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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동생의 가로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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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핸드폰 선전 나오는 거 보고 멋있다고 그렇게 연습을 했던 동생이었다.
결국 어느 순간 하더라는... 그 때는 찍은 사진이 없었는데 이번에 싸이에 들렀다가
사진이 있어서 가져왔다. 나와는 다르게 이 녀석은 유연하다... 난 좀 뻣뻣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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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좀 생긴 편이다. 나랑 좀 다르다. 나는 아빠를 많이 닮았고 동생은 엄마를 닮았다.
내 친구들이나 후배도 동생 보고 여자 좀 건드리겠다고 하는데 전혀~
항상 보면 이쁜 여자와 착한 여자 사이에서 착한 여자를 선택하는 매우 착한 녀석이다.

사실 난 동생 하나는 정말 잘뒀다. 그걸 부러워하는 친구도 있으니...
항상 나 때문에 주눅들었던 녀석인데 커가면서 내게는 많은 힘이 된다.
남자 형제끼리 우애라는 것이 다 비슷비슷하겠지 했는데 아니더라는...

원래 나 때문에 블로그를 했는데 어느 순간 접속이 안 된다.
여자 사귄다더니 블로그에 여자 친구들이 덧글 다는 거 보고 사귀는 여자애가
뭐라했겠거니 해서 저번에 물어봤더니 그렇단다. 결국 헤어졌다.
봐~ 남자 여자 관계는 아무리 여자가 착하더라도 안 되는겨.

난 순진한 여자보다는 좀 놀아본 여자가 좋다. 왜? 그런 애가 남자를 알거든.
남자가 어떤지 알기 때문에 이해하는 것도 충분하지. 사랑은 집착이 아니거든.
어쨌든 결국 이쁜 여자애 놔두고 착한 여자애(그리 괜찮다고 하더만) 사귀다가 그렇게 됐다.
대학교 때부터 항상 그러네... 으이그~

이 녀석만큼은 좋은 여자 만나서 결혼 잘 해야될껀데...
절대 나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