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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기

Dream 2011 연말 이벤트: 효도르 vs 이시이 사토시


격투기에 대해서는 잘 포스팅하지 않는 요즘 그래도 효도르의 경기라 포스팅한다. 2011년 12월 31일에 드림 연말 이벤트로 한 효도르의 경기인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UFC 141에서 헤비급 도전자 결정전이 있어서 그 경기만 주목을 받은 듯 싶다. 효도르의 명성이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 듯 느껴진다. 효도르에게 기회를 줘봤으면 하는데 아쉬울 따름이다.

 
아무리 효도르가 최근 3연패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해도 상대 선수가 듣보잡인 것은 너무했다. 뭐 뻔한 결과의 경기였지만 왜 효도르는 이런 경기를 해야만 했을까? 아무리 격투가로 상품성이 떨어졌다 해도 효도르라는 이름만으로 아직까지는 더 울궈먹을 수 있다는 비담(효도르 매니저)의 생각의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에게는 효도르가 유일한 돈벌이 수단이니까.

이런 경기는 하지 않는 게 좋은데 사실 효도르의 입장에서는 격투계를 떠나든지 떠나지 않는다면 어떤 격투단체에서 원하면 싸울 수 밖에 없다. 예전과 달리 입지도 약해졌고 하니 아직 살아있다는 걸 보여줘야 하는 면도 있고 말이다. 이렇게 몇 년이 지나면 나이를 무시하지 못하니 현재의 헤비급 강자들과 맞붙기는 쉽지 않을 터인데...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