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 먹고 오는데 웨스턴돔에서 <자유선언 토요일 - 가족의 탄생> 촬영을 하고 있었다. 웨돔타워가 금연건물인지라 담배를 피우려면 1층까지 내려와서 피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물론 창문 열어놓고 피우면 그 누가 뭐라 하겠냐만 냄새는 어쩔 수가 없으니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서는 내려와서 펴야 한다. 그래도 그러다 보니 담배 양이 줄긴 했지만.(대신 밤에 몰아서 태운다. ㅋㅋ)
달인 김병만 뭐 어쩌고 저쩌고 현수막을 설치하는 듯 보이고, 카메라 장비들이 보이길래 여기서 달인 촬영하나 싶었는데 보니까 <자유선언 토요일 - 가족의 탄생> 촬영이더라는 거. 난 이 프로그램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뭐하는 프로그램인지조차 모른다. 점심 먹고 돌아오는 길에 보니까 컵 여러 개 세워놓고 인라인으로 뒤로 컵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건데 직원 말로는 사진에서 모자 쓰고 있는 애가 뭐 세계 대회 한국 대표인가 그렇다고 그런다. 그런갑다. 관심없음~
근데 한 가지. 사회 보는 사람이 누군가 싶었는데 알고 보니 이휘재더라는 거. 난 처음에 이휘재 아닌 줄 알았다. 저 누구지 해서 유심히 살피니까 이휘잰가? 겨우 알 수 있었는데 이휘재를 실물로 본 건 처음이었는데 별로더라는 거. 화면으로 봤을 때는 그래도 잘 생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그런 걸 못 느끼겠더라는... 나만 그런 거? 물어봤는데 직원들도 그렇다고 하던데... 이휘재 깔려고 적는 건 아니지만 그냥 그렇게 느꼈다고!
여튼 난 이런 오락 프로그램 보는 거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최근에는 동생이 자기 전에 항상 그런 오락 프로그램을 컴퓨터로 보면서 자다 보니 나도 따라서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나는 오락 프로그램 볼 바에는 차라리 영화 한 편 보는 게 낫다고 본다. 재미는 있을 지 몰라도 다큐라면 몰라 이런 오락 프로그램은 남는 게 없어~ 스트레스 해소? 그럴 지는 모르지. 나와 같은 경우는 스트레스 해소를 그렇게 하지는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