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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콜롬비아나: 뤽 베송 제작한 여성 킬러 영화치고는 별로


나의 3,034번째 영화. 뤽 베송 제작의 킬러 영화이지만 뤽 베송의 명성에 걸맞지는 않았던 영화. <아바타>의 히로인 조 샐다나가 주연하여 여성 킬러 역할을 잘 소화는 해냈지만 그리 강렬한 인상을 주지도 못해서 이리 저리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영화 속에서 보면 뤽 베송 감독의 이전 킬러 작품을 연상시키는 장면이 보이기도 했었지만 전작들에 비할 바는 못 되는 영화다. 개인 평점 6점.


뤽 베송 감독의 킬러 영화

① 여성 킬러 영화 <니키타>

 

뤽 베송 감독의 1990년작인 <니키타>는 여성 킬러의 시초격인 영화다. 작년부터는 미드 시리즈로 제작이 되기도 했던. 그 이후에 여성 킬러 영화가 간헐적으로 나오긴 했지만 <니키타>만큼 완성도 있지는 못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1993년작 <니나>는 꽤 재밌었던 기억이...

② 남성 킬러 영화 <레옹>

 

내게 있어서는 잊지 못할 영화 중에 하나인 <레옹>. 뭐 어디 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 영화라고 본다. 나탈리 포트만이라는 신인 아역 배우와 뤽 베송과 호흡을 맞췄던 장 르노라는 프랑스 배우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미치광이 악역으로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게리 올드만을 배치함으로써 캐릭터에 적합한 배우를 기용했고, 스토리 또한 기존 킬러 영화와는 달라 신선한 감동을 주기까지 했었다.

아저씨와 꼬마의 로맨스가 전혀 나쁘지 않게 보이면서 애절했으며, 레옹이라는 캐릭터가 장 르노라는 프랑스 배우의 매력을 맘껏 드러내게 해줬고,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보기 힘든 엔딩씬 그렇다고 홍콩 느와르에서 보이는 엔딩씬은 아닌 특이한 엔딩씬으로 참 많은 여운을 남겼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재수 시절에 개봉해서 재수 학원을 도망쳐 나오게 만들었던 영화로 기억한다. ^^;


조 샐다나: Zoe Saldana


아바타에서 네이티리 역을 맡아 강인한 인상을 남겨줬던(그러나 분장을 한 모습 때문에 실제 얼굴을 잘 기억하지 못할 수 밖에 없었던) 조 샐다나의 연기는 괜찮았다. 다만 괜찮은 연기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받쳐주지 못하지 않았나 싶은... 차라리 <킬빌>의 우마 서먼과 같이 좀 독특한 영화에 독특한 캐릭터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너무 평범한 여성 킬러 이미지인지라.


예고편: Trail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