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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프레데터스: 역시 프레데터 관련 영화 중에서 프레데터 만한 게 없다

나의 2,952번째 영화. <프레데터>와 <프레데터스>의 차이가 뭘까? 단순히 <프레데터>에서는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주연으로 나오고 <프레데터스>에서는 유명한 배우가 없어서 그런 것일까? 아니면 <프레데터>는 <다이하드>를 감독한 존 맥티어난 감독이 만들어서일까? 스토리를 보면 답이 보인다. <프레데터스>를 재밌게 본 사람도 있겠지만 난 그저 그렇게 봤고 아주 오래 전에 만들어진 <프레데터>와 비교해봐도 많이 떨어지는 영화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프레데터>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외계 생명체를 어떻게 이기는지가 관건이었다. 그리고 그 솔루션이 매우 그럴 듯 했고 긴장감 있게 전개가 되었던 반면에 <프레데터스>는 설정만 괜찮았다. 자신들의 사냥을 위하여 지구에서 한 명씩 데려와서 풀어놓고 사냥한다는 설정. 사실 그런 설정 때문에 보긴 했지만 추천하고 싶지 않다. 개인 평점 6점의 영화.


많은 배우들이 나오긴 하지만 눈에 띄는 배우 없다. 그리고 한 명 한 명 죽어나가는 게 전혀 안타깝지가 않다. 뭐랄까 그만큼 독특한 캐릭터들로 구성을 했다고는 하나 어느 누구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가 없어서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그러기에는 너무 시간이 짧았거나. 그냥 대충 만든 영화인 듯 보인다. <프레데터>의 명성으로 낚시질로 일단 BEP는 무난히 넘겨보자는 그런 심보?


그나마 가장 알려진 배우라고 하면 <매트릭스>로 널리 얼굴을 알린 로렌스 피쉬번이 아닌가 한다. 그러나 잠깐 나왔다가 금방 죽는다. 마치 예전에 스티븐 시걸이 한창 뜰 때 스티븐 시걸이 나온다고 하여 봤는데 스티븐 시걸 초반에 죽는 역할이었던 것과 비슷한 그런 느낌. 어쨌든 재미없었다. 비추~ 원래 개인 평점 4점 이하여야지 비추인데... ^^


프레데터스
감독 님로드 안탈 (2010 / 미국)
출연 애드리언 브로디,토퍼 그레이스,앨리스 브라가,로렌스 피쉬번,월튼 고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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