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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기

UFC 80 : 파브리시오 베우둠 vs 가브리엘 곤자가


미르코 크로캅이라는 대어를 낚고 랜디 커투어와 헤비급 타이틀 매치를 했지만
패배를 했던 곤자가 선수. 랜디 커투어를 제외하고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파브리시오 베우둠 선수와 재대결을 했지만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말았다.

근데 곤자가 선수는 주짓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고는 해도
지금껏 여러 경기를 보건대 주짓수보다는 타격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는 듯 보인다.
미르코 크로캅과의 경기도 그랬고, 랜디 커투어와의 경기도 그랬다.
거기다가 이번 경기에서는 둘 다 주짓수를 기본으로 하고 있음에도
베우둠은 그라운드에서 싸우려고 하고 곤자가는 스탠딩을 선호하는 듯.

베우둠이야 노게이라 못지 않은 그라운드 기술을 보유한 사람이긴 하지만
너무 경기 운영이 재미가 없어서 별로 팬이 없는 선수이다.
팬이 없다는 얘기는 이런 쇼비즈니스에서는 파이트 머니와 직결한다.
그렇다고 노게이라와 같이 인상적인 경기를 하는 것도 아닌지라...

크로캅 도장에 소속한 베우둠 선수이기에 이번 경기는
크로캅에게도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고 할 수 있겠다.
이제 크로캅도 복수전을 하자고 할 듯 하다.
그를 위해서 어쩌면 베우둠이 어떻게 요리하는 지를 보여주기 위해서
먼저 경기를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그리고 멋진 KO로 이겨서 다시 화려하게 복귀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