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는 확률을 계산하지만, 승부사는 천재의 판단을 읽는다.
참신한 소재였으나 한정적인 소재였던 <1408> 본문
|
|
개인적으로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재미도 없고 무섭지도 않아서이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영화화한 이 영화의 소재는 호텔방이다.
마치 자신에 대해서 쓴 양 영화의 주인공은 공포 소설가다.
그리고 항상 귀신이 나온다는 호텔방을 찾아다니며 소재를 찾는다.
그러던 중 한 호텔의 1408호에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는 영화다.
개연성 면에 있어서 또 주인공이 귀신을 믿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참신한 전개를 이끌어나가는 듯 했다.
그러나 한정된 공간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는 지극히 한정적일 수 밖에 없었던.
확실히 공포 영화는 다른 영화들에 비해서 제작비가 싼 듯 싶다. ^^
Time Killer용으로는 적합하나 무섭다거나 공포스럽다거나
깜짝 깜짝 놀랄 정도의 영화는 아니다.
* * *
- 이 영화의 원작은 스티븐 킹의 <On Writing>이라는 책에 포함돼 있는 단편소설이다. 그 단편소설의 완성 작품도 아니고 예시자료로 사용했던 몇장 분량의 원고가 영화의 원작이 되었다. 야 몇장으로 라이센스 주고 돈을 벌다니... 대단하다~!
- 이 영화를 찍고 존 쿠삭은 자신의 늘어진 이중턱에 실망해 2007년 7월 초에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4 Comments
-
조재형 2007.07.15 22:11 신고 스티븐 킹 블로그에 트랙백 걸어주신 것을 보고 찾아왔습니다.
1408 영화는 킹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해서 만든 것인데요, 이 영화의 국내 개봉을 계기로 1408 단편소설이 수록된 킹의 단편집이 국내에 출간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스티븐 킹 원작영화뿐만 아니라, 킹의 소설들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풍림화산 2007.07.17 01:51 신고 정말 스티븐 킹 좋아하시는가 봅니다. ^^
이 영화가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거군요. 첨 알았다는... -
은사장 2007.07.16 16:19 신고 트랙백을 보고 찾아 왔습니다.
잘읽고 갑니다 ^^ -
풍림화산 2007.07.17 01:50 신고 옙...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