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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꿈을 포기하지 않는 Paul Potts의 감동적인 스토리

오늘 아침에 후배이자 의동생한테서 MSN으로 하나의 URL이 전송되었습니다.
그 전송된 URL를 보고 글을 읽으면서 감동적이라는 생각을 했지요.
그리고 이리 저리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최종 우승자가 되었다는 소식에
다른 동영상들을 보고 너무나 감동적이라 읽고 넘어가기가 아쉬워
제 블로그에 남기고 싶었습니다.

BGT(British Got Talent)라고 하는 영국 프로그램입니다.
미국의 American Idol과 같이 일반인들의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고
우승자를 가리는 영국 프로그램입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하는 주인공의 이름은 Paul Potts 입니다.

왠지 모르게 조금은 모자라 보이는 듯한 표정과 어긋난 치아가 보여주듯
평범하다 못해 덜 떨어져 보이는 사람입니다.
저 또한 그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저도 이 사회에 찌들은 편견을 가진 사람인가 봅니다.

그의 인터뷰에서도 학교 시절에 소위 왕따를 당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신감을 잃고 살았지만 그의 유일한 낙은 노래였다고 합니다.
노래가 좋아서 늦은 28살의 나이에 자비를 들여 이탈리아에서
고작 두 차례의 단기 오페라 과정을 수료했다고 합니다.

그런 경력으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들과 겨루어 프로세계에 뛰어들려고 했지만
충수파열, 종양, 그리고 2003년에 오토바이 사고로 쇄골을 부러뜨려
성대에 치명적인 타격까지 주는 순탄치 않은 과정을 겪어야만 했답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꿈인 테너를 포기하고
남부 웨일즈에서 휴대폰을 판매하는 평범한 생활을 했답니다.
그러나 그는 꿈을 버릴 수가 없었고 BGT 에 출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여자 심사위원이 묻습니다. "폴, 오늘 무엇을 하러 나왔나요?"
폴이 대답합니다. "오페라를 부르러요."
아래 동영상의 심사위원들 표정 잘 보십시오.
심사위원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표정이 우리의 표정입니다.
한심하다는 표정입니다. 해봐라는 표정입니다.
그런 표정을 보고 폴 포트의 표정은 이렇게 변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말 자신이 인터뷰에서 얘기한 자신감 없는 표정입니다.
자신감이 없다 못해 불쌍하기까지 한 표정입니다.
왜 세상을 살아가는지 그냥 되는대로 살아가는 듯한 사람의 표정입니다.
이 순간까지 그의 과거 그의 꿈은 그만의 것이었습니다.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Paul Potts 는 한 곳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뭔가 하나 빠진 듯한 표정으로 한 곳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심사위원 한 숨을 쉽니다. 방청객들의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드리웁니다.
노래가 시작되었습니다. 1소절이 끝나자 한 숨을 쉰 심사위원이 고개를 들어 쳐다봅니다.

두소절 중간즈음이 되자 방청객들의 환호가 터져나오기 시작합니다.
저도 이 부분에서 정말 가슴 찡했습니다.
노래를 부를 때 가장 행복하다는 그.
노래로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이 순간 그의 꿈은 우리의 꿈이 된 듯 했습니다.

여자 심사위원이 침을 꿀꺾 삼킵니다. 제가 볼 때는 소름 돋은 듯한 표정입니다.
그렇습니다. 그 정도로 Paul Potts 의 노래는 그 노래를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
충분히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심사위원들 표정 진지해집니다.
나이드신 방청객분은 눈물을 훔치십니다.

노래가 끝날 즈음에 여자 심사위원 흥분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예상치 못한 목소리에 흥분한 듯 합니다.
방청객들 중에는 일어나서 기립 박수로 노래에 대한 화답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심사위원들도 박수를 칩니다. 입가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합니다.
노래가 끝나고 그는 여전히 바보같은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심사위원들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는 무사히 예선전을 통과합니다.

자~ 이제 다같이 그 감동의 순간을 같이 느껴보시죠. 정말 소름이 돋습니다.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그리고 무사히 통과합니다.
이 모습을 본 어느 치과의사가 그의 이를 무료로 치료해주기로 했답니다.

준결승에 진출하여 통과를 하고, 결승전까지 진출합니다.
결승전의 쟁쟁한 결쟁자들 중에는 YouTube 에서 천상의 목소리로
알려진 6살짜리 꼬마 소녀 코니 탤벗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승자가 발표됩니다. 우승자는 Paul Potts 였습니다.

그냥 평범했다면 이런 감동을 주기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어딘지 모르게 덜 떨어지는 듯한 그의 표정과 그의 어눌한 말투,
그리고 그의 치아로 인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편견을 자아내기
충분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편견을 여지없이 깨버리게 만든 것은
그의 유일한 낙이자 포기하지 않았던 꿈인 노래였습니다.
그 노래 하나로 모든 이들의 편견을 말끔히 씻고 거기에 감동까지 주었습니다.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에 그는 그 꿈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상금으로 1억 8천여만원을 받고 여왕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얻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TV 프로그램으로 공개되는 그 자리에서
자신의 초라한 모습을 보이면서까지 노래를 해야했던 것은
그의 포기하지 않는 꿈 때문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그는 승리자입니다.

너무나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준 Paul Potts 처럼
우리도 어떤 어려운 상황이 생겨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살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