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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본 TV 프로그램에 쿠바의 현실에 대해서 다루는데,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이 연주하는 카페를 보여준 적이 있다.
쿠바인들은 월급의 몇 배가 되는 입장권 때문에 들어갈 수 조차 없고
대부분이 외국인들 전용이라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쿠바의 유명한 밴드이다.
우리 나라에도 2005년도 11월달에 내한 공연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에 대한 다큐멘터리다.
1998년 카네기홀 공연과 함께 그 멤버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를 엮어나가는 다큐멘터리로 지루하다.
사실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팬이나
쿠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면 권하지 않는다.
음악이 좋지 않다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난 음악에는 그다지 조예가 있는 편이 아닌 지라...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의 특징은 청년이 없다.
그렇다고 장년도 없다.
노인네들로만 구성된 클럽이다.
하나 인상깊었던 것은 머리가 흰 노인네가 피아노 치는 모습.
뭐랄까 어울리지 않는 듯 하면서도 왠지 풍기는 인상이 강했다.
9살 부터 피아노를 쳤다고 하니... 악보 없이 연주하는 그 모습이 인상이 깊었다.
쿠바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다큐멘터리 외에
내가 좋아하는 배우 앤디 가르시아가 주연한 '리빙 하바나'라는 영화를 권한다.
비디오로 봤었는데, 쿠바 트럼펫 연주자의 일대기를 그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