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일산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모델은 GS250이다. 아쉽게도. 나는 GS350 F-Sport를 원하는데. 그러나 옵션 사항들 제외하고는 GS250과 GS350 Standard, Luxury, F-Sport 모두 비스무리하다. 차체 크기도 똑같고 말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차이가 없어 보이는 거 같지만 결코 그렇지는 않다. 여튼 이번 포스팅에서는 렉서스 GS250의 인테리어 중에서 실내와 운전석이다.
비록 렉서스 GS250으로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뉴 GS 인테리어를 본다고 해도 무방할 듯 싶다. 기능이나 옵션에서 차이가 있지 눈으로 봐서는 거의 차이를 느끼기 힘들기 때문. 참고로 나는 어제 GS350 Standard 시승을 해봤고 오늘 낮에 GS250 시승이 예약되어 있다. 시승한 소감은 나중에 별도로 포스팅할 예정.
렉서스 GS250 운전석
우선 시트 메모리는 3개까지 적용된다.
사이드 미러 조절 버튼이랑 윈도우 락 버튼등이 있는데 내 IS250 F-Sport보다는 버튼 위치가 좋아졌다고 할 수 있을 듯.
확실히 IS 모델보다는 윗급 모델인지라 커서 이런 공간도 있고. 내 IS250 F-Sport는 너무 좁아.
운전석 뒤쪽으로는 TRC(Transaction Control System, 구동력 제어 장치, 쉽게 얘기하면 미끄러짐 방지 뭐 그런) Off 버튼과 헤드램프 클리너 버튼이 있다. 사실 난 처음에 TRC Off 버튼이 왜 있어야 하나 생각했었다. 이런 기능은 기본적으로 항상 있어야하는 거 아닌가 싶었는데 렉서스 박영운 팀장님 왈, 드래그 레이스할 때 Off 해야 되지 않겠냐고. 아~ 그렇구나. ^^;
그리고 기존 GS에서는 조작 버튼이 있던 곳이 수납공간으로 바뀌었다. 예전에 GS 처음 봤을 때 그 조작 버튼보고(위 사진에서 수납공간이 있던 자리에 있었다) 있어 보이네 했던 기억이...
GS250의 트림(Trim)은 제니스 블랙(Zenith Black)이다. 가장 낮은 사양에 속한다. 이 트림이 적용되는 모델이 GS250과 GS350 Standard다. GS350 Luxury와 F-Sport는 다른 트림이 적용된다. 이런 옵션들의 차이가 있다. GS 옵션 중에 가장 안 좋은 옵션이지만 싸보이지 않는다. 고급스러워보이고 괜찮다.
오토 사이드 브레이크. 주차하면 자동으로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워준다. 사이드 브레이크도 이제 신경 쓸 필요 없을 듯. 이 기능은 LS460 AWD 시승하면서 봤었던 기능이다.
스티어링 휠이다. 이번에 바뀌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부분은 괜찮은데 중간 부분이 별로다. CT200h 시승해보면서도 느꼈던 바. 앞으로 다른 라인들도 스티어링 휠은 이런 식이 될 듯.
대쉬보드다. 대쉬보드에 대해서는 다음 편에서 GS250의 3가지 드라이빙 모드와 함께 다룰 예정. 예전부터 대쉬보드는 렉서스가 맘에 들었다. BMW의 붉은색 대쉬보드 난 별로.
자세히 보면 가죽에 스티치가 보일 것이다. 렉서스 박영운 팀장님 말로는 애스턴 마틴을 보고 따라한 거라고 한다. 스티치가 있음으로 해서 좀 뭐랄까? 있어보인다. ^^; 고급스럽다는 거다. 개인적으로는 흰색보다는 색깔이 들어간 스티치였으면 더 이뻤을 듯 싶다.
확실히 넓어진 내부 공간
실내 공간은 넓다. 렉서스 뉴 GS 런칭쇼에 갔던 친구도 GS350 F-Sport 뒷좌석 타보더니 많이 넓어졌다는 것을 한 번에 알아차릴 정도로. 이번 GS 사양을 보면 높이랑 너비는 기존보다 넓어진 반면 길이는 오히려 줄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넓어진 이유는 차 프레임 설계를 완전히 바꿔서 내부 공간을 더 확보하게 된 거라고 한다.
렉서스 박영운 팀장님 말로는 엄청 노력해서 재설계한 거라고. 근데 신기한 거는 트렁크도 넓어졌다는 거. 도대체 어떻게 프레임을 설계했기에... 확실히 공을 많이 들이긴 했나보다. 참고로 GS250이나 GS350이나 차체 크기는 똑같다. 무게는 조금 차이가 나는데 GS250이 10kg 정도 무게가 덜 나간다. 아마 엔진 때문인 듯.
보조석에 있는 수납공간인데 전시 차량에는 장착 안 되어 있어서 그렇지 이 공간에는 렉서스 한국형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어 있다. 그 덕분에 수납공간이 좁다. 아는 사람 알겠지만 기존 렉서스 순정 네비 정말 안 좋다. 그런데 이번에 바뀐 렉서스 한국형 네비게이션은 좋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순정 네비를 업그레이드한 건 좋았지만 그로 인해 보조석 수납공간이 줄어든 셈.
이건 트렁크 잠금 버튼이다. 이게 왜 있냐면 혹시라도 도둑이 차 내부에 침입했다 하더라도 트렁크를 못 열게 하기 위함이다. 이걸 잠금으로 해두고 보조석 수납공간을 열쇠로 잠궈두면 되니까.
은은하고 고급스런 느낌의 내부 LED 라이트
독서등은 뭐 내 IS250 F-Sport와 별반 다르진 않은 거 같은데 실내등이 노란색에서 밝은 흰색으로 바뀌었다. 마치 독서등과 같이 말이다. 사실 내 IS250 F-Sport 구매하고 리뷰 올린다고 지하 주차장에 세워두고 실내등 켜고 찍으면 사진 색감이 맘에 안 들었다. 실내등이 누리끼리하니까 그럴 수 밖에. 개인적으로 이 색깔이 기존보다 훨씬 나은 듯.
뒷좌석에는 옷걸이가 있는데 내 IS250 F-Sport는 접이식이라 옷걸이로 활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GS250은 안 그렇다.
+
뉴 GS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넓어진 실내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실내가 럭셔리하고 지원되는 옵션 사양이 많은 거야 뭐 렉서스의 장점이니까. 개인적으로 전반적인 디자인면에 있어서는 기존보다 좀 더 고급스러워졌다는 느낌은 든다. 그러나 사실 풀체인지된 뉴 GS는 단순히 겉만 봐서는 될 게 아니라는 걸 시승하면서 느꼈다. 시승기는 다음 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