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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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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 프로젝트? 나는 P-31 심플한 스니커즈 사려고 이리 저리 찾아봤던 적이 있다. 그 때 심플한 기본 스니커즈로 유명한 브랜드가 커먼 프로젝트였고. 근데 나는 옷을 만드는 업을 영위하고 있다 보니, 항상 재질이나 제품의 실질 가치(원가)를 따져보곤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커먼 프로젝트는 외산이라 그런지 가격이 비싸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비슷한 거 없나 해서 찾아보다 발견한 게 P-31. 디자인이나 재질 거의 비슷하다. 재질도 재질 나름인데, 신발과 같은 경우는 소모품이라 그 재질 차이가 그리 크지가 않은 부분이라 커먼 프로젝트 살 바에는 P-31 사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었던 것. 가격 차이는 꽤 났었거든. 커먼 프로젝트는 원래 40-50만원 하던 게 인기가 좋다 보니 병행 수입하는 데가 많아져서 20-30만원으로 떨어졌지만,..
연비 향상 드라이빙 최근에 새벽에 운전하다가 평균 연비 보고 기록 갱신한 거 같아서 찍어뒀는데, 찾아보니 기록 갱신 맞네. 지난 번에는 1시간 11분 주행에 14.9km/l 더니 이번엔 53분 주행이 15.2km/l. 뭐 같은 시간으로 따져야 하는 게 맞지만 연비 의식 안 하고 평소대로 운전하다 찍힌 거라. 참고로 내 차의 복합 연비는 9.1km/l다. 지금까지 누적 연비로 따지면 그렇게 안 되겠지만 그래도 복합 연비보다는 높게 나온다.최근에 여친이 운전하는 여친 차를 타보면서 느낀 게, 연비 잘 안 나오게 운전하더라. 급가속, 급제동. 그렇다고 초보 운전은 아닌데, 운전 습관 자체가 그런 듯. 급가속보다는 서서히 가속, 급제동 보다는 서서히 제동. 그럴려면 도로 사정을 보고 파악해야 하고 나는 제동도 액셀에서 발을 떼는 ..
샤브샤브 괜찮네 @ 소담촌 야탑점 우리 커플은 꼭 정해진 데에서 만나는 게 아니라 여기 저기서 만나곤 한다. 이번엔 야탑에서 만났는데, 야탑에서 뭘 먹을까 하다가 검색해서 평점도 괜찮고 하길래 샤브샤브나 먹자해서 가본 소담촌이란 프랜차이즈 야탑점. 근데 생각보다 괜찮다. 오래 전에 채선당이 막 시작할 때 이용해보고 괜찮네 했던 거랑 비슷한 느낌.접시에 뭘 담아야되는지 적혀 있어 편했다. 센스 있네. 이건 월남쌈 싸먹을 때 넣을 채소들.이건 소스 접시. 소스는 4개 테이블에 셋팅해준다. 소스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직접 가져와야되지만 무한 리필이다.국물은 반반을 시켰다. 매운 맛은 다대기(아마 청양고추가 들어간 듯) 푼 건데, 칼칼하다. 괜히 반반했네. ㅎ 마무리는 죽. 여친은 탄수화물 그닥 좋아하지 않아 죽은 안 먹더라. 근데 희한하게도 닭..
프리미엄 놀부? @ 놀부 청담직영점 외관보고 여기 프랜차이즈 놀부 맞나 싶었다. 여느 놀부 체인점과 다른 고급진 인테리어 때문. 여기는 놀부 청담직영점이다. 인근에 놀부 본사가 있어 본사에서 작정하고 만든 듯한 느낌. 외관만이 아니라 실내도 고급진 느낌의 인테리어. 게다가 하이볼 존도 있더라. 하이볼도 만들어주는 모양. 놀부 본사가 가까이 있는 거 보면 본사 직원들 구내 식당으로도 이용하는 데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더라.메뉴도 좀 다양했다. 놀부에서 이런 것도 팔아? 싶었는데, 놀부란 프랜차이즈가 부대찌개로 유명하긴 하지만 부대찌개만 있는 게 아니다 보니 그런 메뉴들을 믹싱해서 만든 거 같다. 그래서 놀부 부대찌개가 아니라 그냥 놀부 이렇게 음식점명이 되어 있는 거 같고. 그래도 놀부하면 떠오르는 게 부대찌개라 부대찌개 먹으러 왔는데, ..
