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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거북이 달린다: 재미는 있지만 다소 단조로웠던 영화


나의 2,859번째 영화. 나는 한국 영화를 잘 안 보는 편이다. 그러나 '타짜'에서 아귀역을 맡았던 김윤석이란 배우의 매력에 흠뻑 빠진 이후 김윤석이 나오는 영화는 어지간해서는 보려고 하는지라 봤는데 '추격자'와는 다소 스토리가 루즈해서 '추격자'와 비할 바는 아니다.


게다가 김윤석의 구수한 오리지널 부산 사투리(나는 부산 태생이다. 그래서 발음만 들어도 오리지널 부산 사람이라는 걸 가려낸다. ^^)를 들어볼 수 있지 않나 했었는데, 영화의 배경이 충남 예산인지라 어울리지도 않는 충청도 말을 한다. 다소 어색하게... 실컷 부산 말로 하다가 마지막만 "유~" ㅋㅋ

내용을 보아하니 탈옥수 신창원을 모델로 하여 만든 스토리인 듯. 재미가 없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단조로운 전개로 인해 긴박감이 덜하고 늘어지는 듯한 부분도 있어 개인 평점 7점을 주고 싶다. 그런데 영화 보면서 왜 나는 '공공의 적'이 생각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