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754번째 영화. 똑같은 감독의 작품인데 1편보다 훨씬 더 나은 2편이다. 아마 1편을 본 사람들이라면 이 영화도 뭐 그 수준이겠거니 하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훨씬 낫다. 볼거리도 훨씬 풍성하고 재미도 있고... 그래서 1편을 생각하고 이 영화를 안 봤다면 이 영화는 추천하는 바.
론 펄먼: Ron Perlman
<헬보이>를 보았을 때는 이 역을 누가 맡았는지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헬보이2>가 재밌다 보니 어떤 배우가 이 역을 맡았을까 싶어서 봤더니 론 펄먼이다. 실제 생긴 것도 야수같이 생긴 배우.(실제 <미녀와 야수>라는 TV 시리즈물에서 야수역을 맡았다.)
이 배우 생긴 거는 이래도 매우 개성있는 배우다. 내가 이 배우를 첨 알게 된 영화가 바로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의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라는 영화다. 이 영화에서도 생긴 거와 아주 매치가 잘 되게 차력사로 나오는데 뭐랄까 생긴게 개성있어서 그런지 그 때부터 이 배우를 기억하게 되었다.
<에일리언4>, <에너미 앳 더 게이트>, <블레이드 2>와 같이 익히 우리에게 알려진 영화에 조연급으로 출연했던 배우라서 이 배우를 알아두면 다음 번에 영화 속에서 발견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도... 론 펄먼이 헬보이 역을 맡았다는 것을 알고 나니 왠지 모르게 헬보이라는 역이 너무나도 그에게 잘 어울리는 역인 듯.
셀마 블레어: Selma Blair
헬보이의 연인으로 나오는 화나면 온몸에 불이 나는 여자. 셀마 블레어다. 160cm 라는 아담한 체구에 단발머리가 썩 잘 어울리는 약간 보이쉬한 면이 있는 여자. 근데 나보다 나이 훨 많다. 나보다 어려보이는데... 것도 4살이나 더 많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