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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독서

틀려도 논리를 갖고 틀려라

이번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캐스트 발행할 도서를 선정하고 리뷰를 찾다보니 뭐랄까... 아직 깊이 없는 이들의 툭 치는 듯한 말이 눈에 밟힌다. 아무래도 글을 적어줘야겠다. 얕은 지식이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얘기해줘야할 듯 하다.

아무리 좋은 책이라 하더라도 사람이 보는 관점에 따라 호불호할 수는 있다. 그러나 엄한 비교를 하면서 자신의 지식 수준이 한참 낮다는 것을 드러낸다는 것은 자신이 지식이 있는 사람인 듯 표현하는 것이다. 호불호를 뭐라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런 것이 느껴지면 스스로 우물은 파는 격이다.

원래 내 블로그 책 하위 카테고리 중에 '책vs책'이라는 분류가 있다. 콘텐츠가 없어서 못 올리는 게 아니다. 나는 콘텐츠가 메말라본 적이 없는 사람이다. 다만 시간이 없고, 작성하려면 일반적인 글보다는 조금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미루고 미루고 했던 것일 뿐이다.

그런데 이번에 그 메뉴에 글을 적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몇 글들 때문에 말이다. 사실 '책vs책'이라는 카테고리는 이미 독서클럽 정기토론에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적을 글은 토론으로 활용하기는 미흡하기에 글로서 적으려는 것이다.

틀려도 논리를 갖고 틀려야 한다. 그래야 읽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틀리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니다. 그럴 수도 있다. 배워가면 되니까. 그러나 논리가 없다는 것은 생각의 수준이 낮다는 것을 얘기한다. 그런 경우는 발전을 하려고 해도 일단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하기 때문에 한참 걸린다.

그런데 우스운 건, 스스로는 자부심이 강하고 뭔가 많이 안다고 착각하는 거다. 그게 왜 그런가 가만히 살펴보면 자기 책 많이 읽었다는 거다. 하하하... 미치겠다. 독서는 활자 읽기가 아니란다. 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