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이였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PS-2"라는 이름으로 국내 수제 스포츠카가 양산된다는 소식을 접했다.
와우~ 페라리를 빼닮은 모습에 우리나라에서도 이 정도 기술을? 하고 놀랬던 기억이...
이것 저것 조합해서 만든 것이라 약간은 아쉬움이 많았던 인테리어나 익스테리어를 제외하곤
성능 면에서는 오~ 페라리 부럽지 않았던...
이미지 출처 : 프로토모터스
의기투합한 사람들이 모여서 뭔가 해보자 했던 것이 꿈이었을까?
자세한 내막은 모르지만 이리 저리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자금적인 문제로 양산하기는 쉽지 않다는...
그래서 수출용으로만 선보인다는 풍문도 들렸었던...
그러다 2005년 모터쇼에서 선보인 것이 바로 '스피라'다.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모습으로 나온 모델답게
인테리어는 어떤지 몰라도 익스테리어 만큼은 확 달라져
기존의 'PS-2' 시절의 허전함을 말끔히 씻겨주었던...
그러나 자금난도 그러하거니와 더더욱 문제였던 것은
신차인증을 받지 못해서 팔 수도 없었던 차를 곧 시판 가능하다는
말로 인해서 언론에서 집중 조명 받아 말이 많았었던...
우여곡절 끝에 어울림네트웍스가 프로토모터스의 사업권을 인수하여
어울림네트웍스 자회사인 어울림모터스에서 12월달부터 시판된다고 한다.
기존에 문제가 되었었던 신차인증을 위해서(우리나라는 자기인증제도다.)
'완성차 제작업체' 등록을 마친 상태라는 것.
자기인증제도란 일정한 자격을 갖춘 '완성차 제작업체'가 신차를 개발했을 때,
스스로 검증절차를 거쳐 이상없다는 판단이 서면 판매가 가능한 제도.
새로운 모델로 선보인다고 하는데 기사에 실린 것은 'PS-2'던데...
아마도 신비주의 전략을 쓰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
제로백 3~4초대, 배기량 2700cc, 최고시속 320km, 420마력.
한국산 슈퍼카다. 우리나라 최초의 슈퍼카가 이제 선보일 듯 하다.
외국의 슈퍼카에 비해서 가격 경쟁력도 있다. 5,000만원대.
문제는 A/S가 될 터인데... 나름 생각하고 있겠지만
서울에서만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뭐 사실 지방에서야 강남에서 흔히 보는 포르쉐도 보기 힘든 걸~
덧) 카본과 알루미늄을 많이 써서 1톤 정도 밖에 안 되었던 것으로 아는데,
새로운 '뉴 스피라'는 무게가 어느 정도 나갈지...
이거 타다가 사고나면 개박살일 듯...
근데 이런 거 타고다닐 만한 곳이 우리나라에 많지는 않을 듯 한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