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960번째 영화. 재패니메이션은 그다지 내게 맞지 않아 잘 안 보지만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이나 픽사 애니메이션은 내용도 그렇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그렇고 해서 즐겨 보는 편이다. 그러나 난 <니모를 찾아서>와 같은 식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해서 <토이 스토리 3>는 볼까 말까 생각하다가 쉴 때 그냥 봤다.(요즈음은 쉴 때 책 한 권도 안 읽는 듯. T.T) 개인 평점 8점의 추천 영화.
이번 <토이 스토리 3> 이후로 계속해서 스토리가 이어질 지는 모른다. 주인공이 대학교를 가면서 토이 스토리의 주인공들의 주인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여기서 그만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토이 스토리>라는 말만으로도 일단 성공이 보장되는 걸 그리 쉽게 접을 수는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런 애니메이션을 보면 그래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게 자녀들에게 보여줘도 참 유익하다. 일단 재미있게 볼 수 있고, 자녀교육에도 바람직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사실 내가 이런 류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건 스토리의 참신성 때문이다. 특정 장면을 보다 보면 어떻게 저렇게 생각했을까 하며 참 감탄을 하곤 한다. 나는 나름대로는 creative를 이런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많이 배운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봤지만 재미는 있었다. 그런데 이 애니메이션이 역대 최대 흥행한 애니메이션 1위에 등극했다고 하니 다소 의외다. 개인적으로는 이보다 더 좋다고 생각하는 애니메이션이 있는데 말이다. 도대체 이 한 편으로 얼마를 벌었다는 얘기인지... 알고 싶으면 다음을 참조하기 바란다. 역대 흥행 2위부터 10위까지도 순서대로 실려있다.(한글이다. 쫄지 말기를... ^^)
예고편: Tra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