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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격투기

UFC 146: 주니어 도스 산토스 vs 프랭크 미어


경기는 예상했던 바대로 주도산의 펀치에 의한 TKO로 끝나긴 했지만 이번 경기에서 보면 주도산의 또 다른 면을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주도산은 1라운드에 쉽게 끝내는 승부를 많이 보여줬는데 챔피언이 되고 방어전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조심스레 전략적으로 승부하는 걸 볼 수 있었다. 사실 프랭크 미어보다 나는 알리스타 오브레임이 올라와서 예전의 '오분의 힘' 시절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했는데 너무 아쉽다.

또 이번 프랭크 미어 전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좀 더 때리다가 끝내지 하는 그런 생각? 확실히 프랭크 미어와도 기량 차이가 많이 나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래도 헤비급 탑 랭크에 속해 있는 프랭크 미어를 이렇게 요리하다니. 다음 상대가 누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주도산 쉽지 않은 선수다. 1라운드에 끝낼 줄 알았던 경기가 2라운드에 끝났다고 하길래 프랭크 미어가 잘 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나름 페이스 조절한 거는 주도산이더라는 거.


1라운드



주도산이 간을 보는 시간이 좀 길긴 했지만 프랭크 미어의 하체 관절기를 많이 의식한 듯 하다. 1라운드 보면 뭐 누가 봐도 주도산이 프랭크 미어를 상대로 스파링한다는 그런 느낌? 기량 차이가 많이 난다. 뭐랄까? 프랭크 미어 주도산 펀치 맞보고 난 다음에는 많이 쫄았던 듯 싶기도 하고.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맞으니까 장난 아니네 뭐 그런? 주도산 무섭다...


2라운드



주도산 정말 잘 때린다. 파워도 파워지만 참 잘 때리네. 스텝으로 빈틈으로 만들어내어 치는 게 참... 아쉬운 게 한 방에 나가 떨어지고 나서 피떡이 되도록 만들 수 있었는데 레프리가 중지 시켰다는 거. 프랭크 미어는 좀 더 맞아야 되는데... 아쉽~ 이렇게 되면 이제 주도산은 누구랑 붙는단 말인가? 이번에 안토니오 실바를 피떡 만든 케인 벨라스퀘즈와 리매치? 그렇게 되면 주도산이라고 해도 참 쉽지 않은 상대인데(저번 경기는 주도산이 운이 다소 좋았다고 할 수 있으니)... 재밌겠군. 예측 불가능한 승부가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