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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독서

'도올 김용옥 비판' 참 재밌는 책이군~


위 사진은 '도올 김용옥 비판'이라는 책에 나오는 부분이다.
뭐 이를 두고 옳고 그름을 논하자는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나는 도올을 존경하는 사람이다.
물론 어떤 부분을 존경하느냐 하는 부분에서 얘기하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아직 책 안 읽었다. 몇몇 부분을 훑어봤을 뿐이다.
언젠가는 읽어보려고 리스트 업을 해두었으나 문득 이 부분을 보고
책 정보를 좀 보려고 온라인 서점에 갔다가 눈에 밟히는 리뷰들을 봤다.

대부분이 이 책을 접하기 전에는 도올 김용옥을 좋아했었고,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는 도올 김용옥을 쪼다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과연...... 그들이 정녕 주체적인 사고를 갖고서 한 판단인지 사뭇 궁금하다.
이 말이 비아냥이나 조소로 비춰질 수도 얘기하자면, 아니다.
아직 모르겠다는 얘기다.

물론 나도 그렇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프레임으로 볼 것이냐에 따라 얘기는 달라진다.
그건 이 책에 있는 내용이 모두 옳다고 해도 마찬가지다.
사실 나는 도올이 문화일보에 기자로서 활동했을 때
그 위에 계신 분을 잘 알아서 이리 저리 들었던 얘기들도 있다.

그 때 얘기를 들으면서 실망한 부분도 있긴 하지만
그건 인간이면 누구든지 장단점이 있게 마련인 거라
내가 좋아하는 부분, 존경하는 부분과는 또 다른 일면인 것이다.

도올 김용옥 비판
김상태 지음/옛오늘

어쨌든 조만간에 읽을 것이다.
아직 읽어야할 책들이 쌓여 있지만 이게 땡기니 조만간 읽어버릴 듯.
적어도 이 책은 재미는 있을 듯 하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글만 읽어봐도 그럴 것 같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