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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제품

Topeak Whitelite Combo: 내 미니벨로에 단 전조등과 후미등, 너무 작아~


미니벨로 사면서 산 제품들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Topeak 제품들이다. 디자인도 괜찮고 해서 Topeak 사의 제품으로 다 구매를 했는데(일부를 제외하고는) 전조등과 후미등도 그리 잘 샀다는 생각이 안 든다. 왜? 너무 작아~ 미니벨로에는 적당하게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좀 작은 감이 들어서 아쉽다.


얼마나 작냐면 내 한 손 위에 두 개 다 올려두고도 남는 사이즈. 게다가 라이트는 3구인데 3구인거 알고 사긴 했지만 실제로 사용해보니 그리 밝지가 않더라는... 그렇다고 다른 걸로 재구매를 하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뭐 얼마나 내가 미니벨로 탈 때 전조등 쓴다고...) 처음에 살 때 잘 샀어야 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이 제품을 산 가장 큰 이유가 디자인도 디자인이고 브랜드도 브랜드지만 대부분 전조등 따로 후미등 따로 사야하는데 이 제품은 두 개가 같이 들어 있어서다. 게다가 저렴한 가격. 그런데 실패했다는... 좀 타고 다니면서 필요하다 싶을 때 다른 이들이 어떤 거 달고 다니는지 유심히 관찰했다가 사는 게 나았을 듯 싶다.


후미등에는 수은 배터리 두 개가 들어간다. 이 두 개로 얼마나 오래 사용할 지는 모르겠지만 꽤 오래 사용하지 싶을까 한다. 그래도 요즈음에는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라 점점 자전거 타는 시간이 늘어나긴 하지만 사실 밤에 타고 다녀도 후미등 굳이 키지 않아도 문제 없다는 생각인지라...


원래 미니벨로에 달려 있던 거 떼고(이걸 뭐라 부르는지 모르겠다.),


후미등 장착했는데 귀엽다. 이쁘긴 한데 작아서리...


아래 쪽에 버튼을 한 번 누르면 깜빡거리고 두 번 누르면 계속 불이 들어온 상태가 된다. 내가 이거 달고 미니벨로 타고 다니면서 느낀 것은 밤에 도보길이 아니라 차도로 달릴 때는 필요할 듯 한데 그 외에는 글쎄 그리 필요치가 않은 듯. 뭐 호수공원의 자전거 전용 도로 달릴 때는 필요하겠지만 다들 라이트가 있으니 나는 없어도 무방하겠더라는... ^^


그리고 앞에 다는 전조등. 이건 버튼을 한 번 누르면 계속 불이 들어오고 두 번 눌러야 깜빡거린다. 후미등이랑 순서가 다르더라는... 밝기는 밝은데 3구라서 전체적으로는 밝지가 않다. 사이즈가 작다보니 3구로 밖에 만들 수 없었던 듯 싶은데 아담해서 귀엽기는 하다. 그러나 난 귀여운 거 별로라는...


이것도 수은 배터리 두 개가 사용된다. 밝기가 밝아서 그런지 이건 후미등보다는 오래 가지 않을 듯 한데 사실 밤에 미니벨로 끌고 나와서 탈 때는 후미등은 켜도 전조등는 켜지 않는다. 밤에는 보통 차도로 달리기 때문에 말이다. 사실 그렇게 달리다 보니 백미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거추장스러운 거 싫어해서 굳이 달지는 않을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