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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스파르타쿠스: 블러드 앤 샌드 시즌1 - 최근 본 미드 중에서 가장 재밌는 시리즈


영화, 다큐, 미드 중에서 나는 영화를 즐겨 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큐나 미드를 볼 시간이 적다. 그래서 상대적인 선호도면에서 나는 영화를 선호하는 편이다. 기존에 미드 하면 로스트(시즌 4까지 봤다.)랑 프리즌 프레이크(시즌 4까지 봤다.) 정도 외에는 4부작, 5부작 정도의 미드만 조금씩 봤었는데(이유는 간단하다. 시즌으로 나가는 미드는 시간 소모가 너무 심하다. ^^) 스파르타쿠스는 챙겨보는 미드 중에 하나였다.


영화 vs 미드: Movie vs Drama


나의 845번째 영화였던 스탠리 큐브릭의 <스팔타커스>. 마이클 더글라스의 부친인 커크 더글라스 주연의 영화로 미드 <스파르타쿠스>와 같은 내용이다. <스팔타커스>를 오래 전에 봤던지라 전반적인 내용의 흐름은 알고 봤다. 그래서 언제 반란을 일으킬까 했는데 시즌 1 마지막에서야 반란을 일으키니 앞으로도 시즌을 얼마든지 늘릴 수 있을 듯.

<스팔타커스>라는 영화도 개인 평점 8점의 추천 영화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1960년도작이다 보니 비주얼이 미드 <스파르타쿠스>와는 비교하기가 힘들다. 피가 낭자하는 잔인한 장면의 CG 처리(CG라는 게 다 티가 나긴 하지만)와 몸 좋은 검투사들의 거시기까지 나오고 여성들의 가슴은 매회마다 보여주니 말이다. ^^

<글래디에이터>를 통해 검투사라는 것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인지하고 있고, 1당 3,300의 영화 <300>을 통해 남성의 초콜릿 복근에 대한 열망과 여성들에게도 먹히는 비주얼에 대한 경험치가 있기에 스토리만 괜찮다면 흥행할 만한 요소는 두루 갖춘 셈이었는데 미드를 보던 중에 OCN에서 판권을 따서 방영을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어쩐지 어느 날 집에 들어갔더니 아버지께서 OCN 보시면서 "야~ 이거 재밌네."라고 하시길래 보니까 <스파르타쿠스>더라는... "아~ 스파르타쿠스요. 전 13회까지 다 봤는데요." 매주 토요일 밤이 되면 <스파르타쿠스> 올라오기를 기다렸다가 바로 다운받아서 보곤 했었다. 원래 미드는 시즌 끝나야 한꺼번에 다운 받아서 한달음에 보곤 하는데 말이다. 기다릴 수가 있어야지... ^^


스파르타쿠스: Spartacus


트위터에서 미드에 대한 소식을 전해주는 트위터리안(@Hyeyounga)을 통해서 시즌 1이 종영되기 전에 스파르타쿠스 역의 앤디 위필드가 몸이 안 좋아서 시즌 2 제작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얘기는 들었다. 찾아보니 암이던데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 받고 있다고 한다. 나름 자신도 이런 기회 놓치고 싶지 않으니 최선을 다해서 치료를 받고 있을 듯.

3개월동안 트레이닝해서 몸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스파르타쿠스>에서는 키가 좀 작아보이는 듯 하다. 찾아보니 앤디 위필드의 키가 작아서 그런 게 아니라 다른 이들이 큰 듯. 앤디 위필드 키는 180cm다. 어쨌든 어서 회복되어서 시즌 2 제작이 속히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즌 2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아마 제작사 측에서도 이런 기회 놓치지 않을 듯.

그리고 스파르타쿠스는 실존 인물이고, 전반적인 내용의 흐름은 실제 있었던 사건에 기반하고 있다. 이런 점 또한 더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인 듯 하다. 나름 실화라고 하니 이리 저리 찾아보고 그렇지 않겠는가? 그러나 미드와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각색이 많이 들어간다. 물론 다큐멘터리도 편집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제작자의 의도대로 보여주기는 쉽지만...


크릭서스: Crixus


스파르타쿠스가 등장하기 이전 카푸아의 챔피언이었던 사나이. 스파르타쿠스와 크릭서스의 관계를 보면 마치 고등학교 시절에 봤던 <캠퍼스 블루스>라는 만화 속의 4대 천왕이 생각난다. 실력만으로 치면 스파르타쿠스보다 뛰어난 듯 보이는데 마인드가 노예 마인드인지라... 물론 마지막에 같은 배를 타긴 하지만 시즌 2에서도 티격태격할 듯.

내 기억으로는 <스파르타쿠스>에서 세 명의 남자들의 거시기가 보이는데 그 중에 둘이 스파르타쿠스와 크릭서스다. 보면 알겠지만 역시 서양인들은 크다. OCN으로 보면 안 보여줄 듯. 모자이크 처리 한다고 하던데 OCN으로는 안 봐서 모르겠다. ^^


바로: Varro


검투사 양성소에서 스파르타쿠스와 가장 친했던 동료. 시즌 2에서는 등장할 수가 없는 인물이지만(왜? 미드를 봐라. 보면 알 것이다.) 시즌 1의 종결에 있어서 중요한 계기를 만들어주는 인물이다.


독토리: Doctore


검투사 양성소 교관이다. 멋지긴 하지만 총대를 메고 뭔가를 이루어나갈 인물이 못 되는 점이 아쉽다. 군인 정신, 타고난 군인에 비할 수 있을 듯. 어쩔 수 없는 당시의 상황을 생각하면 현실에 잘 적응해나가는 전문가라고 할 수는 있겠지만 영웅이 되기는 힘든 캐릭터. 시즌 2에서는 스파르타쿠스와 함께 어떤 멋진 일들을 펼쳐나갈지 궁금해지는 인물 중 하나다.


바티아투스: Batiatus


검투사 양성소의 주인으로 야심가다.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나름 정치력도 있는 인물.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린 게 결국 화를 불러 일으키지만 시사하는 바가 가장 많은 캐릭터다. 많은 현대인들이 여기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는...


루크레시아: Lucretia


검투사 양성소의 안주인이다. 크릭서스와의 내연 관계. 내연 관계라고 해서 쌍방향은 아니고 단방향이다. 주인과 종의 관계. 그러나 아무리 주인이라 하더라도 여자는 여자인지라... 내 기억으로는 <스파르타쿠스>에서 가장 가슴 노출을 많이 해주는 배우다.

<스파르타쿠스>의 배역 이미지가 너무나 강해서 그런지 다른 사진들이 전혀 어울리지 않았던 배우 중에 하나다. <스파르타쿠스>에서 보인 이미지가 가장 이 배우에게 어울리는 듯. 시즌 2에서는 그녀의 가슴 노출을 기대할 수 없어 아쉽다. 그걸 일리시아가 대신해줄라나? ^^


일리시아: Iliythia


스파르타쿠스와는 질긴 인연이다. 로마군단장의 아내로 시즌 2에서도 자주 등장할 듯. 이제 목표는 로마로 바뀌어졌으니 말이다. <스파르타쿠스>에 등장하는 여자 배우 중에서(단역 제외) 유일하게 정면으로 전라의 모습을 보여줘서 인상에 남은 배우다. ㅋㅋ 그것도 첫 회에 말이다.


예고편: Trailer


 



기타: Etc

- 스파르타쿠스 공식 홈페이지: http://www.starz.com/sparta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