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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작전: 주식의 작전 세력들의 속고 속이는 얘기


나의 2,802번째 영화. 영화에서 묘사된 작전 세력들의 얘기는 실제 있는 얘기다. 허구가 아니란 얘기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기 시작했다고 하지만 실상 그건 외국인 매수세가 아니라 외국인 계좌를 관리하는 한국인인 경우도 많다. 그러나 설겆이 전문가가 등장한다던지 하는 건 다소 과장된 듯. 그래도 개미 투자자라면 이 영화를 봐두는 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여신, 김민정


수많은 연예인들 중에서 이쁘면서도 질리지 않는 외모를 소유한 여자, 김민정. 국내 여배우 중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다. 어떤 역을 맡아도 그 역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풍기는 그녀. 이번 영화에서는 부유층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지적인 모습마저 잘 어울린다. 어쩜 그리도 이쁜지. 스캔들 한 번 없는 배운데 누구랑 결혼할라나 궁금하다. 결혼하지 마라. 오래도록 여신으로 남아 있게 말이다. ^^


발견, 박희순


영화에서 이 배우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연극에서는 잔뼈가 굵은 연기파 배우라는데 내가 한국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발견 못했던 것인지 이 영화에서 비중이 있는 역할을 맡아서 눈에 띈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작전>에서는 매우 개성있는 배우의 면모를 보여줬다. <작전>에 나오는 수많은 대사들 중에서 인상깊은 대사는 대부분 이 배우의 대사. 아직도 "오케이~! 거기까지"라는 대사가 귓전을 울린다. 앞으로 주목할 만한 배우. 문제는 시나리오가 좋아야 배우도 사는 법.


신예, 김무열


데뷔작은 아니지만 경력이 얼마 되지 않은 배우라 신예라 했다. <작전>에서는 정말 밉상으로 나오긴 하지만 그만큼 연기를 잘했다는 반증일 듯. 오직 돈만을 위해서 사는 듯한 증권 브로커 역인데 진짜 한 대 때려주고 싶을 정도였다. 아마 증권사에는 이런 인간 분명히 있을 듯.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 주변에도 있는 듯하네. ^^ 비와 붐의 동창이란다. 훤칠한 키에 개성있는 마스크. 꽤 괜찮은 배우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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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개인 투자자 역을 한 박용하는 주인공이긴 하지만 그다지 두드러진 연기를 보이기 보다는 평이한 연기라 언급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연기를 못했다거나 내가 박용하를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별로 쓸 말이 없길래.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필수적으로 봐야할 영화가 아닌가 한다. 개인 평점 8점의 추천 영화. 주식에 대해서 잘 모르면 그다지 추천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