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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독서

군중심리와 관련되어 참조할 만한 도서

제가 운영하는 독서클럽을 개편하면서 정기토론과 번개토론으로 토론의 진행이 나뉘어졌습니다.
그 중 정기토론은 어느 정도의 틀을 갖고 체계적인 토론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도로 기획한 겁니다.


위의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항상 세상을 관찰하는 두 눈을 제시한 겁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얘기한다고해서 모든 것을 그렇게 볼 수는 없습니다.
저도 제 깜냥의 한계가 있기 때문이지요. 많이 아는 부분이야 두루 살피는 수준입니다.

동전의 앞면이 있으면 뒷면이 있는데 그것을 같이 얘기해보자는 의도입니다.
그러나 동전의 뒷면을 제시하는 책은 한 권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 한 권은 대표 도서로서 꼭 읽어야만 하는 것으로 내세운 것이긴 하지요.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 
랄프 게오르크 로이트 지음, 김태희 옮김/교양인

그런데 관련된 책 하나가 눈에 밟혔습니다. 바로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이란 책입니다.
이 책을 내용을 이리 저리 읽어보니 <군중심리>와는 조금 다른 면이 있습니다.
<군중심리>를 활용한 한 인물의 사례를 1,000페이지 넘게 기술한 책이라고 해야할까요?

다만 줄거리를 훑어보건대, 이 책은 소위 요즈음 출판물에서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심리학과는 거리가 멉니다. 이는 출판사에서 제목을 그렇게 정한 것 같네요.
원제를 보시면 <Joseph Goebbels>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괴벨스 평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다만 그 인물이 대중을 선동하는 데에 활용한 것이 <군중심리>와 맥락이 비슷하다는 겁니다.

사실 제가 <군중심리>를 읽으면서 떠올렸던 인물이 히틀러였다는 것을
제 리뷰의 말미에 밝히기도 했습니다만 <나의투쟁>이라는 책만 떠올렸었는데
오히려 그에 더 적합한 책은 이 <괴벨스, 대중 선동의 심리학>인 듯 합니다.

저도 이 책은 안 읽었지만 일단 주문을 하려고 합니다. 1,000페이지. 헐~
허나 페이지수가 많다고 해서 읽고 싶은 책을 읽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요.
올해 독서 목표 권수가 80권이라고 해도 목표 달성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좋은 책 읽어볼 만한 책을 가려서 읽으려고 합니다.

이 책을 보니 제가 아는 이웃 블로거 중에 월덴지기님이 계십니다.
책 제목만 봤을 때는 이 분이 떠오르더군요. 아무래도 심리학을 전공하신 분인지라
또 이런 부분에서 보는 남다른 식견이 있을 꺼라는 생각에...
줄거리를 보니 평전 식인지라 조금 각이 다른 면이 있긴 합니다만... ^^

월덴지기님의 블로그도 한 번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책도 많이 읽으시고 영화, 책 관련 포스팅도 많이 하시는 심리학자이십니다.
일전에 제가 이 분의 블로그를 추천해 드린 포스팅도 있습니다.


+ 집단지성과 협업지성 그리고 군중심리 등에 대한 더 읽을거리 → 집단지성? 협업지성? 군중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