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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제품

예거 르쿨트르 앰복스(Jaeger-LeCoultre AMVOX): 애스턴 마틴과의 콜래보레이션


많은 명품 시계 브랜드들이 그에 걸맞는 자동차 브랜드와 손잡고 시계를 만든다. 두 유명 브랜드의 회사가 공동마케팅의 일환으로 이렇게 하는 것인데 예거 르쿨트르와 같은 경우는 나의 드림카인 애스턴 마틴과 콜래보레이션해서 제품을 내놓는다. 사실 예거 르쿨트르라는 워치 메이커를 알게된 것도 애스턴 마틴 덕분이다. 내가 애스턴 마틴을 좋아하다 보니. 죽기 전에 타볼 수나 있을라나? 시승 말고! ^^; 그렇게 해서 나온 콜래보레이션 상품 라인업이 예거 르쿨트르의 앰복스다. 


카지노 로얄에 나왔던 DBS의 시계, 예거 르쿨트르 앰복스2


예거 르쿨트르 앰복스 라인도 자동차의 년식이나 브랜드와 같이 버전이 나뉘는데 <007 카지노 로얄>에 등장했던 본드카인 DBS를 위해 만든 게 앰복스2다. 앰복스2라고 하더라도 애스턴 마틴 차량에 따라 제품이 또 다르고, 애스턴 마틴 차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송수신기 기능을 탑재하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또 제품이 나뉜다. 위의 사진에 있는 예거 르쿨트르 앰복스2는 송수신기가 없는 제품. 보통 Jaeger-LeCoultre AMVOX2 Chronograph DBS라 불리는 제품이다. 그래도 나온지 되서 그런지 중고 시세는 많이 떨어졌네. 참고로 <007 카지노 로얄> 영화 내에서 등장하는 시계는 예거 르쿨트르가 아니다. 오메가 스피드마스터다.

Jaeger-LeCoultre AMVOX2 Chronograph DBS with Transponder


이렇게 백판에 DBS라고 자동차 브랜드명이 들어간 게 차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된 모델이다. 백판에 보면 왼쪽에 OPEN 오른쪽에 CLOSE가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두 개 동시에 누르면 DBS가 어디에 있는지 비상등 깜빡이면서 소리 내어 위치 알려주는 기능이란다. 문제는 이 시계 아무리 멋있어도 애스턴 마틴 DBS가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시계다. 가격 후덜덜하지만 애스턴 마틴을 끌 정도라면 뭐 고려해볼 만하지 않을까 싶다.



Jaeger-LeCoultre AMVOX2 Chronograph DB9 with Transponder


이건 DB9을 위한 시계. DBS와 DB9은 애스턴 마틴의 차 종류다. 개인적으로 DB9보다는 DBS가 더 좋다. 아무래도 내가 스포츠형을 좋아하다 보니. 그래서 그런지 시계도 기능이나 디자인은 똑같은데 색상이 DBS가 더 고급스럽다. ^^;

Jaeger-LeCoultre AMVOX2 Chronograph Rapide with Transponder
 

 

이건 애스턴 마틴 Rapide 모델(애스턴 마틴의 유일한 4도어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를 연상하면 될 듯)을 위한 제품. 기능이나 디자인은 똑같은데 백판에 새겨진 애스턴 마틴 모델명이랑 베젤(Bezel) 색상과 재질의 차이만 있는 듯. 그런데 그 차이만으로도 같은 모델인데 꽤나 달라보인다는 거.


최신 모델은 앰복스5


이후에도 계속해서 모델을 내놓는데 현재 최신 모델은 앰복스5다. 위 사진은 2010년에 출시된 Jaeger Le-Coultre AMVOX5 World Chronograph다. 송수신기 기능은 없는 모델이고 크로노그래프 기능에 세계 시간 기능이 추가된 모델. 디자인을 보면 기존 앰복스 모델과 비스무리하다.


이건 2011년도에 출시된 Jaeger Le-Coultre AMVOX5 World Chronograph LMP1. 여기서 LMP1은 애스턴 마틴 차종이 아니라 레이스에 출전하는 차량 클래스인데 우리가 흔히 경주용 차라고 해서 납작한 차가 여기에 속한다. 즉 공도에서는 볼 수 없는 차량들. 이렇게 콜레보레이션 제품들은 같은 모델이라 하더라도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있으며, 대부분 한정 생산되는 경우가 많다.