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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디지털

투표는 1인당 1표에 비밀이더라!


정치 얘기는 좋게만 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후보의 좋은 점만 얘기하면서도 충분히 설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데 견해가 다른 것이 아니라 잘못된 사실에 대해서 지적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누구가 더 낫다는 것을 얘기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내가 누구를 지지하니 누구를 선택해라고 얘기하고 싶은 것도 아닙니다. 다만 어떠한 사실이나 구체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잘못된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대선은 정말 이상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을 아주 우습게 알고 있는 듯 합니다. 기득권들은 국가의 대통령상을 보는 것이 아니라 누가 우리에게 유리한 지만 놓고 그것에 맞춰서 여론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많은 분들이 휩쓸리고 있습니다.

조금 더 벌기 위해서 똑같은 옷을 입고 선거 유세하시는 분들 많습니다. 선거 유세의 대가로 돈을 받는 것이지요. 그게 나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내가 이 사람의 선거 유세를 했다고 해서 실제 투표를 할 때 그 사람을 찍는 그런 우를 범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는 1인당 1표입니다. 소수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들을 자신들이 유리하게 한다 한들 다수의 1표 1표가 제대로 행사되면 그거 소용 없는 짓입니다.

많은 곳에서는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대세가 이러니 밀어주자는 식이지요. 괜히 눈에 났다가 정권 잡고 나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으니 눈치를 보는 겁니다. 그러나 국민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판단대로 투표를 하면 되는 겁니다. 투표는 비밀투표입니다. 내가 누굴 찍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소수의 이익을 위해서 국민들이 보는 것들을 자기 유리하게 할 때 우리들은 거기에 동조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표 때는 무엇이 더 중요한 지를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서 투표하시길 바랍니다.

친분이 있어서 곤란하다구요? 정권잡으면 손해볼 것 같아 그렇다구요? 비밀투표입니다. 절대 알 수가 없지요. 이런 의미에서 눈치보는 곳에서도 얼마든지 투표일 전까지는 누구를 밀어주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 겁니다. 대신 투표는 소신껏 하시길 바랍니다. 그게 정말 나라를 위하는 길입니다.

아닌 것은 아닌 것이라고 용감히 얘기를 했던 분들의 노고가 그냥 묻히지 않았으면 합니다. 누구를 찍느냐는 것은 지극히 개인 판단입니다만 국민을 우습게 알고 우롱을 하면서 대통령이 될 꺼라는 생각이 이번 대선에서는 착각이었다고 증명되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대통령이 되어도 문제가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대통령이 되기 전에 문제가 계속 발생하는데 왜 책임을 질 생각은 안 하고 회피하고 있는지요? 이게 올바른 태도입니까? 이미 대통령이 되어도 책임질 생각 없다는 것이지요.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으면 잃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