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에야 엑셀로 정리가 되어 있어서 통계치를 구하는게 조금은 수월해졌다.
올해는 무더워서 그런지 여름에 책을 읽기 보다는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인데,
갑자기 생각이 나서 한 번 통계를 내봤다.
내가 한 달에 가장 많이 본 영화 편수는 95편이다. 그럼 언제? 2005년 8월.
거의 영화만 보고 살았구먼... 사실 그 때는 일을 안 하고 쉬고 있을 때니 그럴 수도...
아무리 그래도 대학교 시절에 방학 때가 되면 쌓아두고 보고 그랬는데...
통계 자료 취합을 2002년 12월 16일부터 해서
그 이전 자료는 언제 봤는지 몰라서 다 2002년 12월 15일로 획일하게 적용시켰다는...
그래서 한 가지 더 호기심이 생겼다.
하루에 제일 많이 본 영화 편수가 얼마일까?
통계자료를 뒤지기 이전에 내 기억으로는 6~7편 정도 아닐까 싶었다.
이유는 보통 내가 여러 편을 볼 때는 장르별로 골라서 섞어서 보는데
그래야 지루하지 않고 오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도 6편 정도 되면 한계에 다다르는 것으로 안다. 내 경험상.
찾아보니 2006년 7월 23일에 12편을 보았다는 기록이 있다.
그 날 본 영화들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1) 할로우 맨 2
2) 하프 라이트
3) 포세이돈
4) 패스트 & 퓨리어스 - 도쿄 드리프트
5) 파이어월
6) 작업의 정석
7) 오멘
8) 에디슨 시티
9) 슈퍼맨 리턴즈
10) 럭키 넘버 슬레븐
11) 뎀
12) 달콤, 살벌한 연인
근데 아마도 내가 보통 날짜를 입력 하는 것이 그 날 봤다고 바로 입력하는 것이 아니라
미루어 두었다가 한꺼번에 입력하는 때도 있고 하니 그런 것들 포함해서 12편이 아닌가한다.
편당 90분의 러닝타임이라고 해도 12편을 보려면 18시간을 써야만 하는...
물론 외국 영화와 같은 경우는 난 1배속으로 보지 않고 1.5배속~2배속까지 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9시간 정도 수준... 아마 그 날 다 보지는 않았을 꺼라는 생각이 든다.
요즈음은 영화를 좀 많이 보는 편이다. 책을 읽기 보다는 말이다.
그러다 어느 때가 되면 또 영화는 전혀 보지 않다가 책을 보는 때도 있을 것이다.
요즈음에는 명품 시계에 대해서 조금씩 조금씩 자료 조사를 하고 있는데
그건 내 두번째 블로그에서 추가해 나가고 있다.
사실 내가 영화를 많이 보는 때가 여름이긴 하다.
여름에 블록 버스터가 나오는 때이기도 하지만 더우니 그냥 책보다는 조금 가볍게
접근할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하는 시즌이라서 그렇다.
또 가을되면 영화보다는 책을 많이 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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