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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제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사실 요즈음에는 거의 밤을 새는 경우가 많다. 청소부 아저씨들에게는 아침인 시각에 잠을 잤다가 점심 즈음에 일어나는 게 요즈음의 생활 패턴이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서 그러기는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올빼미 체질인지라 밤이 좋긴 하다. 조용하고... 뭐 집중이 잘 된다는 그런 거는 사실 모르겠다. 그건 마음 먹기 나름 아닌가.

오늘도 점심에 일어나 허겁지겁 미팅하러 갔는데, 다행히도 미팅 시간이 지연되는 바람에 내가 제일 먼저 도착한 꼴이 되었다. 가끔씩 원칙주의자를 보면 이런 생각을 한다. 융통성이 없다. 그것이 나쁘다고 할 것은 아니지만 가만히 보면 참 미련하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뭐 어쩌겠는가 맞춰 살아야지. 그 사람은 지금껏 살아온 경험으로 그런 것을 어쩌겠는가? 한 번 더 자신이 수고를 하겠다는데...

이제야 컴퓨터 앞에 앉아서 포스팅할 많은 꺼리들 중에 하나를 꺼냈다. 리뷰다. 책 리뷰. 책 리뷰는 다른 포스팅에 비해서 시간이 좀 걸리는 포스팅인지라 사실 하기가 두렵다. 그러나 언젠가는 해야할 일이고 지금 밀린 것이 하도 많아서 한시라도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미루고만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책 리뷰부터 할 생각이다.

어떤 책을 할까 하다가 독서클럽에서 치열한 논쟁(?)을 펼쳤던 책인 <사라진 비문을 찾아서>부터 하려고 한다. 이유는 치열한 논쟁을 했던 만큼 내 생각을 정리해서 리뷰로 담아둘 필요가 있을 것이고 그것을 기다리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테니 말이다.

사라진 비문을 찾아서 - 10점
김병기 지음/학고재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자칫 잘못하면 오늘 밤새고 움직일 수도 있다. 그러면 하루 망친다. 그래서 시간을 정해놓고 그 시간 내에 적으려고 생각중이다. 공부할 때 생각나네. 그래도 그렇게 해야 집중도를 더 높일 수 있으니 그럴 수 밖에... 일단 책 정리부터 하고 나서 리뷰를 작성해야 되니까 책 정리부터... 맛있는 로띠보이 빵을 먹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