본다. 그렇게 장안문 둘러보고 길 따라 걷다 보면 화성의 북수문인 화홍문이 나온다. 여기는 밤에 가야 조명이 있어서 이쁨. 거기를 지나다 보니 호수 하나가 나오네. 용연이라고 하는. 그 근..
약한 영웅 Class 1 윤석열도 파면되었고 해서 주말엔 유투브가 아니라 넷플릭스를 챙겨봤다. 이번달 25일 Class 2 즉 시즌 2가 공개된다고 해서 학원 폭력물 같길래 봤지. 개인적으로 그런 걸 좋아하는 편이라. 그게 '바람'과 같이 좀 현실적인(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나리오를 적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부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학원 폭력물 뿐만 아니라 '크로우즈 제로'와 같은 다소 만화같은 학원 폭력물도 그렇고.고등학교 때의 추억도 추억이지만 고등학생 시절에 가장 재밌게 봤던 만화가 '캠퍼스 블루스'(이게 나중에 뭐 '오렌지 블루스' 등 다양한 제목으로 바뀐 듯 하던데)였기도 하고.메인 캐릭터가 독특하다. 현실성은 없지만. 게다가 메인 캐릭터를 맡은 배우가 그 캐릭터와 매우 잘 어울렸던 거 같다. 가장..
미루꾸 @ 수원 스타필드 나는 커피맛 잘 모른다. 그래서 기대 안 했다. 그냥 수원 스타필드에서 지나가다가 일산 밤리단길에서 유명한 카페가 있길래 한 번 사봤다. 핫하긴 한 모양이다. 줄 서서 대기하는 거 보면. 내가 커피 한 잔 마시려고 웨이팅을 해야 하나 싶었지만 줄이 그리 길지 않아서 이용한 거다. 많이 길었으면 이용 안 했을 듯.그렇게 많은 카페들 중에서 뭔가 차별화시킨다는 게 쉽지는 않은데, 성공한 거 보면 뭔가 이유가 있을 듯 싶었다. 문제는 얼마나 지속 가능하냐는 부분이 관건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냄비 근성이라 쉽게 달아올랐다가 이내 식어버리잖아. 그래서 땡길 수 있을 때 땡겨야 한다고. ㅎ카운터 옆에는 티와 커피도 팔더라. 이거 사가는 사람도 있을라나 싶은데, 미루꾸 커피 로고가 스팀 피처(우유 데울 때 사용..
트럼프의 행보를 보면서 어렸을 때 나는 도널드 트럼프의 자서전을 읽은 적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란 인물을 내 또래에서 알지 못하던 시절에. 그 때는 어렸으니 막연하게 나마 남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인생 도박에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 보게 됐고. 그냥 부동산 업자였다는 것.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되는지 요즈음 잘 보여주고 있는 거 같다. 미국도 참 우매한 민중들이 많은 거 같다. 요즈음 같은 글로벌 시대에 나만 잘 살자고 하면 잘 살아지나?나는 트럼프 또한 분명 미국 경제가 어떻게 되건 간에 본인 잇속은 잘 챙길 거라고 본다. 예전부터 나는 대통령과 같은 고위 공직자의 덕목으로 도덕성을 많이 언급했는데, 그렇게까지 도덕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물러선다 하더라도 물질욕보다는 명에욕을 탐..
당연한 결과 그러나 이제 시작 윤석열 탄핵 인용이 되면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었다. 나는 이걸 사무실에서 실시간으로 봤다. 22분 동안 세세하게 논란이 되었던 부분들에 대해서 명쾌하게 얘기를 함으로써 할 말 없게 만들더라.(물론 극우들은 말꼬투리를 잡거나 이해할 수 없다고 하겠지. 무식하거나 알면서 뻔뻔하거나. 둘 중 하나.) 이미 그런 얘기를 할 때 파면이 가시화되고 있었고. 진지하게 들어보면서 재밌기는 하더라.윤석열측 변호인단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그래도 변호사를 하는 사람이고, 그들도 상식이 있을 건데, 왜 그들은 억지 논리를 피우는 것일까? 물론 그들이 내세우는 논리 중에는 짚어보고 살펴봐야할 부분이 전혀 없는 건 아니나, 억지 논리인 부분 즉 윤석열의 입을 통해서 나온 말을 맞추려고만 하는 부분이 상당히 많아서 말이..
성인들의 실내 놀이터 @ 고양 스타필드 스포츠 몬스터 여기는 내가 한 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진작 알았으면 벌써 갔을 건데, 알게 된 지 얼마 안 됐다. 아들 통해서. 아들은 이미 가봤다고 하길래 같이 가자고 해서 갔다. 스타필드라고 해서 다 있는 건 아니더라. 오랜만에 아들과 만나서 노는 거라 이왕이면 아들이 집에 가기 편한 고양 스타필드로 간 것. 4층인가 제일 윗층에 메가박스 옆에 있다.2시간 이용에 인당 3만원이더라. 주말이라서 그랬던 듯. 2시간 동안 다 이용 가능하나 싶은 의문이 들던데, 이용해보니 2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봐. 다만 좀 돈 아깝더라. 왜냐면 아들이 이용할 수 있는 건 좀 제한적이었거든. 아들은 무서운 거는 전혀 이용을 못하다 보니. 예전이랑 좀 달라졌다고 하던데, 예전에는 아들이 즐길 수 있는 게 많았는데, 많이 줄었다고.이거 ..
간만의 볼링 @ 부천 웅진 플레이도시 인피니티 볼링장 요즈음 아들이 볼링에 관심을 갖네. 탁구는 그래도 어렸을 때 배워서 나보다도 잘 치는 편인데(내가 탁구는 못 치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치는 거 보면 좀 치긴 하더라.) 볼링장 최근에 가서 120점 114점 나왔다고 치러가자는 거다. 그 점수로는 아빠 못 이길텐데. 그래도 아빠 한 때는 에버리지 150 정도는 나왔었는데 말이지. 그래서 부천에 온 김에 폭풍 검색해서 갔더니 볼링장 임대료 체불로 인해 막아뒀네. 그래서 다시 폭풍 검색해서 찾은 인피니티 볼링장.여긴 웅진 플레이 도시 내에 있더라. 그래서 주차 편함. 다만 좀 걸어야 함. 웅진 플레이 도시는 아들이 어렸을 때, 워터파크 가려고 왔던 기억이 난다. 기억력 좋은 아들인데 그건 기억 못하네. 어렸을 때라서 그런지. 일단에 원마운트가 들어서고 나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