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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

[금강산 여행] 18. 북한 나무에 핀 아름다운 조명꽃

내가 묵었던 금강산펜션타운 주변의 산책로에 있는
나무에 꽃모양의 조명들이 불을 밝히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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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으로 호텔 해금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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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나무에 핀 조명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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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주변 나무에도 핀 조명꽃~


그 때는 생각 못했지만 이 사진 올리면서 드는 생각이 있다.
금강산 관광을 갔다 와서 읽은 책 중에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가 있다.
그 때 조장(가이드를 조장이라 부름)의 얘기로는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서
관광 구역 바로 인근에 위치한 양지마을에는 조금 늦은 저녁만 되도 어두컴컴하다고 하다고 한다.
거기다가 관광 구역에 제공되는 전력은 남한에서 끌어온다고...

관광 온 사람들에게 뭔가 보여줄 꺼리를 마련하느라 이런 것을 만들었다는 점은 이해해도
차라리 이거 없이 남는 전력을 북측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더 쓰게 하는 게 낫지 않을런지...

물론 여기에 사용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것이 북측에 사용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리고 여기는 현대아산 관할일지 몰라도 양지마을은 북측 관할이니 이거 아낀다고
북측 전력 공급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단지 그랬으면 좋겠다는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