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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고정관념이 작용하는 에피소드

아버지와 아들이 야구 경기를 보러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 그런데 아버지가 운전하던 차의 시동이 기차선로 위에서 갑자기 멈춰버렸다. 달려오는 기차를 보며 아버지는 시동을 걸려고 황급히 자동차 키를 돌려봤지만 소용이 없었고, 결국 기차는 차를 그대로 들이받고 말았다. 아버지는 그 자리에서 죽었고 아들은 크게 다쳐 응급실로 옮겨졌다. 수술을 하기 위해 급히 달려온 외과 의사가 차트를 보더니 "난 이 응급 환자의 수술을 할 수가 없어. 얘는 내 아들이야!"라며 절규하는 것이 아닌가?
에피소드 출처 : <프레임>

최근 읽고 있는 책에 있는 재밌는 에피소드다. 나 또한 이 에피소드를 읽고서 좀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에피소드를 읽고서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는가?

뭐가 이상한가? 죽은 아버지가 환생했을 리는 없고, 아버지가 둘인가? 친부와 양부. 이런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책에서는 다음의 한 문장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 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그 의사가 아들의 '엄마'라는 사실을 알고 다시 읽어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