서울 도심 속 한강뷰 공원, 이런 데가 있었다니 @ 삼성해맞이공원 여친이 다니던 예전 직장이 인근이라 종종 가던 도심 속 공원인데, 한강이 다 보인다고 하더라. 서울 시내에 그런 데가 있었어? 지대가 높나? 어떻게 보이지? 궁금했었다. 원래는 동네 사람들만 찾는 공원이라 한적했다고 하던데, 이번에 가보니까 사람들 꽤 있더라. 그리 공원이 크지도 않은데. 뭐 그래도 적당히 있는 듯. 예전에는 거의 사람이 없었다고 하니 그에 비하면 그렇다는 얘기. 근데 여기 좋다. 추천.정말 한강이 다 보이더라. 바로 아래를 보니 올림픽대로에서 영동대로 빠지는 그 길목이더라. 시원하게 펼쳐진 한강과 높이 솟은 빌딩을 보니 한편으로는 기분도 상쾌해지는 거 같고(그 날 기분 별로 안 좋았었는데 풀리더라), 서울이라는 도시가 화려하게 느껴지고. 그래도 핫하다는 강남, 잠실, 성수 지역이다 보니..
디올 Dior Toile de Jouy Sauvage 미차 스카프 일명 쁘띠 스카프라고 불리는 제품으로, 스카프보다는 작아서 손이나 가방, 목에 매곤 한다.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가방에 이런 쁘띠 스카프를 두르는 게 유행이었던 때가 있었는데 그게 내가 본 첫 쁘띠 스카프였다는. 여튼 여자들의 패션은 뭔가 화려하기도 하고 디테일하기도 하고 그렇다. 소재나 재질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비쥬얼에만 치중하는 듯한 느낌. 가을이 되어 목에 두르라고 선물로 산 거다. Toile de jouy(뜨왈 드 쥬이)는 '18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시작된 면직물에 프린팅된 장식'을 뜻하고, Sauvage(소바쥬)는 '야생적인'을 뜻하니 이 장식이 Sauvage(소바쥬)라고 보면 되나? 여러 쁘띠 스카프 중에서 이게 제일 이쁜 거 같아서. 색상은 고르라고 했는데, 마찬가지로 이 색상 고르더라. ..
양 많은 일본 가정식 @ 동대문 두타 마고미 주말 저녁에 심심해서 동대문이나 가볼까 해서 갔다. 예전에 동대문 자주 가던 시절에는 밀리오레와 달리 두타는 정찰제라는 차별화가 있었지. 그래서 깎는 맛이 없어서 두타는 안 가더랬다. 그로 부터 십수년이 지났나 한참 만에 방문한 두타엔 볼거리 없더라. 그래서 밥이나 먹자 하고 지하의 푸드 코트에 갔는데, 푸드 코트는 생각보다 괜찮네. 거기서 이용한 마고미. 여긴 프랜차이즈가 아니다.우리가 시킨 건 철판닭갈비(10,500원), 철판삼겹살(15,000원). 일본 가정식이라고는 하는데, 일본 가정식이 이렇게 양 많아? 일본 가서 음식 사 먹어보면 한끼가 한끼 같지 않게 적던데. 여튼 푸짐하고 메뉴 나쁘지 않다. 인근에 옷 구경하러 왔다면 가볼만.음식 먹는 테이블 바로 옆에 있던 앤티앤스. 여긴 프레즐로 유명한..
대형 정원과 말이 있는 카페 @ 의정부 파크 프리베 이번엔 의정부다. 참 여친이랑은 어느 특정한 지역이 아니라 여기 저기 많이 가게 되는 듯. 의정부에도 이쁜 카페가 많다 해서 검색하다가 찾아간 곳인데, 여기 추천할 만하다. 다른 카페에서는 볼 수 없는 유니크한 부분이 있어서.가족 단위로 제주도에 가면 즐길 수 있을 법한 그런 체험. 주차장이 만차라 윗쪽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위에서는 승마 체험인지 교육인지는 모르겠지만 승마하는 사람도 있고, 마굿간 아래로는 조랑말 체험도 할 수 있다. 그래서 가족 단위로 오기도 좋은 카페 겸 레스토랑이 아닌가 싶다. 보니까 1층은 카페고 2층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더라. 여기 사장 부자인 듯. 1층 카페에는 테이블이 많이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정원이 너무나 넓어서 굳이 실내에서 있을 이유가 없지. 다만 겨울에는 추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