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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

1인 기업가를 대표하는 말

Professional Service Firm

제 MSN, 그리고 다른 여느 곳에서도 이 용어를 사용합니다. Professional Service Firm. 이 말은 톰 피터스가 했던 말입니다. 그냥 멋있어서 그대로 가져와서 사용하고 있지요. 허나 톰 피터스가 그런 말을 했던 배경을 유심히 살펴보면 그는 맥킨지 컨설턴트 출신입니다. 즉 컨설팅 개념을 생각해서 그런 용어를 만든 것 같다는 말입니다.

제가 할 일들 중에는 컨설팅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추후에 밝히기로 하지요. 제가 자신있는 영역에서 어떤 컨설팅을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말입니다. 그러나 그게 제 메인 業은 아닙니다. 제가 파악하기에는 시장 상황이나 우리 나라의 특수성을 고려할 때 메인으로 하기에는 힘들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일의 성격이 저랑 맞지 않는 요소들도 많고 말입니다.

물론 그것은 일반적인 개념의 컨설팅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입니다. 수많은 Reference와 문서화 작업을 병행하여 업무를 진행하는 것을 컨설팅이라고 하지만 실상 컨설팅의 개념은 그게 아니라는 제 개인의 뚜렷한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얘기한다고 해서 컨설팅을 하시는 분들이 왜 그럼 나는 컨설팅으로 많은 이익을 창출하느냐고 반문하실 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볼 때 Reference 장사와 컨설팅은 엄연히 구분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 있어서 맥킨지는 한계가 있지요. 오히려 다른 컨설팅 펌이 뜨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컨설팅에 대한 얘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제 메인 業은 아니라는 것만 밝혀두겠습니다. 안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다르게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이고 컨설팅의 성격상 저 혼자서 여러 컨설팅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에 메인이 될 수가 없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런 방식으로는 제가 1인 기업가로서 바라는 바를 얻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Contents Creator

1인 기업가라고 하는 용어를 저에 맞게 즉 제가 하는 일에 맞게 해석을 한다면 어떤 용어가 가장 어울릴까 생각해 봤습니다. 정진홍 박사님이 자신을 스스로 그렇게 일컫는 용어 바로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표현이었습니다. 무엇인가를 생산해내는데 그게 콘텐츠라는 겁니다. 콘텐츠, 콘텐츠 많이 얘기를 하는데 그럼 저는 무엇을 콘텐츠라고 얘기하는 것일까요?

그게 사실 일반적인 의미의 콘텐츠, 사전적 의미이자 광의적인 해석이 가능한 콘텐츠와는 다른 저만의 콘텐츠를 보는 눈입니다. 그것은 지난 저의 경험들을 보면 발견할 수 있듯이 저는 지금껏 콘텐츠라는 것과 연관이 깊은 일을 해왔고 그 속에서 사업을 하고, 기획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하는 것만이 콘텐츠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허나 핵심은 이겁니다. 콘텐츠라는 것으로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것이 아니면 콘텐츠라는 것은 내 아이의 일기도 콘텐츠가 되는 것입니다. 이거 돈 되겠다는 단순한 아이디어와 그런 시행 착오를 경험으로서 체득하고 알고 있는 것은 많이 다를 겁니다. 지난 경험들을 토대로 제가 앞으로 하는 일에는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를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