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는 당일 미팅을 끝마치고 사무실에 돌아오자마자 보긴 했는데 포스팅은 이제서야 한다. 요즈음 참 글 적을 시간 내기도 힘든 때에(아무리 내가 글을 빨리 적어도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요즈음이다.) 그래도 며칠 지났지만 포스팅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다. 이겼다는 소식은 동생을 통해서 들었지만 서브미션으로 이겼는지는 모른 상태에서 경기를 봐서 그런지 몰라도 어우~ 장난 아님.
정찬성 정말 잘 하네. 뭐 박수를 쳐줄 수 밖에 없을 듯 싶다. 그라운드 기술, 타격, 근성 어디서 하나 밀리는 게 없다. 압승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한다. 게다가 UFC에서 이렇게 인기를 끌기가 쉽지가 않은데 그만큼 경기 내용이 팬들의 인상에 남아서 그런 것이겠지. 사실 처음에는 운이 좋다고 해야 한다고 난 생각했다.
왜냐면 전적을 보면 UFC에서 활동하기 직전에 활동했던 WEC에서 2연패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근데 첫번째 경기를 트위스터로 마무리 하고, 두번째 경기를 UFC 최단 경기와 타이를 이루는 7초에 KO로 이기더니 세번째 경기는 브라보 초크로 끝냈다.(sherdog.com에 보니 brabo choke라고 되어 있다.)
이번 경기가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결정전이었다고 하는데 사실 나는 sherdog.com에 있는 페더급 랭킹 순위를 보면(물론 4월달 랭킹이지만 이번 경기로 인해 정찬성도 10위권 안에 랭크될 듯 싶다. 왜냐면 더스틴 포이리에가 7위에 랭크되어 있으니) 아직 정찬성 선수가 조세 알도와 붙으려면 몇몇 다른 선수들과 붙어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UFC에서 페더급의 흥행을 정찬성이 이끌어주고 있기에 밀어주는 듯 싶다.
어찌되었든 페더급 타이틀 도전자 자격을 획득했으니 페더급의 넘사벽 조세 알도와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이왕이면 페더급 타이틀까지 땄으면 한다. 난 페더급 경기는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른다. ^^; 이제서야 좀 챙겨봐야할 듯. 이 또한 정찬성 효과가 아닐까 싶다. ^^; 화이팅이다. 이제 기대되는 헤비급 경기가 이번주에 하는구나. 결과는 어느 정도 예상되지만 그래도 헤비급은 한 방 승부가 통하는 곳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