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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마스터스 오브 사이언스 픽션: 스티븐 호킹의 나레이션으로 시작되는 4부작 공상과학물


4부작의 공상과학물이다. 인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공상과학물이라고 해서 봤는데 음.. 속았다. 초반에 나레이션을 스티븐 호킹 박사가 하길래 뭔가 대단한 시리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모든 에피소드들이 다소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다.

원래 6부작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하는데 4부작만 방영되었다고 한다. 시청률 때문인지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4부작 보다 보면 그럴 만하다 생각한다. 공상과학물이라고 해서 뭔가를 기대하고 봤다가는 낭패본다. 미래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인간에 초점을 맞추었기 때문.

4부작이라서 다행이지 더 길었다면 더 지루해졌을 지도 모를 일이다. 내가 이렇게 얘기한다고 엄청 지루한 시리즈라 생각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 기대했던 것에 비해서 재미도 없고 그 메시지 또한 그다지 신선하지 않았을 뿐. 다른 영화 속에서도 얼마든지 볼 수 있었던 부분들인지라.

이왕이면 같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하더라도 재미있게 구성하면 좋았을텐데... 그런 점이 아쉽다. 그래도 나는 4부작 다 보긴 했다. ^^ 개인적으로는 2부가 가장 괜찮았던 것 같은데 어쩌면 <로스트>에서 로크 역을 맡았던 테리 오 퀸이란 배우가 나와서 그런지도 모를 일이다.

전반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다. 솔직히 본 시간이 아깝다. T.T

- 마스터스 오브 사이언스 픽션 홈페이지: http://www.mastersofscifi.com/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